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아이언맨’ 이동욱-신세경, 케미 커플의 향방은 어디로?

2014-10-22 11:15:21

[최원희 기자] 2014년의 봄 극장가는 영웅물로 떠들썩했다. 이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일까. 가을/겨울 시즌에는 드라마가 그 대열에 합류하며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드라마 ‘아이언맨’은 영화 ‘아이언맨’ 속 영웅을 떠올리게 하며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상상 속에서 그칠 일들을 현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비현실을 현실화한 설정이 아닌 캐릭터들의 성격.

주홍빈 역의 이동욱은 외모, 명예, 부를 다 움켜진 완벽한 조건을 가졌지만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주변인들에게 상처만 남긴다. 이에 반해 손세동 역의 신세경은 연약하고 부드러운 심성으로 상처 받은 주변인들을 다독인다.

흑과 백과도 같은 이 두 인물은 가까워질수록 사람 냄새를 풍겼고, 비현실적인 설정을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옮겨오기까지 했다.

# 주홍빈 그리고 이동욱


잘생긴 외모에 부족할 것 없는 홍빈은 분노가 외적으로 표현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깊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며, 동시에 연약한 심성이 숨겨져 있다.

이 완벽한 남자를 표현하기 위해 이동욱의 스타일은 완벽해야 했다. 포멀하면서도 위트가 담겨 있어야 했고, 현시대의 트렌드를 철저하게 반영해야 한다.

고루할 수 있는 블랙 수트에도 빨간 테의 안경과 스트라이프 타이로 포인트를 주었고, 수트 역시 포인트가 장식된 디자인을 택했다. 체크 패턴의 수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패턴은 생각보다 과감했고, 부분 포인트가 아닌 전체적인 패턴의 수트를 선택해 캐릭터의 자신감을 돋보이게 했다. 이 때 헤어스타일 역시 과감했다는 점도 주목하도록 하자.

# 손세동 그리고 신세경


무섭도록 배려와 인내가 넘치는 캐릭터 신세동 역을 맡은 신세경은 티없이 맑은 성격을 연기한다.

그에 걸맞게 스타일링은 순박하고, 간결하다. 주로 맨투맨 셔츠와 플레어, 플리츠 스커트를 선택해 스타일링을 완성한 그는 스니커즈와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로 소소한 성격을 연출했다.

# 현실감 있는 케미 커플


두 케미 커플이 시선을 모으는 만큼 이들의 스타일링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동욱의 화려한 패턴 스타일링에 신세경은 화려한 셔츠를 선택해 커플 스타일링을 보여주었고, 그가 데님 소재의 재킷을 선택하면 같은 소재의 스커트로 자연스러운 연출을 도왔다.

하지만 드라마의 설정도 설정이지만 손세돈과 주홍빈의 캐릭터가 더욱 비현실적이지는 않느냐는 의견이 거세지면서 극의 정체성 역시 흔들리는 것도 사실. 드라마 ‘아이언맨’은 트렌드를 반영하는 스타일링 외에도 캐릭터들의 극명한 성격에 대한 이유 역시 설명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 킹콩엔터테인먼트, KBS 2TV 드라마 ‘아이언맨’ 공식 홈페이지 및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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