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황신혜도 코 성형을? “무언가 하나에 빠지면 정신 못 차려”

2012-01-17 15:07:50

[박영준 기자 / 사진 bnt뉴스 DB] 성형에 대한 여성들의 시각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비단 아름다운 얼굴을 원하는 것 뿐 아니라,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성형수술을 결심하는 것이다.

황신혜는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코 성형을 생각할 정도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뚝한 코와 갸름한 턱 선, 큰 눈의 서구적인 마스크로 ‘컴퓨터 미인’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완벽한 미모를 자랑하는 그였기에 네티즌들의 놀라움도 컸다.

황신혜는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출연자를 변신시켜 주는 스토리온 ‘렛미인(Let美人)’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변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지 가늠하는 ‘마스터’ 역할을 한다.

얼마 전 ‘렛미인(Let美人)’ 녹화 스튜디오에서 황신혜는 심한 비만과 주걱턱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느끼는 의뢰인과 얘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코에 대한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그는 “사람이 뭔가에 빠져들면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해 오로지 그것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나도 예전에 거울을 보면서 코를 고쳐야겠다고 마음먹고 날짜까지 잡았지만 겁이 나서 관뒀다. 무언가 하나에 빠져든다는 것이 참 힘들다”라고 고백해 출연자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평소 황신혜는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들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사람들이 외면하는 추한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출연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거나 깊게 공감하는 등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예쁜 사람도 콤플렉스는 있겠죠. 외모에 자신 없는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황신혜 언니 충분히 예쁘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콤플렉스 하나쯤은 있는 것 같아요” 혹은 “열등감이 있거나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면 아름다운 사람도 콤플렉스를 가질 만 하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외모가 완벽한 사람이라도 콤플렉스로 느껴지는 부분이 하나쯤 있을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기준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외모적 만족감에 대한 평가를 주변에서 내려줄 수 없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BK성형외과 홍성범 원장은 “일부 환자 중에는 충분히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해 병원을 찾아온다. 이 가운데는 코 성형을 원하는 환자들도 많다. 코는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입체감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 성형으로 미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라며 “무리한 성형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만족감 보다는 콤플렉스를 개선한다는 생각으로 성형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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