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女, 여름에 대비하는 자세

2011-06-17 22:54:46

[라이프팀 / 사진 bnt뉴스 DB] 본격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볕이 제법 따뜻해졌다. 두꺼운 겉옷을 벗어 던진 지는 이미 오래, 의류 매장에는 벌써 반팔 티셔츠가 빼곡히 들어섰다. 슬슬 더운 날씨에 대비할 때가 됐다는 의미다.

이제 젊은 남녀들의 몸매 향연이 벌어질 날도 머지않았다. 곧 있어 노출의 계절, 더위에 반항하듯 긴팔 긴바지는 벗어던지고 헤어 메이크업도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뷰티숍에서는 워터프루프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릴 터. 어떤 이들은 짧은 숏커트를, 어떤 이들은 긴 머리를 질끈 묶어 헤어를 완성할 것이다.

자고로 추운 겨울에는 목을 감싸줘야 한결 따뜻하고, 더운 여름에는 얼굴을 훤히 드러내줘야 땀 한 방울이라도 아낄 수 있는 법. 치렁치렁한 머리로는 더위를 물리치기 힘들다. 아마 30분만 걸어도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것이다.

그러나 이도 저도 안 돼 고민인 이들이 있다. 더운데도 꾸역꾸역 머리를 내리는 사람들, 옆머리로 얼굴을 커버하고 싶은 사람들, 바로 이마를 드러내기 두려운 이들을 말한다. 이마가 못 생겼거나, 얼굴을 드러냈을 경우 좋은 인상이 아니거나, 얼굴이 더 커 보인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긴 팔은 벗어던졌으나 긴 머리는 해결하지 못하는 이들의 콤플렉스, 어떻게 해결할까.

묶은 머리는 오히려 얼굴을 작아보이게 한다?


보통 큰 얼굴을 가리기 위해 머리를 내리는 이들이 많은데, 여기에는 약간의 오해가 있다. 묶은 머리는 오히려 얼굴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어 얼굴을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그래도 큰 얼굴이 부각될까 걱정된다면 올림머리 중에서도 살짝 변화를 주면 좋다.

앞머리를 내리되, 뱅 스타일은 피할 것

만약 앞머리까지 올리는 업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토네이도 업스타일’을 추천한다. 옆머리를 땋아 넘긴 후 얼굴이 길어 보이지 않도록 조금 낮게 머리를 묶어준 후, 이마를 전부 가리지 않으면서도 얼굴이 갸름하게 보일 수 있도록 앞머리를 웨이브 지도록 만들어준다. 이는 올림머리를 통해 목을 시원하게 만들고, 앞머리를 내렸음에도 답답한 뱅 헤어보다는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옆머리를 내리되, 답답하지 않게

반면 옆얼굴을 가려야 하는 이들이 있다. 광대뼈가 유독 튀어나왔거나 하관이 발달한 이들이다. 이런 경우엔 자연스러운 묶음머리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헤어 전체에 웨이브를 넣어 모아 준 후 약간은 느슨하게 묶어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이마에서부터 얼굴 전체를 답답하지 않은 느낌으로 가려주면 우하하면서도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세는 올림머리, 얼굴을 드러내라!

그러나 머리카락으로는 얼굴과 이마를 가리는 데 한계가 있다. 오래도록 신경을 쓰는 것도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짜증이 증폭되면 이마를 개선하고 멋지게 올백머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아 지는데….


예로부터 이마는 사람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돼왔다. 관상학적으로는 이마의 생김에 따라 복이 들어온다고도 여겨왔다. 보통 “이마를 드러내야 일이 잘 풀린다”는 말을 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그만큼 이마의 모양과 노출 여부는 좋은 인상은 물론, 사회생활을 하는데에도 한결 수월하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따라서 이미지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 이 또한 여성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취업을 위한 구직자 및 유행 헤어스타일을 소화하기 위해 이마 성형을 문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신현덕 원장(삼성라인성형외과)은 “굴곡이 없고 볼륨감이 있는 이마는 호감의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마에서부터 시작되는 얼굴 라인이 정리되면 단정해 보이는 것은 물론, 볼륨감 있는 이마를 통해 동안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 이마성형이 각광받는 이유 또한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곧 여름이다. 여름은 노출의 계절임과 동시에 사계절 중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계절이다. 올 여름 멋진 여성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메이크업헤어에서부터 크게는 성형에 이르기까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을 가꾸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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