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아이템

‘싸이하이 부츠’의 치명적인 매력

2014-12-02 10:23:29

[최원희 기자] 겨울에도 짧은 핫팬츠를 입고 늘씬한 다리를 뽐내고 싶은 여성들에게 있어 싸이하이 부츠는 매력적인 아이템임에 분명하다.

다소 개성 강한 아이템이라고 인식될 수 있으나 긴 기장감으로 인한 착시효과를 통해 완벽한 각선미의 연출을 도와주고, 보온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겨울철 실용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여타의 부츠보다 군더더기 없고, 섹시하기까지 한 이 부츠는 부드러운 원피스 아래에서는 오버 니삭스를 매치한 듯한 귀여운 매력을 풍기고, 레더 스커트 아래에서는 시크한 매력을 자아낸다. 겨울철 멋스러운 라인을 연출하기 위해서라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싸이하이 부츠는 2014년 F/W시즌 과감하게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셀러브리티들은 공식석상이나 무대 위에서 자유자재로 이를 스타일링하며 벗지 않고도 섹시한 룩을 완성했다.


톱과 하의가 짧아질수록 자칫 ‘야해’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선택에 있어 싸이하이 부츠는 가히 독보적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사뿐사뿐’으로 강하고도 조심스럽게 다가온 AOA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외에도 앙칼진 블랫 캣우먼을 완성시켜준 부츠의 힘도 무시할 수 없을 것.


늘씬한 라인으로 공식석상 위에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지나는 랑콤 그랑디오즈 마스카라 출시 행사에서도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과시했다.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의 코트와 싸이하이 부츠 위로 드러난 섹시한 다리는 지나의 완벽한 몸매를 더욱 부각시켰다.

레베카 밍코프 행사에서 원조 하의 실종 패션의 정석을 보여준 서인영 역시 이 부츠를 택했다. 짧은 팬츠 아래까지 오는 이 부츠는 개성 강한 그의 스타일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택이었다.

데님 팬츠 위에 과감하게 매치한 현아의 부츠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섹시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힌 현아는 이날 노출 없이도 섹시한 패션을 완성했다.

다가오는 겨울, 일상적인 스타일도 섹시하게 만들어주는 싸이하이 부츠를 이용해 과감한 겨울 패션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리를 덮은 블랙 컬러가 늘씬한 각선미의 연출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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