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옷 좀 입는 그녀의 스타일이 궁금하다 - 허가윤 편

2014-10-19 09:25:53

[구혜진 기자] 매일같이 화려한 셀럽들을 만나고 무수한 패션 기사를 다루는 패션기자들에게 스타들의 패션은 평가의 대상이자 주요 관심사다.

하루24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동분서주하게 움직이는 스타들은 절대 같은 의상을 돌려 입는 법이 없다. 스타들의 그림자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취재진에 의해 그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모든 아이템들이 관찰되고 분석되기 때문. 또 그것은 결국 대중들에게 입에 회자되며 재미있는 이슈 거리를 쏟아내는 뿌리가 되곤 한다.

그런데 여기 빈틈 없는 패션센스로 매번 패션기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스타가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최소의 아이템으로 최고의 멋을 낼 줄 아는 그녀, 포미닛 허가윤을 만나보자.

공식석상에서 만난 허가윤


공식행사장에서 만난 그의 스타일은 한마디로 ‘심플&트렌디’다. 흰셔츠 팬츠, 두 가지 아이템만으로 트렌드와 멋을 표현할 줄 아는 센스를 갖췄다.

모교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넉넉한 핏의 화이트 셔츠와 복고감성의 데님팬츠를 매치했다. 와이드하게 떨어지는 팬츠 실루엣이 노멀하지 분위기를 연출하며 바지 밑단으로 살짝 살짝 보이는 화이트 스틸레토힐에서 스타일시한 감성이 묻어난다.

나이키 브랜드 행사장을 찾은 스타일 역시 셔츠, 팬츠 스타일링이었다. 브랜드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힌 반팔 티셔츠와 구부기장의 그레이 슬랙스를 매치, 블루 컬러의 스트랩 슈즈로 스포티함이 느껴지는 모던룩을 연출했다.

그는 스키니한 다리라인을 강조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는 그의 완벽한 다리라인은 평범한 데님팬츠까지 특별하게 만든다. 데님과 하이탑 슈즈를 매치할 때는 바지 밑단을 롤업해 경쾌한 감성을 더하기도 한다.

화보 속 허가윤


화보 속 그의 모습은 꽤나 도발적이다. 큰 노출이 없어도 그의 눈빛과 포즈는 여느 프로모델 못지 않게 훌륭하다.

걸그룹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펑키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의 여인을 만날 수 있다. 호피무늬 점프수트와 연출한 퍼 아우터는 그의 성숙함과 여성미를 표출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블랙 이너와 블랙 백이 주는 시크함, 오렌지 퍼 아우터에서 우러나오는 카리스마가 올 겨울 퍼가 선사할 섹시한 매력에 흠뻑 빠질 것만 같다.

일상생활 속 허가윤


그는 종종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데일리 패션을 공개한다. 유난히 그에게서는 다른 스타들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그 어떤 특유의 ‘감각’이 있다.

‘공항패션의 창시자’라 지칭될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는 최근 떠오르는 패션돌로 불리며 주가 상승중이다. 심플한 룩으로도 패셔너블함을 과시할 줄 아는 ‘진짜 멋쟁이’ 허가윤. 한 방송을 통해 그는 자신의 공항패션이 모두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것이라고 전하기도.

신경 쓰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그의 스타일 비결은 꼼꼼히 체크하고 피팅까지 완벽히 마쳐놓는 그의 세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사진출처: 허가윤 인스타그램,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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