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초복에 닭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2020-07-16 16:03:17

[박이슬 기자]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사람들은 더위를 피할 방법을 생각하곤 한다. 지금 시기는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인 삼복이라고 한다.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고 부르는데 옛 선조들은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기 위해 술이나 음식들을 준비해 계곡과 산에 놀러 가기도 했다.

보통 매년 양력 7월12일부터 7월22일 사이에 초복이 돌아온다. 2020년은 7월16일에 초복으로 그날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고 흔히 복날에는 닭백숙을 먹으며 그날을 보낸다. 하지만 매년 똑같은 메뉴로 질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닭을 더 맛있게 즐길 방법을 추천한다.

단짠단짠: 찜닭


‘단짠단짠’의 간장소스가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닭요리는 바로 찜닭. 밥도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막 낸 닭과 야채를 양념에 조린 음식으로 취향에 따라 소스의 맵기도 조절할 수 있으며 양념이 가득 배어 있는 당면도 놓치지 못하는 별미 중 하나다.

특히 찜닭이 유명한 도시는 경상북도의 안동이다. 안동찜닭이 유명해진 설은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조선시대 안동에서 부촌인 ‘안쪽 동네’에서 찜을 해 먹는 것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존재하며 안동 구시장의 골목 상인이 서양의 치킨이 인기가 높아지자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불향과 매운맛: 닭갈비


양념에 재운 닭고기를 숯불에 구워 만들어진 닭갈비는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불 향과 매운맛이 더욱 식욕을 자극시킨다. 부재료로 양배추, 고구마, 떡 등 여러 야채를 섞어서 만들기도 하고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해 먹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닭갈비는 1970년대에 춘천의 거리를 중심으로 가게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휴가를 나온 군인이나 인근 대학교의 학생들이 맛있지만 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대학생갈비’ 혹은 ‘서민갈비’라고 부르기도 했다.

닭요리 베스트는: 치킨


닭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치킨’이다. 지금 가장 대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며 입맛과 취향에 따라 본인이 여러 가지 맛을 고를 수도 있다. 하지만 치킨은 튀겨진 음식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면 구운치킨인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 윙을 추천한다.

오븐에 구워 바삭한 식감과 촉촉한 살의 씹는 맛이 더해진 고추바사삭의 윙은 더욱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은은하게 풍기는 고추향은 느끼함을 더 잡아주지만 맵지 않아 어린아이들까지 즐기기 좋다. 특히 소스가 두 가지나 있어 매운맛과 감칠맛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다가오는 초복에 새로운 메뉴 치킨은 어떨까. (사진출처: CJ쿡킷, 마켓컬리 공식 홈페이지, bnt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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