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이현무 기자] ‘2013 S/S 서울패션위크’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10월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패션위크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정상급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면서 각종 언론매체와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의 스타일을 보는 것도 큰 재미. 이에 고태용, 박승건, 강동준, 이주영, 김서룡, 정두영 등의 디자이너 패션쇼를 찾은 남자 스타들의 스타일을 분석해봤다. 매력있는 댄디룩부터 심플한 올블랙 패션, 펑키한 스타일과 여기에 살짝 아쉬운 워스트패션까지 그들의 스타일을 알아보자.
◇ 평범한 댄디룩? NO! 댄디룩의 재해석
이번 패션위크를 찾은 남자 스타들이 가장 많이 연출한 룩은 댄디룩.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댄디룩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펼쳤다.
흔히 봐왔던 댄디룩이 아닌 센스있는 레이어드 스타일링과 액세서리를 활용한 개성만점 댄디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유니크한 아이템 믹스로 감각 UP!
개성 넘치는 박승건 디자이너의 쇼를 찾은 스타들 역시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색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평소에도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샤이니의 키는 펑키한 밀리터리룩을 완성했다. 빛바랜 카키 컬러 밀리터리 점퍼에 유니크한 티셔츠를 매치해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 여기에 스터드 장식과 체크패턴이 믹스된 모자와 클러치백을 들어 그만의 스타일을 연출했다.
디자이너 강성도는 유니크한 아이템을 시크하고 세련되게 풀어냈다. 강렬한 레오파드 셔츠에 속이 비치는 티셔츠를 매치, 아이템간의 강약을 조절한 것. 여기에 펑키한 점퍼와 9부 팬츠로 마무리했다.
언제어디서나 가장 무난하면서도 패셔너블해보일 수 있는 올블랙 패션에 스타들 역시 빠져들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과 그레이 컬러 아이템을 매치, 시크하게 연출한 것.
이주영 디자이너의 쇼를 찾은 김형준은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의 블랙 카디건으로 독특한 느낌을 줬다. 여기에 블랙 배기팬츠와 화이트 스니커즈로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
서지석은 깔끔한 올블랙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대신 재킷은 어깨에 디테일이 독특한 디자인을 선택해 밋밋함을 덜었다. 김서룡 컬렉션을 찾은 백성현은 블랙 트렌치코트에 블랙 캡모자를 더해 클래식과 스포티함을 적절히 믹스한 패션을 선보였다.
◇ 패션위크 男, 워스트 패션 “과해도 너~무 과해!”
패션위크가 패셔너블한 자리인만큼 스타들 역시 다른 날보다는 옷차림에 신경을 쓰고 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너무 과한 스타일링으로 워스트패션으로 꼽히는 경우도 있다.
고태용 디자이너 컬렉션에 셀럽으로 온 이종석은 야상점퍼와 데님팬츠로 밀리터리룩으로 무난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지만 여기에 오렌지 컬러 스트라이프 스카프를 더하면서 워스트패션으로 뽑혔다.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것은 좋았지만 어울리지 않는 컬러와 앞으로 길게 늘어트린 연출법이 과했던 것.
최필립은 이주영 디자이너 컬렉션에 참석, 난해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너웨어로 그린 컬러의 아방가르드한 셔츠를 선택한 것. 여기에 아우터 역시 그린, 브라운이 믹스된 점퍼를 매치해 키가 작아보이면서 심지어 뚱뚱해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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