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남보라-박보영, 아이돌보다 ‘상큼한’ 여배우 패션

2012-12-07 20:41:20

[김희옥 기자] 평균나이 스무살 내외의 걸그룹에게는 ‘상큼’하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수많은 무대와 예능프로그램에서의 러블리한 의상과 안무, 깜찍한 표정을 드러내며 이러한 모습을 무던히도 어필하기 때문. 사실 이것이 그들의 가장 큰 강점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걸그룹처럼 일부러 이러한 면을 어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상큼하고 러블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배우들이 있다. 바로 남보라와 박보영.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상큼함이야말로 진짜 매력이 아닐까한다.

연기를 위해 카멜레온처럼 때로는 아주 다른사람이 되는 그들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상큼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패션 또한 깜찍하고 발랄한 스타일링을 선호하고 있다는 공통 분모가 있었다.

남보라, 시크룩을 입어도 깜찍하네


남보라는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에게 사랑에 빠진 공주를, 영화 ‘써니’에서 역시 발랄한 고등학생을 연기해 그만의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에 딱 맞는 역을 맡아왔다. 그간 쌓아왔던 이미지 때문인지 모노톤의 의상을 입어도 러블리한 매력이 드러나고 있다.

그레이와 블랙의 심플한 컬러블록이 돋보이는 원피스는 스커트가 살짝 넓어지는 A라인 스커트로 여성미를 가미했으며 꽃장식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블랙원피스의 둥근 네크라인이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면서 퍼프소매로 러블리함을 강조했다.

남보라는 이처럼 모노톤이 활용된 시크한 블랙 원피스를 입되 디테일이나 실루엣을 여성스러운 것으로 골라 자신만의 사랑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남보라처럼 시크한 원피스로 상큼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싶다면 플레어, 리본, 레이스, 칼라, 비즈 등 사랑스러운 디테일이 활용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박보영, 비비드 컬러로 발랄하게


‘과속스캔들’로 꾸준히 인기를 쌓아왔던 박보영은 최근 개봉한 ‘늑대소년’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영화 속에서는 서정적인 소녀감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작은키를 커버하기 위해 하이 웨이스트라인의 원피스나 하의를 선택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스타일링과 함께 앙증맞은 신체사이즈, 눈웃음까지 모두 상큼 그 자체다.

또한 컬러 역시 비비드한 원색을 주로 활용한다. 여성스러운 펀칭 디테일이 활용된 레드 원피스, 옐로우와 블루, 화이트 배색 블라우스는 발랄한 느낌을 더해주며 오렌지 컬러의 미니 원피스는 이러한 분위기를 가장 잘 드러내 주었다.

레드카펫 드레스도 ‘깜찍’


보통 드레스를 입는 여배우들에게는 ‘여신’이라고 하지만 이들은 ‘천사같다’라는 말이 더욱 어울릴 듯 하다. 타이트한 디자인으로 바디라인을 강조하거나 노출로 섹시함을 어필하기보다는 큐티하고 러블리한 드레스를 주로 착용했기 때문이다.

남보라는 튜브톱 형태의 화이트 드레스에 풍성한 러플장식이 마치 발레리나를 연상케했으며 스킨컬러의 시스루 드레스 역시 풍성한 스커트 자락으로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박보영 역시 파스텔 민트의 상큼한 드레스를 착용했으며 원오프 숄더에는 역시 볼륨감있는 러플이 장식돼 있는데 특히 이러한 디테일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해주기 때문에 이들처럼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해보고 싶다면 시도해보도록 하자.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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