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남자★의 옷을 빼앗은 여자들

2012-08-20 19:07:17

[윤희나 기자] 언제부턴가 남성복과 여성복간의 경계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

박시한 보이프렌드 재킷이나 넉넉한 배기팬츠는 이제 여성들도 즐겨 입는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남자들도 더 스타일리시해지면서 여성들이 입을만한 아이템들도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하고 소화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트렌드를 앞서가는 남자 패셔니스타들은 여자들이 빼앗아 입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아이템을 선택해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한다.

거친 빈티지한 매력이 담긴 야상점퍼부터 슬림한 핏의 카디건, 플라워 프린트 팬츠까지 남자 스타들의 패션 속에서 여자들이 탐낼만한 아이템을 뽑아봤다.

▶► 장근석의 언발란스 ‘카디건’


옷 잘 입기로 유명한 장근석은 빈티지한 스타일부터 펑키룩, 세련된 댄디룩까지 다양한 패션을 선보인다.

특히 장근석은 슬림한 몸매와 귀여운 외모에 어울리는 중성적인 패션 스타일을 자주 연출한다. 헤어밴드를 하거나 머리를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에 여성복에서 볼 수 있는 아이템을 매치, 그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표현한다.

최근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장근석은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연출, 눈길을 끌었다. 깊은 V넥 카디건에 무릎 위까지 오는 데님팬츠를 매치한 것. 특히 카디건은 슬림 핏에 앞뒤 길이가 다른 언발란스 디자인으로 독특한 패션을 완성했다.

장근석이 입은 카디건은 여성복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디자인. 특히 언발란스 디자인은 이번 F/W에도 유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려면 레깅스에 롱티셔츠 혹은 언발란스 원피스를 입고 아우터로 카디건을 매치하면 완성된다.

▶► 최강창민의 ‘플라워 프린트 팬츠’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최근 SM타운의 일본 공연을 위해 공항에 등장,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최강창민의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 팬츠. 5부 팬츠에 네이비 니트스웨터를 매치해 세련되면서 귀여운 그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남자들이 소화하기 힘든 플라워 프린트 팬츠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여자가 빼앗고 싶은 스타일을 연출했다.

최강창민처럼 플라워 프린트 팬츠를 멋스럽게 연출하려면 다른 아이템간의 매치가 중요하다. 화려한 팬츠에 맞춰 상의는 디테일을 자제하고 컬러도 심플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최원영-김성수, 스타일리시 ‘야상점퍼’


밀리터리룩의 대표 아이템인 야상점퍼는 남성들이 즐겨 입는 스타일이다.

최근에는 남성복도 박시한 야상점퍼 대신 슬림 핏이나 좀 더 캐주얼하게 변형한 카무플라주 프린트 점퍼 스타일로 패셔너블한 감각을 뽐내고 있다.

최원영은 산뜻하게 디자인된 카무플라주 프린트 야상점퍼를 입어 발랄하면서 세련된 밀리터리룩을 선보였다. 김성수는 해골 프린트 티셔츠에 야상점퍼를 매치, 남성미를 강조했다.

여성스럽게 야상점퍼를 스타일링하려면 이너웨어에 레이스 원피스를 선택, 믹스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데님 핫팬츠에 유니크한 티셔츠를 매치하고 야상점퍼를 코디하면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캐주얼룩이 완성되니 스타일링에 참고하자.
(사진출처: 난닝구,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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