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박지성 '개고기송'에 국내팬들 반응 "좋지만 뭔가 은근히 기분이…"

2015-01-19 21:24:26
[이보람 인턴기자] 축구선수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트드)의 응원가 일명 ‘개고기송’이 두 가지 다른 의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의 ‘2010-2011 유럽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박지성은 선발 출전으로 많은 응원을 받으며 맹활약을 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우승을 차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은 박지성의 팬들은 박지성의 응원송 일명 ‘개고기 송’을 힘차게 부르며 박지성을 응원했다.

이에 대해 국내 팬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경기가 종료했음에도 팬들이 삼삼오오 짝지어 박지성의 이름과 ‘개고기 송’을 부르며 응원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을 표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개고기 송’의 가사를 두고 불만을 표하는 경우도 있다.

이 노래의 가사를 보면 “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어도”를 중심으로 “너의 조국은 개를 먹지만 그래도 괜찮아. 더 최악인건 리버풀 놈이 돼서 공영주택에서 쥐 잡아 먹는 것이지. 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어도” 라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응원을 해 주는 것은 좋지만 은근히 기분 나쁘다”, “문화 상대주의를 모르냐”, "원래 응원가가 그렇지 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평점 6점을 받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김희철, 드림콘서트 2011 인증샷 "남매 같아 보이죠?"
▶레드애플 재훈 폭풍 다이어트 '제2의 탑' 눈길
▶새우잡이배에 끌려간 이만균 씨에 네티즌 분노 '충격'
▶장재인, 잠실야구장서 게릴라 콘서트 "나의 뿌리는 관객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
▶비스트 '텐미닛' 없었다, 성숙해진 '2011 드림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