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사각턱, 광대뼈’ 감춘 여자, 老(노)처녀라 부르지 마라!

2014-09-28 04:51:00
[라이프팀]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70~80년대, 여성의 역할은 가정 안으로 축소되어 있었으며 나이에 대한 관점 또한 보수적이었다.

이러한 인식은 90년대부터 변화되기 시작했다. 이어져 요즘의 30대 여성들은 일과 사랑,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계란 한 판이라 불리며 “언제 시집 가냐”는 질문을 달고 살던 ‘서른 살’의 여성들은 이제 더 이상 老(노)처녀가 아니다.

골드미스, 결혼 꼭 해야 하나요?

이 시대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감은 많은 여성들의 가치관을 바꿔놓았다.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면서 결혼 자체의 필요성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것. 이로써 결혼을 미루거나 불필요하게 느끼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달 통계청에 따르면, 30~34세 여성의 미혼률은 2.7%(1980년)에서 19%(2005년)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성 인구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이러한 현상은 여성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 등 물리적 원인도 크지만,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는 사고 방식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골드미스, ‘나’에게 투자한다!

자신감과 커리어를 갖춘 30대 여성들이 외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피부미용이나 패션, 화장, 성형수술 등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는 시간과 비용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동안에 대한 관심은 TV 속 연예인들을 넘어 일반인들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30대 미혼여성들이 그 주역이라 할 수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실제로 연하의 남자친구 보다 어려 보이고자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단지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만으로 동안의 이미지를 갖기는 어렵기 때문에 노안 이미지의 주범인 광대뼈나 사각턱 등을 교정하고자 성형외과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형에 대한 패턴도 변하고 있다. ‘아름답다, 예쁘다’를 가름하는 기준이 과거와 달라졌고 개성을 중시하게 되면서, 본인의 개성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나 이미지를 교정해 주는 성형으로 그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른 살 여성, 그들이 갖춘 것은 능력과 미모뿐만이 아니다. 나이가 준 지혜, 일에 대한 자신감, 자신에 대한 당당함, 타인에 대한 포용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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