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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기의 스타일 119] 스타 패션을 통해 알아보는 ‘스타일 매칭 게임’

2012-04-24 11:57:31

[박지협 기자] 행사장을 찾는 스타들의 패션은 봄바람에 춤추고 있다. 때론 우아하게, 때론 리드미컬하게, 때론 강렬하게…

특히 2012년 봄을 대표하는 키워드인 파스텔 컬러와 프린트 의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존재감이 뛰어난 의상은 스타일링 하기에 쉽지 않은 아이템 중 하나이다. 과하면 부담스럽고 부족하면 밋밋한 스타일이 되기 때문.

한 번의 노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 스타의 패션을 응용한다면 문제는 쉽게 풀릴 수도 있다. 연인과의 데이트에 무엇을 입을지 고민인 당신. 행사장을 찾은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누가 누가 잘 어울리는지?” 스타일 매칭을 해보면 어떨까?

컬러에 흠뻑 빠진 가인과 하석진


푸시버튼의 컬렉션 현장을 찾은 가인과 드라마 스탠바이의 제작발표회에서 하석진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완성했다. 올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비비드 컬러와 파스텔 컬러의 만남. 통통 튀는 색감의 매력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인과 하석진은 이너웨어로 화이트 컬러를 선택해 더욱 화사한 룩을 연출했다. 가인은 선글라스와 클러치, 구두의 색상을 통일하여 전체적인 스타일을 정리했다. 덕분에 상큼한 컬러의 재킷이 더욱 눈에 띄는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 하석진은 전체를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통일했다. 여기에 바디라인을 살리는 핏의 파스텔컬러 재킷을 매치해 마치 동화책에서 나온 왕자님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채로운 컬러의 향연이 펼쳐지는 봄. 컬러의 남용은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기에 십상이다. 적절한 컬러 코디네이션을 보여준 가인과 하석진에게서 팁을 얻어보라.

락시크 무드에 취한 제시카와 성준


‘락시크’룩이란 시크한 스타일에 락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 지난해부터 패션피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락시크룩은 순백의 화이트와 파스텔컬러의 유행에 반기를 드는 당신에게 추천한다.

디자이너의 컬렉션 현장에 나타난 제시카와 성준은 강렬한 프린트의 의상에 락적인 느낌의 액세서리를 매치해 락시크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제시카는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청량한 블루컬러의 미니 백을 크로스로 착용해 발랄한 분위기를 더했다. 성준의 길게 늘어뜨린 목걸이, 무심하게 연출한 듯한 모자, 투박한 워커, 악동 같은 느낌의 선글라스는 락시크룩을 완벽하게 만드는 요소이니 참고 할 것.

화이트 톤으로 전체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제시카와 블랙 컬러를 선택한 성준은 은근한 락시크 무드의 커플룩으로 손색이 없다. 여자 친구는 화이트 톤의 화사함으로 귀여운 락시크룩을, 남자 친구는 블랙 톤의 무게감으로 세련된 락시크룩을 시도해보라.

로맨틱한 소이현과 댄디한 천둥


꽃이 피어 로맨틱한 봄. 패션에 플라워 프린트가 빠지면 무슨 재미겠는가!

디자이너 송자인 컬렉션을 찾은 소이현은 강렬한 프린트의 원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로 물든 원피스는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한다. 특히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A라인 스커트는 여성스러움과 발랄한 분위기를 동시에 가져다주는 아이템. 액세서리는 배제하고 블랙 컬러의 워커와 미니 백을 매치해 플라워 프린트를 더욱 돋보이게 연출했다.

여기에 어울리는 남성 스타일은 천둥이 선택한 캐주얼 댄디룩이다. 플라워 프린트의 싱그럽고 밝은 느낌이 캐주얼하면서도 정돈된 모노톤 스타일링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블랙과 화이트를 이용해 최소한의 컬러로 심플하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소이현과 천둥의 스타일 매칭은 사랑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봄을 맞이해 꽃놀이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도해보라. 달콤한 스타일을 통해 사랑의 감정이 더욱 깊게 샘솟을 테니.

스타의 패션으로 알아본 스타일 매칭 게임을 통해 이번 시즌 완벽한 커플룩으로 거기를 활보하시기를! (칼럼: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사진 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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