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577 프로젝트’ 여배우 스타일링 대결 “단아하거나 혹은 섹시하거나”

2012-08-21 20:37:15

[이형준 기자] 8월20일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리얼 버라이어티 영화인 ‘577 프로젝트’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하정우의 수상 공약에서 시작된 국토대장정 프로젝트로 기획자인 하정우, 배우 공효진을 비롯한 원정 대원 16인의 서울에서 해남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란 신선한 영화 소재만큼이나 이날 언론시사회에서 공효진, 이승하가 보여준 스타일링 또한 집중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영화에서는 등산복이나 아웃도어로 털털한 캐주얼차림을 보였지만 시사회 현장에서는 트렌디하고 여성스러운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 ‘577 프로젝트’ 여배우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공효진, 칼라 원피스로 단아하게


영화 ‘577 프로젝트’ 여주인공 공효진은 이날 시사회 현장에서 칼라 디테일이 인상적인 퍼플 컬러 원피스로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평소에도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명성이 자자한 공효진은 심플하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화이트 칼라 디테일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슈즈또한 누드톤을 활용해 단아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남성들의 와이셔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칼라가 이번 시즌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되면서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공효진처럼 작은 칼라는 단아함을, 면적이 넓은 칼라는 캐주얼하고 한층 트렌디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스카프나 넥타이처럼 활용할 수 있는 원피스도 있어 가을 시즌 유용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이승하, 시스루룩으로 섹시하게


배우 이승하는 단아함의 공효진과 상반되는 블랙 앤 화이트 시스루룩으로 은근한 섹시미를 과시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화이트 민소매 블라우스와 블랙 컬러 와이드 팬츠는 이승하를 도시적이고 세련되게 연출해주며 눈길을 끌게 했다. 특히 이승하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이너웨어의 컬러를 상반되게 매치해 시스루룩의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시스루룩은 여름은 물론 시즌을 불문하고 여성들의 ‘핫’한 스타일로 떠올랐다. 이승하처럼 민소매 블라우스를 활용해도 좋지만 곧 다가올 가을 시즌 셔츠나 니트를 활용해 연출해도 패셔너블한 시스루룩을 완성할 수 있다.

셔츠의 다양한 활용


공효진이 착용한 칼라 원피스처럼 이번 시즌의 여성복 트렌드는 셔츠 스타일링이다. 그동안 셔츠라고 하면 주로 오피스걸들이나 중요한 미팅자리에 활용했던 것이 사실. 단정하지만 밋밋해 보이기 때문에 리얼웨이룩으로는 자주 연출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셔츠는 시스루, 펀칭, 패턴, 칼라의 변형 등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무장하고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요즘같은 환절기에 셔츠는 활용도 100%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스타일과 기능성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셔츠를 매치할 때는 너무 타이트하게 입기 보다는 한 두치수 큰 사이즈를 선택해 루즈하게 연출하는 것이 트렌디해 보인다. 패턴이 강하거나 비비드 컬러를 매치했을 때는 다른 아이템들은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해주는 것이 하나의 팁이다. 혹은 롱셔츠를 원피스로도 활용하여 여성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문제 없다.
(사진출처: 니뽄쭈야, bnt뉴스 DB)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신민아 스타일링의 3 Point “보일락 말락~”
▶‘신품’ 신사의 스니커즈, 그들이 남긴 것은 결국 패션?
▶가을여신 되는 마법의 스타일링 “모노톤 컬러가 뜬다!”
▶‘아그대’ 김지원, 데뷔 첫 비키니 패션 공개 “부끄러워요~”
▶단 한 벌의 원피스도 품격이 있다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