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에프엑스 설리 패션 따라잡기 “나도 걸그룹처럼?”

2012-05-08 20:31:55

[김혜선 기자] ‘자이언트 베이비’로 불리는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의 패션이 화제다.

그동안 에프엑스의 막내로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냈던 설리를 자세히 보면 각종 패션 행사장이나 공식석상에서 부드럽고 차분한 페미닌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무대 위에서 선보여 왔던 유니크한 패션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특히 짙은 화장을 벗고 펑키하거나 섹시한 이미지를 탈피한 일상 속 설리의 패션은 19살 소녀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이런 설리의 페미닌룩은 봄에 어울리는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워너비 스타일로 떠올랐다.

에스닉 원피스로 발랄하게


설리는 에스닉 원피스와 카디건을 매치해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블레이드 헤어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밀짚 모자와 에스빠드류 웨지힐을 더해 한 여름 바캉스룩으로도 손색없는 패션을 선보였다.

설리가 착용한 에스닉 스타일은 매해 여름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패턴 중 하나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컬러와 아이템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를 전달한다. 시폰 소재의 에스닉 맥시 스커트는 빈티지 하면서도 우아함을, 화이트 린넨 블라우스에 자수로 세겨진 에스닉 패턴은 부드럽고 내추럴한 느낌으로 여성스러움을 살려준다.

시폰 스커트로 청순하게


마치 발레리나 스커트를 연상시키는 샤, 시폰 소재의 스커트는 청순한 느낌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이를 활용해 설리처럼 루즈한 니트나 티셔츠에 레이어드해서 착용하면 귀여우면서도 부드러운 소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샤 스커트는 부드러운 촉감, 가벼운 소재, 자연스런 주름을 무기로 햄라인이 언발란스하거나 주름이 잡힌 아코디언 스타일도 비슷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스커트 폭이 너무 넓은 경우 엉덩이가 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체형에 맞게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적합하다.

블랙 원피스로 심플하게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설리는 차분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블랙 원피스를 선택했다. 나이에 맞게 너무 타이트하거나 노출이 없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고른 점이 눈에 띈다.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을 법한 블랙 원피스지만 설리만의 패션센스로 소녀답고 깔끔하게 스타일링 한 것이다.

블랙 원피스는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디테일한 면을 신경써서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다. 허리라인을 잡아주는 얇은 벨트를 착용하거나 미니멀한 클러치로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에 같은 블랙 구두나 화려한 스타일은 슈즈를 매치하기 보다는 누드톤의 스트랩 힐이나 스틸레토힐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니뽄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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