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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패션] 착시의상, 하의실종… 걸그룹 무대의상, 이대로 괜찮은가

2012-05-10 22:16:42

[오가을 기자] 최근 걸그룹들은 무대 위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안무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이디가가, 리한나 못지않게 선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걸그룹은 보이그룹에 비해 무대와 노래가 좋으면 투자비용과 비교하면 수익이 높으므로 매니지먼트사에서 걸그룹의 퍼포먼스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에 걸그룹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 수위 높은 의상과 안무가 창작되고 있는 것.

이들은 하의실종은 물론 마치 깊게 파인 슬릿 스커트,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 착시를 일으키는 누드톤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에 오르고 있다. 신인가수 안다미로는 파격적인 바디수트를 입어 그의 바디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들은 각자의 개성과 곡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하지만 다양한 연령층이시청하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부적절한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그 중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에 적용할 수 있는 하의 실종 아이템이 다수다.

걸스데이 혜리는 발랄하고 러블리한 점퍼 패션에도 하의를 입지 않은 모습을 스타일링했다. 소녀시대 서현도 재킷 안에 속옷을 연상케 하는 란제리룩을 입고 무대에 섰으며 걸스데이 소진은 손바닥만한 팬츠를 입고 나타났다.

걸그룹 멤버들은 핫팬츠와 하이힐을 신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다채로운 춤을 추면서 노출이 되는 부분은 가족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보기 민망할 정도다.


효민은 레드 컬러의 타이트한 드레스에 골드 팔찌와 블랙 오픈 토힐을 매치하여 아찔한 모습을 보였다. 다솜은 레이스 슬리브가 포인트인 슬릿 드레스에 골드 힐을 신어 세련되면서도 이국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새로운 앨범을 발매한 가수 씨스타는 다리와 치맛자락을 올리는 안무로 날씬한 각선미를 뽐내고 있으며 이는 남심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외모지향 사고를 심게 되어 초등학생까지도 다이어트 열풍이 불기도.


가수 안다미로가 착용한 누도톤의 바디수트는 오뜨꾸뛰르 의상 못지 않게 정교한 장식이 달렸다. 또한 씨스타의 스킨 컬러와 흡사한 패브릭으로 디자인된 미니드레스 등 스타일리스트의 장인정신이 엿보이는 패션 아이템을 보는 재미도 있다.

수준 높은 예술성이 가미된 무대를 보여주기 전에 어른들의 성숙된 의식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자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문화 수용력을 길러주는 것이 급선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KBS 2TV ‘가요대축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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