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 달에 한 번, 여자를 괴롭히는 그것 ‘생리전 증후군’

2015-08-06 14:42:28

[최수진 기자] 여자라면 생리 전에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를 ‘생리전 증후군’이라 부른다.

생리전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75% 이상이 경험하는 증상으로 이중, 5~10%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보통 생리가 시작하기 4~10일 전부터 증상이 시작돼 생리가 시작할 때 혹은 끝날 때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보통 생리전 증후군은 신체의 불편함뿐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도 야기한다. 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칠 뿐 아니라 자살이나 범죄 등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표적인 생리전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신체적으로는 온몸이 붓거나 가슴과 아랫배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폭식,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의 소화 기관에 이상이 생긴다.

더불어 정신적인 불편함도 생기는데 대표적으로 우울함과 불안함, 분노 등의 감정이 생긴다. 또 수십 번씩 감정이 바뀌는 감정의 기복과 함께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그 외에도 피부 톤이 칙칙해지고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도 생길 수 있다.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해 자신도 생리전 증후군이 있는지 체크해보자. 이 중 해당되는 항목이 5개 이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생리전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생리전 증후군을 겪는 이유가 뭘까.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과 생활습관을 꼽고있다.

프로스타글란딘의 과잉 분비와 엔도르핀의 불균형, 세로토닌의 부족 등으로 볼 수 있다. 또 여성호르면의 변화를 들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생리전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자신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그외에도 운동부족,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의 과도한 섭취, 부족한 운동과 스트레스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생리전 증후군이 심해진다고 한다.


때문에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우유 등의 유제품,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카페인이 많은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은 멀리해야 한다. 더불어 배란기 이후부터 생리 전까지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 숙면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울러 피임약이나 여성 호르몬제의 복용으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생리전 증후군은 생리 주기나 신체의 상태에 따라 증상과 그 정도가 나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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