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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32% “면접 위해 '양악수술'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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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최근 각박한 취업 경쟁률 속에 성형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 면접을 앞두고 병원을 방문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직자 10명 중 3명 이상은 면접을 위해 성형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비단 여성뿐만이 아니라 남성도 다수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성형이 더 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닌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한 취업포털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남녀구직자 694명 중 21.9%가 본인 이미지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돼 있었으며, 그중 32.3%(224명)가 ‘성형’을 고려하고 있었다. 이들 중 44.6%의 남녀가 성형을 원하는 부위로 ‘코’를 지목했다. 이어 눈(39.7%), 턱(31.3%), 헤어(13.4%), 입술(12.9%), 기타(6.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성형에 대한 인식이 다각도로 변화됐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외모에 대한 경쟁력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만, 언론매체나 온라인을 통해 대중들의 미적 열망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까닭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 

더욱이 성형을 원하는 부위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실정. 과거 변함없이 한국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성형 부위는 눈과 코를 꼽을 수 있으며, 이는 실제 성형 사례와도 비례한다. 더불어 무려 30% 이상의 구직자들이 성형 부위로 ‘턱’을 꼽을 만큼 성형에 대한 인식도 대폭 확장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 또한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리고 있는, 일종의 트렌드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최근 연예인들의 턱 수술 사례가 연달아 공개되면서 그동안 상상으로만 끝났던 일반인들도 본격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 이제 코과 눈처럼 얼굴형(턱)도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들의 콤플렉스를 떨쳐버리고 싶은 욕망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여성들은 갸름한 턱선에 작고 어려보이는 얼굴을 꿈꾼다. ‘V라인’을 외치며 화장품 광고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여성들을 볼 때면 그 열망은 더욱 들끓기 마련. 심지어 ‘주걱턱 수술했어요’라며 성형 후기를 공개하는 연예인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대중들은 스스로 동기를 부여받게 된다.

평소 외모 콤플렉스가 심각했던 이들이라면 결심은 더욱 쉬워진다. 양악수술 전문의 에버엠치과(www.everm.net) 윤규식 원장은 “특히 턱이 심하게 튀어나왔거나, 들어갔거나, 얼굴이 비뚤어진 경우 모두 얼굴형이 평범하지 않고 거칠고 삐뚤어 보이는 인상을 풍긴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고통스러웠던 이들은 평소 의기소침한 모습은 물론,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경험자들의 사례를 설명했다.

그러나 요즘은 단지 아름답고자 하는 욕망으로 접근하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 쉽게 생각하는 눈이나 코 성형수술 포함해 모든 수술은 꼼꼼한 사전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에 윤 원장은 “심미적인 개선과 동시에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일 경우엔 더욱 신중한 태도를 촉구한다”고 조언했다.

당당하게 성형을 공개하는 시대인 만큼 똑똑하고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어떤 이가 성형을 돌파구로 삼는다 해서 그를 질타할 이유는 없다. 단, 성형에 대한 환상으로 맹목적인 접근은 피해야 한다. 성형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섰을 때만이 본인이 원하는 이미지 쇄신과 그로 인한 자신감 회복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성형할 생각이 없는 구직자 57.7%(470명)는 외모보다 ‘밝은 미소’를 더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자세(41.3%), 목소리(35.3%), 옷 스타일(23.0%), 메이크업(4.0%), 헤어(4.0%), 기타(1.7%)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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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08:32 / 수정: 2014-09-1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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