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부부금실만큼 패션센스도 찰떡궁합 스타커플

2014-04-14 09:55:03

[구혜진 기자] 연예계에는 부부금실이 좋기로 유명한 스타커플들이 여럿 있다.

공식석상에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들은 좋은 사이 못지 않은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매번 대중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 중에는 같은 컬러 혹은 비슷한 패턴의 디자인으로 ‘우리는 부부’임을 증명하는 커플이 있다.

반면 같은 아이템을 매치하지 않더라도 톤, 분위기 등을 믹스매치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스타커플도 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김승우-김남주 커플부터 유지태-김효진, 션-정혜영 커플까지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스타커플들의 다양한 스타일링 비법을 살펴보자.

>> 김승우-김남주 커플


4월12일 배우 오지호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김승우-김남주. 김남주가 입고 나오는 모든 아이템은 다 ‘완판’이 될 정도로 그녀의 패션감각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져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자신의 룩은 물론 남편 김승우의 스타일링까지 완벽하게 신경 쓴 모습이었다.

블루 빛 컬러로 ‘환상의 커플룩’을 선보인 이들의 포인트 아이템은 도트무늬 넥타이와 원피스다. 발랄하고 젊은 감각을 드러내는 도트무늬 패턴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각광받는 디자인이다. 도트패턴이 부담스러운 남성들은 김승우처럼 도트패턴타이 혹은 행거치프, 양말로 포인트를 줘보자.

김남주는 스몰 사이즈의 도트패턴이 빼곡히 채워진 쉬폰 소재의 시스루 원피스를 착용했다. 넓게 퍼지는 스커트라인에 우아함이 묻어나며 포인트로 매치한 레드컬러 클러치가 네이비 원피스와 조화를 이루며 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또한 체크무늬 투피스 정장과 명품백 스타일링으로 완벽한 청담동 며느리룩을 선보인 김남주. 스트라이프 패턴의 포멀수트를 입고 등장한 김승우와 함께 수많은 하객들 중 품격이 느껴지는 감성으로 이목을 끌었다.

>> 유지태-김효진 커플


타미힐피거 2014 봄 캡슐 컬렉션에 등장한 유지태-김효진 커플은 완벽 비주얼과 슬림한 보디라인으로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냈다.

유지태는 스카이 블루컬러의 클래식 수트로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자아냈고 김효진 또한 임신6개월 차라고는 믿을 수 없는 슬림한 보디라인으로 소녀적인 감성의 화이트 투피스를 완벽히 소화했다.

배우 배수빈의 결혼식에 동반한 날에는 블랙의상에 화이트 컬러로 포인트를 주며 누가 봐도 ‘한 쌍’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이날 유지태는 블랙정장에 흰색 도트무늬가 들어간 얇은 타이로 심플하면서 댄디한 무드를 자아냈다. 김효진은 웨스트라인에서 주름이 퍼지는 블랙원피스와 화이트 스티치가 들어간 클러치로 블랙&화이트 믹스매치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
션-정혜영 커플


만인의 부러움과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션-정혜영 커플은 항상 젊고 패셔너블한 감각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트리플썸 바이 제임스진스 론칭쇼에 참석한 이들은 서로 다른 듯 닮은 스타일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각각 숏한 기장의 상의로 균형을 맞추는 센스를 발휘했고 션의 화이트 팬츠와 정혜영의 블랙 가죽팬츠가 컬러의 통일감을 형성했다.

무엇보다 블루&레드컬러의 핸드폰 케이스로 포인트를 준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정혜영의 레오파드 이너는 이들 부부에게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H&M과 이자벨마랑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에서 두 사람은 힙합부부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내며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션은 울 소재의 멜란지 펄니트 스웨터와 가죽팬츠를 선보이며 트렌디한 감각을 표출했다. 정혜영 또한 반짝임이 돋보이는 실버톤의 블루종 재킷에 패턴 데님팬츠로 포인트를 가미, 프린지 장식이 더해진 스웨이드 부츠로 캐주얼한 감성을 드러냈다.


‘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 션-정혜영 커플의 2세 패션도 큰 화제가 됐다.

션은 트위터를 통해 미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패밀리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성별을 구분해 아빠와 아들은 블루컬러의 셔츠를, 엄마와 딸은 핑크셔츠를 착용하고 같은 모자와 운동화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센스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힙합 무드의 블랙티셔츠와 바지, 운동화를 맞춰 입고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에서 힙합을 사랑하는 부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질바이 질스튜어트 행사장에 딸 하음이와 등장한 정혜영은 독특한 프린팅의 재킷을 맞춰 입고 스포티한 무드의 모녀 커플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숏한 소매기장이 발랄한 무드를 더하며 하음이의 스트라이프 슬립온과 정혜영의 화이트진에서 청량한 느낌이 난다.

4월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을 통해 결혼 10주년을 맞은 션-정혜영 커플의 가족 사진이 공개됐는데 사진 속 이들은 화이트 상의와 청바지로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음, 하랑, 하율, 하엘의 네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션-정혜영 커플은 닮고싶은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사진출처: SBS ‘좋은아침’ 방송 캡처, 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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