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스타일] ‘유앤아이’ 효리-재형 남매의 놀라운 패션센스

2012-04-27 11:40:02

[김희옥 기자] 최근 인기몰이중인 SBS ‘유앤아이’는 ‘스타일리시 음악 방송’이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애칭이 생긴데에는 두 MC 이효리와 정재형 덕분이 아닐까.

명실상부 패셔니스타 이효리와 이미 무한도전의 첫 등장에서부터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인정받았던 정재형이 만나 매회 패셔너블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은 나날이 이들의 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유앤아이’의 게스트들보다 이들의 패션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실망시키지 않는 스타일링으로 음악 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이효리, 정재형 남매의 스타일리시패션을 분석해 보았다.

효리는 ‘카멜레온’ 로맨틱-페미닌-복고 소화


이효리는 주로 화려한 패턴을 위주로 여성미를 강조하거나 룩이 다소 단조롭게 느껴졌을때 볼드한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고집하고 있다.

크고 작은 패턴으로 여성스러운 여성스러운 원피스룩을 선보이는가하면 이중에서도 집시풍의 시스루 소재나 배가 드러난 독특한 디자인으로 섹시미를 가미하기도 했다. 또한 사랑스러운 하늘색 튜브탑 원피스는 러블리하지만 역시 란제리를 떠올리는 상의 디자인으로 섹시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오피스룩으로도 손색없는 단정하고 페미닌한 룩으로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는 숨은 디테일로 매력을 더하고 있다. 블랙 셔츠형 원피스는 어깨부분이 시스루 소재로 되어있으며 그린 컬러 니트 티셔츠는 가슴골이 보이도록 오픈 되었다. 또한 볼드한 네크리스와 이어링으로 그만의 글래머러스한 룩을 완성하고 있다.

또 한가지 독특했던 의상은 5회때 입었던 빅 도트 패턴이 돋보이는 복고풍 서스펜더 데님 팬츠였다. 김완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의상이였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독보적 센스, 정재형은 패션천재?


패션 디자이너를 연상케 할 정도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정재형은 트렌디한 유러피안 스타일링으로 유명하다. 그의 패션은 ‘독특하다’라고 얘기하기에는 너무 무난하고 또 ‘베이직하다’라고 결론짓기에는 너무 스타일리시하다.

그 이유는 역시 소소한 것에 있었다. 정재형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누구나 입을 법한 의상을 선택하지만 작은 것 하나를 놓치지 않는 센스를 볼 수 있다. 셔츠 단추를 풀어 넥타이를 맨살에 하는가 하면 니트와 레이어드한 셔츠를 한쪽만 빼내어 단조로운 가운데 자유분방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넥타이를 느슨하게 맨다던가 소매를 걷어올리는 것은 기본이다.

우쭈쭈~ 정재형 ‘아동패션’이야?


정재형의 패션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팬츠 스타일링이었다. 그간 경쾌한 9부 팬츠를 선보여왔지만 긴 기장의 바지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주름이 지도록 연출하거나 바지단을 크게 접었다. 빠른 성장기의 아이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그는 당당히 작은키에 벅찬 긴 팬츠를 이렇게 소화해내고 있다.

또한 그는 반바지를 좋아한다. 귀여운 느낌을 자아내는 반바지패션과 함께 최근 여성들에게 유행하고 있는 양말 올려신기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실제 유럽에서는 양말을 올려 신는 것이 신사의 예의라고 하던데 역시 프렌치 감성의 정재형을 느낄 수 있었다.

남매처럼 잘 어울리는 이효리와 정재형. 매번 새로운 룩으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있으며 또한 앞으로 어떤 패션을 소화해낼지 궁금증을 자아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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