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살아있는 패션 아이템? 스타보다 더 유명한 스타견!

2012-11-21 13:13:35

[조현아 기자] 최근 스타보다 더 유명해진 스타들의 애완견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세 애완견들은 스타와의 일상 속에서 함께 셀카를 찍고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한다. 심지어 CF 제의까지 받는 그들은 이제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다.

화려한 패션과 과도한 스타일링에 지쳐갈 때쯤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드세터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던 스타들은 착한 패션을 지향하며 에코 시대를 열어나갔다. 특히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13년 내내 핫한 이슈를 몰고 다닌 이효리의 변화는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외제 차, 명품 가방, 화려한 옷, 고급 빌라를 버린 그는 에코 라이프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채식주의를 선언하고 유기견을 입양, 모피 반대운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스키니진에 루즈한 티셔츠 그리고 순심이만으로 누구보다도 스타일리시하다.

꾸미지 않아도 애완견과 함께라면 그 어떠한 순간도 한 폭의 화보가 되는 스타들 그리고 스타보다 더 패셔너블한 스타견들의 일상을 함께 즐겨보자.

이효리의 순심이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애완견은 단연 이효리의 순심이다. ‘반려 동물 캠페인’에 출연해 화제가 된 순심이는 실제로 이효리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믹스견으로 각별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제2의 견생을 살고 있다.

이효리는 순심이 사랑은 그의 트위터를 통해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보호소에서 이효리를 경계하며 다가오지 않던 유일한 강아지 순심이가 이제는 이효리를 더 이효리답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되었다.

역시 가족은 닮는다. 패셔니스타 이효리를 능가하는 패션 감각을 가진 순심이는 비 오는 날에는 우비로 겨울에는 니트로 스타일을 완성한다. 가끔은 커플 패션으로 한껏 치장하고 거리를 나서는 그들은 진정 에코 스타일을 향해 걷고 있는 중이다.

지드래곤의 가호


유니크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지드래곤은 익살스러운 외모와 애교로 사랑받는 샤페이 종 가호를 키우며 무한 애정을 과시한다. 지드래곤의 끔찍한 애견사랑에 팬들은 그에게 가호애비라는 별명을 붙어줬을 정도다.

제2의 브라우니를 노리는 아이돌 강아지 1위로 뽑힌 가호는 비율적으로 큰 머리와 쭈글쭈글한 주름살이 특징이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제일의 진기한 개인만큼 남다른 카리스마를 풍기는 가호는 주인 못지않은 색동저고리 한복 패션을 선보이며 애견계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가호는 최고의 가수의 반려견답게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2NE1 TV’의 ‘GD T’, SBS ‘김정은의 초콜릿’ 등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또한 지드래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정일우의 아우


사포를 만지는 것 같은 거친 털의 느낌 때문에 모래 피부라는 이름이 붙은 샤페이가 최근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드래곤과 같은 샤페이 종을 키우는 정일우는 팬들에게 강아지를 선물로 받고 자신의 동생이라는 의미로 아우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지드래곤의 가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됐던 아우는 패션 매거진 세시와 진행한 화보를 통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주인을 닮은 눈웃음이 매력적인 아우는 정일우의 따스하고 다정한 매력을 배가시키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간혹 패션의 완성은 애완견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말이 꼭 동물을 액세서리로 취급한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 에코 라이프를 실천하고 반려견과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건강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것이 아닐까.
(사진출처: CJ E&M, 이효리 트위터, 지드래곤 트위터, 지드래곤 미투데이, 세씨, Mnet ‘2NE1 TV’ 의 ‘GD 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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