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오만 관중 폭죽투척 등 상식 밖 행동 불구 '3:0 대승'

2012-02-23 16:56:49

[장지민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만을 상대로 3:0의 대승을 거둬 런던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2월23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시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5차전 대한민국·오만 경기에서 남태희, 김현성, 백성동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 대표팀이 승리를 거뒀다.

최종 6차전인 카타르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 (현재 승점 11점, 3승2무) 카타르전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 선두를 기록, 올림픽 본선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이로써 우리 국가대표팀은 통산 9번째 올림픽 본선 출전과 7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만은 아시아 예선 동안 홍명보가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최대 경쟁자로 지목받았지만 경기 내내 현지 관중들의 비매너와 저급한 축구문화로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홍명보호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자 관중들은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냈고 그라운드에 폭죽과 물병 등 각종 이물질을 투척하며 경기를 방해했다.

이어 경기 감독관이 잠시 경기를 중단시키는 사태까지 발생했고 선수들은 이에 10분 가량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럼에도 한국 대표팀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3:0으로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 1, 2위를 다투는 경기에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 실망스럽다"며 "굉장히 위험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굉장히 영리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고 저희가 준비한대로 하고자 하는대로 경기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KBS 뉴스 해당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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