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연기부터 의상까지, “연아야 고마워”

2014-02-21 09:58:50

[최원희 기자] 김연아가 러시아 홈 텃세에 밀려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가운데 ‘연아야 고마워’라는 글귀가 한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2월21일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연아야 고마워’가 새로 등장. 김연아를 향한 응원의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가 열리기 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연아의 은퇴식을 위해 다들 동참해 주실 거죠? 우리 모두 연아 선수의 경기가 끝나면 연아야 고마워라고 검색하자”라는 글들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아야 고마워’ 글귀는 이번 올림픽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멋진 경기를 선사한 김연아에게 국민들이 보내는 힘찬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로 사용됐다.

한편 누리꾼들은 김연아의 의상부터 시작해 메이크업에 곡 선택까지 완벽한 금메달감이었다는 평이다.

앞서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의상으로 노란색의 의상과 그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그는 “의상이 아닌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상에 너무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논란을 언급하며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피겨는 다른 종목과 달리 경기복 디자인에도 프로그램의 의미를 담는 것은 사실. 이에 이번 김연아의 의상 선택과 메이크업까지 완벽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버지를 여읜 아픔을 다룬 ‘아디오스 노니노’를 연기하면서 검정과 보라가 어우러진 그의 의상이 우아한 동작과 표정을 표현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새벽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 TES 69.69점 예술점수 PCS 74.50점으로 총점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총점 74.92점을 더하면 합계가 219.11점인 셈. 이에 합계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양보해야 했다.

이에 김연아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경기 후 펑펑 울었다. 그동안 잘해줘서 고맙다”, “연아야 고마워가 실시간 검색어 1위다. 뭔가 짠해~” “피겨 여왕 김연아, 국민 가슴 속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올림픽 중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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