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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패션] 2015 F/W 서울패션위크, ‘패피의 데님 사용법’

2015-03-28 10:35:24
[최수지 기자]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25일 6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관록 있는 디자이너들은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들까지 가세해 다채로운 쇼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디자이너마다 콘셉트 개성이 뚜렷해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컬렉션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콘텐츠를 자랑하고 있다.

시즌이 지날수록 완성도 있는 컬렉션이 열리는 만큼 서울패션위크 밖 스트릿 패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이번 시즌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 ‘데님’으로 스타일링 한 패션피플이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김라엔/24세/학생

강렬한 프린트 아이템들을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냈다. 그는 빈티지한 레더 재킷과 블랙 티셔츠, 옅은 워싱의 프린팅 데님 팬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블랙 롱 부츠와 클러치, 비니를 더해 빈티지하면서도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줬다.

박재만/21세/모델 지망생

북적이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여유롭게 킥보드를 타고 등장한 박재만, 모델 지망생인 그는 센스 있는 ‘청청 패션’을 선보였다.

위아래로 데님을 매치했는데 데님 재킷의 안과 밖을 뒤집어 착용해 그만의 개성을 표출했다. 여기에 비슷한 톤의 데님 팬츠를 롤업해 연출했고 밝은 그린 스웨트셔츠와 스니커즈에 미러 선글라스까지 더해 활동성 있는 패션을 보였다.

한 가지 아이템으로 두 가지 효과를 낸 그의 센스가 돋보였다.


(왼쪽부터) 주희정/22세/모델

이번에도 ‘청청 패션’이다. 모델 주희정은 밝은 데님 재킷과 스커트에 블랙 이너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데님 패션을 연출했다. 하이톱 스니커즈에 양말을 올려 연출해도 ‘굴욕’ 없는 모델다운 각선미가 돋보였고 센스 있는 애티튜드까지 더해져 베스트 패셔니스타로 거듭났다.

이남경/7세/미취학 아동

이날 기자의 눈길을 가장 끈 건 단연 이 꼬마다. 언니 오빠들보다도 더한 플래시 세례를 즐길 줄 아는 이남경은 20대보다도 완벽한 스포티 데님 패션을 선보였다.

와펜 장식의 데님 재킷에 입술 프린팅 티셔츠, 반짝이는 스트라이프 팬츠를 매치했는데 특히 재킷 아래로 흘러내린 레이스 소재가 그의 스타일링 지수를 높인 베스트 초이스다. 마무리로 스터드 장식의 스니커즈와 헤어 밴드로 귀여운 매력을 자아냈다.


(왼쪽부터) 김희수/24세/모델

모델 김희수는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프로포션의 소유자로 이날은 데님 팬츠로 편안한 무드를 연출했다.

그는 블랙 블루종에 그레이 후드 티셔츠와 데님 팬츠를 매치해 바쁜 서울패션위크 일정에서도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몸에 피트 되거나 한눈에 들어오는 아이템은 없지만 넉넉한 피트감의 옷들을 적절히 매치해 따라 하기 쉬운 놈코어 패션을 보였다.

이예슬/21세/모델

깔끔하면서도 유니크한 매력이 느껴진다. 모델 이예슬은 앞이 트인 버튼 장식의 스커트로 룩에 확실한 포인트를 줬다.

화이트 터틀넥과 스니커즈를 매치해 스커트를 더욱 강조했고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링에 미러 선글라스로 마무리 해 모델다운 스타일링 팁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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