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K격투기계의 대부 정문홍, 로드 FC 대표의 네버 엔딩 스토리

2016-01-13 21:29:40

[라이프팀] 한국 격투기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샤오미 로드FC 027 In China’가 2015년 12월26일 많은 관심 속에서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중국 내 최초로 격투기가 중국 공영채널 CC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돼 많은 화제가 됐다.

이토록 현재 한국 종합격투기 MMA(Mixed Martial Arts)가 있기까지 그 중심에는 로드FC 대표 정문홍이 있었다. 최근 로드FC를 글로벌 스포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그는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으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리얼 격투 서바이벌 XTM ‘주먹이 운다’에서 도전자들의 해설을 맡기도 했던 그는 프로그램에서 좋은 선수를 발굴하기도 하고 때로는 스파링과 격투 스타일에 대한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파이터 시절의 수 많은 경험들을 기반으로 선수들과의 스파링을 통해 직접 코치해주고 조언을 줘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현업 선수들이 정문홍 대표를 지지하고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다.

선수 시절부터 아웃파이팅을 즐기는 스트라이커형 파이터였던 정문홍 대표는 종합격투기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쏟아 격투기계의 대부로 올라섰다. 로드FC의 글로벌화에 힘쓴 그는 한국 시장 내에서의 위상뿐만 아니라 최홍만, 최무배, 윤동식 등 걸출한 파이터를 키워 모두가 주목하는 격투 콜로세움을 만들었다.

로드FC를 통해 시장 판도를 키우는 것보다 먼저 선수들을 위한 마인드를 지닌 수장 정문홍. 선수를 보호하고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 점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그는 재미와 함께 선수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리그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대회를 추진하면서 적자를 예상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진행에 박차를 가하는 그는 수익보다도 한국 종합격투기의 미래를 생각하는 인물이다. 일본 K-1, 프라이드 등 메이저 대회가 사라진 시점에서 그는 일본으로 진출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장 인프라와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더불어 로드FC의 사업 분야 확장을 준비 중으로 글로벌 사업과 로드FC 부문을 분리, 경영할 계획이다. 다방면의 사업 구조를 생각 중인 그는 게임 시장으로도 확장해 중국 거대 기업과 손잡아 ‘격투게임연맹(MMA ACT)’를 창립,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첫걸음을 내 디뎠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정문홍 대표의 자신감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장차 아시아 전역으로 로드FC만의 콘텐츠를 다각화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종합 격투기 대회인 UFC에 버금가는 자리로 올라가 미국에서도 인정받겠다는 포부를 지녔다. 특히 미국 선수들도 뛰고 싶어하는 리그로 성장하는 점이 목표인 로드FC는 자국리그가 튼튼해야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는 취지다.


로드FC 대표인 그는 격투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10월 4일 천사데이(1004데이)를 기획해 전국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운동 ‘홍100 프로젝트(100세 살기운동)’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로드FC가 없어지기 전까지 앞으로 평생 실시할 예정이며 한국 격투문화 업그레이드의 근간이 된 강원도 원주 고향 어르신에게 감사와 은혜에 보답하고자 기획했다. 교육내용은 음악체조, 덤벨체조, 요가체조, 간단한 격투기 호신술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로드FC는 ‘홍100 프로젝트’ 외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무상 운동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의 로드FC 가맹 체육관과, 학교폭력 왕따를 예방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비영리단체 ‘프렌딩’이 함께 손을 잡고 이들을 도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전국의 중, 고등학생들 가운데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우나 꿈과 용기가 있는 청소년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어르신을 위한 봉사 외에도 겨울이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 활동의 취지는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로드걸 및 수 많은 파이터와 자원봉사자와 함께 진행한다. 로드FC 선수들과 함께 뜻 깊은 2016년 겨울을 보내고 추억까지 쌓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대표 정문홍 곁에는 가수 박상민과 격투기로 이름을 알리고 우리나라에 친숙한 밥 샙이 부대표로 자리하고 있다. 의리의 파이터 김보성을 빼면 안 될 일. 지난해 여름, 8월 22일에는 로드FC의 정문홍 대표, 박상민, 밥 샙 부대표, 김보성이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직접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기업 위주의 상권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지역중소상권을 살리자는 의미를 담았던 로드FC의 응원으로 정문홍 대표는 파이터들의 의지를 나타내는 뜻 깊은 행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정문홍 대표가 이끌어가고 있는 로드FC는 1월31일 장충 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영건즈 26’ 대회를 추진한다. 격투 스타일 및 뛰어난 타격감을 지닌 선수들과 함께 영건즈 파이터 12명도 출전하는 대회로 로드FC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격투기계의 대부라는 이름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는 정문홍 대표. 국내 로드 FC가 일본, 중국, 미국 등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중심점에 서 있다. 빠른 통찰력은 물론 파이터답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2016년 글로벌 행보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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