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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패션] 궁금증을 자아내는 여배우 안습 패션 “코디가 안티?”

2012-05-08 16:09:15

[김혜선 기자]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은 1990년대를 돌아보는 과거 패션 사진이 아니다. 조금만 늦어도 트렌드를 놓치기 십상이라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스타들의 패션이다.

아름다운 얼굴과 늘씬한 몸매를 지닌 이들은 최근 들어 유독 워스트 드레서 명단에 오르내리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연기력이나 예능프로에서 MC로 활약하며 연예인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지만 ‘옷 잘 입는 연예인’이란 타이틀까지 얻기엔 다소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패션만 보면 물음표부터 생기는 그들의 스타일은 과연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 흔히 하는 말처럼 정말 코디가 안티팬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데 어째서 네티즌들과 팬들의 눈에는 그들이 안구에 습기가 차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말만 되풀이 할 수 밖에 없는 패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

박하선 "볼륨감은 어디에? 진짜 나이는 몇 살?"


일찌감치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며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던 박하선은 시트콤을 통해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덕분에 각종 시상식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식석상에서도 얼굴을 자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볼 때마다 그의 엉뚱한 캐릭터만큼이나 머릿속에 물음표를 만드는 패션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상식에서는 늘 볼륨감 없고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이른바 ‘노티’ 드레스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백상예술대상에서 마치 커텐을 보는 듯한 박하선의 핑크빛 홀터넥 드레스는 전혀 박하선의 체형을 고려하지 못한 선택으로 다시한번 레드카펫 워스트 드레서로 손꼽혔다.

드레스가 아닌 미니 원피스를 입을 때도 박하선의 단아한 느낌을 살리는 미니멀한 화이트 아이템을 고르는 듯 했으나 손가락까지 뒤덮는 레이스를 레이어드한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다소 올드해 보이는 헤어 메이크업은 그를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성숙하게 보이는 스타일로 탈바꿈시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규리 "대략난감, 진짜 당신의 스타일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남규리는 때와 장소에 따라 너무 다르 스타일을 선보여 워스트 드레서에 오른 케이스다. 물론 T.P.O.에 맞춰서 스타일링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어떤 모습이 진짜 남규리인지 팬들조차 헷갈릴 정도다.

한 아웃도어 브랜드 행사장에는 초록색 맥시드레스와 함께 연두빛 아웃도어 점퍼의 허리부분의 끝단을 묶어 아이러니 하게도 비치룩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반대로 다른 패션 행사장에는 짙은 헤어 메이크업과 바이올렛 아이템을 무장한 패션으로 남규리인지 알아보기 힘들만큼 과한 스타일링으로 눈총을 샀다.

또한 레드카펫에서는 가슴의 볼륨을 너무 강조해 보기에도 부담스러운 노출로 화제를 모았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규리만의 페이스에 늘씬하고 볼륨감 있는 바디라인을 자연스럽고 스타일리시하게 살리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뿐이다.

유진 "키 커 보이는 패션은 없나요?"


유진은 ‘겟 잇 뷰티’를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뷰티 멘토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하지만 패션만큼은 아직 그가 정복하지 못한 부분인 듯 싶다. 출중한 외모에 비해 작은 키를 부각시키는 패션으로 늘 비율이 좋지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애매모호한 길이감의 튜브톱 드레스로 어깨는 넓고 다리가 짧아보이는 스타일을 선보이는가 하면 루즈한 배기팬츠나 원피스에 에 모자를 착용해 다소 답답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모자를 벗거나 기장이 짧고 타이트한 미니드레스를 착용하는 등 아주 조금만 달라져도 바로 베스트 드레스로 바뀔 수 있는 케이스라 더욱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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