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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패션왕’ 유아인 스타일 총정리 “드라마 혹평 뒤에 유간지 남다”

2012-05-25 22:20:06

[이형준 기자] SBS 드라마 ‘패션왕’이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개성 넘치는 스토리, 캐릭터들의 엇갈린 사랑, 돈에 휘둘리는 세상사 등 기존의 드라마와 차별화된 내용구성에 일부 시청자들은 혹평을 쏟아냈지만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스타일링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 중 영걸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유아인의 유니크한 스타일링은 컬렉션을 보는 듯한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네티즌들 사이에 ‘유간지’로 통하고 있다. 평소 쉽게 매치할 수 없는 화려한 패턴과 네온 컬러, 수트 등 패션의 영역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스타일링을 구사하는 유아인의 감각은 혀를 내두를 정도.

이번 시즌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하며 남성들의 워너비스타로도 떠오른 유아인은 스키니한 체형에 작은 얼굴, 탄탄한 바디로 핏을 살리기 최적의 신체조건이다. 때문에 어떤 옷을 입어도 자신만의 분위기로 소화하며 유아인이 입었던 의상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무섭게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화제의 유간지, 유아인의 ‘패션왕’ 스타일을 총 정리해 보았다.

수트룩의 종결자


유아인이 극 중 가장 많이 선보였던 패션 중 하나가 바로 수트룩. 화려한 자수 패턴부터 핑크, 옐로우의 네온 컬러까지 유아인은 남성이 선보일 수 있는 수트 패션을 총망라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아인은 런더너의 감성이 묻어나는 9부 길이 팬츠와 슬림 재킷으로 스키니한 핏을 연출했으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테일은 유아인의 체형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줬다.

특히 기존 남성의 심플한 수트룩과 달리 유아인은 꼭 한가지씩 포인트 아이템을 매치해 그만의 개성 있는 패션을 완성했다. 곽현주 디자이너의 컬렉션 의상인 플라워 패턴 수트는 화려함 그 차제였으며 이너로 매치한 네온 컬러와 기하학 패턴 아이템은 수트를 입고도 얼마든지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믹스매치+컬러매칭의 귀재


극 중 수트와 더불어 유아인은 믹스매치의 종결을 보여줬다. 분명 유아인도 스타일리스트가 따로 있겠지만 평소 리얼웨이룩으로도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한 그의 일상 패션은 유아인만의 자연스러움이 잔뜩 묻어났다.

유아인이 직접 스타일링한 듯한 그의 일상 패션은 레이어드와 컬러매칭이 주를 이룬다. 아방가르드한 재킷에 후드 점퍼를 레이어드 한다던지 서스펜더를 활용한 댄디룩, 티셔츠와 셔츠를 레이어드해서 입은 그의 룩은 스타일리시 그 자체였다.

명품 컬렉션 제품과 국내 브랜드 등 고가와 저가 제품을 활용하면서도 유아인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믹스매치룩을 선사했으며 남자로서 쉽게 코디할 수 없는 핑크나 파스텔, 비비드 컬러 아이템도 유아인만의 느낌으로 연출하며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다운 감각을 보여줬다.

올 여름 티셔츠 스타일링 “유아인만 따라해!”


계절이 바뀌고 드라마에서도 봄이 찾아오자 유아인은 갖가지 티셔츠 아이템으로 성공한 영걸을 표현했다.

드라마에서 선보인 그의 티셔츠 디자인만 해도 이번 시즌 트렌드를 반이상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S/S시즌 트렌드 컬러인 오렌지 컬러는 물론 기하학 패턴과 도트무늬, 지브라 패턴과 네온 컬러의 향연은 여름철 스타일리시한 패션의 완성작을 보는 듯 했다.

물론 콘셉트를 알 수 없는 헤괴한 아이템도 더러 있었지만 극 중 영걸의 패션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잇 아이템이였다.

평소에도 패셔니스타로 이름을 알린 만큼 유아인의 패션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어느새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그의 투블럭 헤어컷, 이너는 꼭 팬츠 안으로 넣어서 입는 그만의 방식, 평범한 듯 하면서도 유니크의 절정을 보여주는 그의 스타일링은 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국내 남성들에게 새로운 패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유아인의 훈훈한 비주얼과 스키니한 체형이 ‘유간지’를 만드는데 한몫 하겠지만 이번 여름 스타일리시한 패션 피플이 되고 싶다면 시선 의식하지 말고 용기있게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도 유아인의 유니크한 스타일이 기대가 된다.
(사진출처: SBS ‘패션왕’ 방송 캡처, SBS ‘패션왕’ 홈페이지 촬영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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