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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하정우, 열애설 의혹은 벗었지만 커플룩 해명은?

2012-08-20 23:43:16

[조현아 기자] 8월20일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 시사회가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최근 류승범과의 결별을 인정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던 공효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류승범과의 결별 및 하정우와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공효진은 “이제 지겨워서 더 이상 질문을 듣기 힘들다”면서 “지금은 류승범과 나 모두 완벽한 싱글이며 하정우 씨는 그저 사촌 오빠 같은 사람일 뿐이다”라고 답해 하정우와의 열애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앞서 개봉한 영화 ‘러브픽션’과 ‘577 프로젝트’ 등 공효진과 하정우가 함께 나선 곳에서 그들이 잘 어울리는 것은 분명한 사실.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두 사람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그들의 커플 패션을 살펴보자.

봄, 화이트-옐로우


영화 ‘러브픽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어깨가 드러나는 화이트 컬러 미니 드레스로 이중적 매력을 드러냈다. 소매와 치마 밑단의 풍성한 레이스와 곡선 형태의 펀칭 디테일이 소녀감성을 살려주는 반면 드러난 어깨와 가슴 쪽 디테일은 섹시한 느낌을 준다.

공효진은 이날 극 중 솔직하고 당당한 도시녀의 이미지와 한 남자를 사랑하는 겨털녀의 캐릭터를 화이트 의상 하나로 적당히 시크하면서 여성성을 잃지 않고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찌질남 역을 맡은 하정우는 옐로우 재킷과 블루 체크 셔츠로 위트 있는 룩을 선보였다.

하정우는 평소 클래식하고 댄디한 룩을 즐겨 입는데 뿔테 안경과 구두, 재킷, 롤 업 바지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굳어지고 있을 정도. 그러나 그의 룩이 항상 재미있는 것은 다양한 컬러 조합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겨자색에 가까운 브라운 재킷 안에 블루 셔츠, 블루 손목 시계를 매치하고 라이트 옐로우 팬츠에 퍼플 슈즈끈을 매치해 감각적인 보색룩을 완성했다.

가을, 블루-화이트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최근 어디든 드러내려고 하는 노출 트렌드와는 사뭇 거리가 느껴지는 코발트블루 원피스를 목까지 단추를 채워 입고 등장했다. 가녀린 그의 보디를 타고 흐르는 원피스가 원단의 부드러움을 느끼게 해주며 라운드 형태의 화이트 칼라가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공효진의 패션 포인트는 빈티지한 끈 팔찌와 금빛 액세서리다. 자유로운 믹스매치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드는 그는 이번에도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조합을 완벽히 소화하며 매력을 분출했다. 블루로 가을 느낌 물씬 낸 공효진 곁의 하정우도 낭만적인 가을 남자로 변신했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베이지 치노 팬츠를 롤 업하고 짙은 브라운 컬러의 타이를 무심한 듯 헐렁하게 연출해 시크하고 편안한 느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브라운 컬러가 돋보이는 가죽 슈즈를 매치해 전체적인 룩이 칙칙해지는 것을 방지하며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겨울, 블랙-그린


공효진과 하정우의 만남은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장에서도 이어진다. 다른 것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그들의 패션이 닮아있는 이유는 새로운 것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기 때문이 아닐까.

망고식스 론칭 행사에 참석한 공효진은 전체적으로 블랙 상의와 블랙 스타킹, 블랙 가방을 연출해 시크한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짧은 플라워 패턴의 핫팬츠와 베이지 니트가 따뜻함과 귀여움을 더해준다. 여기에 그린 컬러 슈즈는 강렬한 원 포인트 패션 아이템.

하정우는 전체적으로 블랙 재킷과 블랙 선글라스로 심플한 모노톤 코디를 연출하고 그레이 팬츠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다. 그의 패션 포인트는 공효진과 같이 슈즈에 있다. 브라운 가죽과 그린 컬러의 조합이 유니크한 신발로 깔끔하고 임팩트 있는 패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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