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옥타곤걸’ 강예빈 vs 이수정, 다음 계보 누가 이을까?

2013-04-12 18:30:23

[박윤진 기자] 스포츠에는 언제나 미녀들이 존재했다. 프로야구를 예로 들자. 배꼽티와 핫팬츠를 입은 배트걸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중의 시선을 끈다면 밖에서는 과감한 옷차림의 치어리더가 쉴 새 없이 춤을 추며 관중의 집중도와 흥을 유도한다.

최근 프로야구의 미녀들을 능가하는 섹시걸의 행보가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옥타곤걸이다. 이는 복싱의 라운드 걸과 유사한 개념으로 선수들이 라운드 사이에서 휴식을 취할 사이 다음 라운드를 표시하는 숫자판을 들고 링 구석구석을 누비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 옥타곤걸은 회수를 알리는 것에 더해 대회 홍보하고 인기를 높이는 역할까지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인정할만한 ‘섹시 코드’는 필수다.

2012년 11월 강예빈, 2013년 3월에는 이수정이 UFC ‘옥타곤걸’로 나란히 데뷔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제 ‘스포츠 속 미녀’하면 옥타곤걸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 이들의 섹시 행보를 주목해 봤다.

UFC 옥타곤걸, 노출 의상? 유니폼!


인터넷을 킨 뒤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 중 하나가 인기 검색어가 아닐까. 어떤 단어가 인기검색어에 오른다는 건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검색을 해봤다는 얘기다. 강예빈과 이수정은 검색어에 유독 이름을 자주 올린다.

공통점을 꼽는다면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한 몸매를 지닌 것과 UFC 옥타곤걸에 데뷔한 이력이다. 강예빈과 이수정이 등장하는 UFC 경기가 열릴 무렵이면 포털 검색어와 스포츠 섹션은 이들의 이름과 사진으로 도배가 될 정도다.

이를 계기로 선후배 사이가 된 강예빈과 이수정은 국제적으로 ‘섹시’라는 매력을 인정받았다. 노출과 섹시라는 꼬리표는 언제나 불명예스럽게 따라다녔지만 타이틀을 계기로 둘은 자신의 매력을 대중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어필했고 열화와 같은 인기를 얻게 됐다.

UFC에 대한 관심보다 이들의 노출에 더 많은 눈초리가 집중되는 것이 사실이기에 의상에 대한 부담을 느낄 법도 하지만 이수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옥타곤걸 의상은 유니폼이기 때문에 입었다”는 말을 당당하게 남기기도 했다.

게임모델, 어지간한 볼륨감 아니면 명함 못 내밀어


스포츠 시장 뿐만 아니라 게임에도 ‘미인계’가 존재한다. 이 역시 섹시 코드로 통한다. 어지간히 글래머러스하면 명함도 못 내민다는 말이 맞겠다.

강예빈은 UFC 옥타곤걸을 계기로 가장 ‘핫’한 모델로 주가를 올리는 중이다. 과거에도 게임 모델 및 프로그램 진행 등을 맡은 바 있어 유저들의 친밀도도 높은 편이다. 이수정 역시 옥타곤걸의 유명세를 제대로 타 게임 모델이라는 자리에서까지 활약하게 됐다.

단순히 얼굴을 내미는 정도가 아니라 게임 속 캐릭터의 느낌을 살린 화보를 통해 보다 폭발적인 홍보 효과를 누리다. 이수정은 그간 보여준 섹시 의상이 아닌 게임의 시대적 배경인 중세 유럽풍의 갑옷과 같은 독특한 패션 감각으로 세계적인 옥타곤걸다운 위엄을 떨쳤다.

청순한 섹시 vs 건강한 섹시


섹시라는 이미지는 언제나 그녀들의 이름 앞을 수식한다. SNS를 통해 사진을 올릴 때면 주로 관능적이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지만 때론 청순함도 엿보이며 반전 아닌 반전을 선사하기도 한다.

굵게 웨이브 진 긴 생머리가 매력적인 강예빈은 동시에 청순한 매력도 겸비하고 있다. 이따금 자신의 이름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릴 때면 노출 없는 옷을 입고도 폭발적 관심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 가려도 가릴 수 없는 글래머러스한 볼륨은 어쩌면 ‘대놓고 노출’ 보다 훨씬 섹시하게 느껴진다.

이수정은 그간 ‘시구의 여왕’이라는 타이틀로 더 유명했다. 핫팬츠에 킬힐 따위나 신고는 마운드에 올라 공을 패대기치는 여타 연예인과는 달랐다. 노출로 유명했던 그녀는 오히려 유니폼, 스키니 팬츠에 운동화까지 갖춰 신고 마구를 날렸다. 건강한 섹시의 교본과도 같다.

옥타곤걸 다운 글래머러스함은 일상 속 노출 없는 옷에서도 빛을 발휘한다. 강예빈과 이수정은 라운드 티셔츠와 민소매 목폴라 티셔츠를 각각 입었음에도 모태에서 우러나오는 섹시함은 확실히 달라도 달랐다. (사진출처: 강예빈 미투데이, 이수정 페이스북, 트위터, 수퍼액션, 선계, 넷마블)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벚꽃 엔딩을 즐기는 방법?” 봄나들이 임부복 스타일링
▶김민정 직찍, 티셔츠 하나만으로 ‘원조 베이글녀’ 입증
▶이영애 ‘독보적 수트’가 커리어우먼에게 미치는 영향
▶‘아빠 어디가’ 이종혁, 아들 준수가 배워야할 스타일이란?
▶“프린트, 어디까지 입어봤니?” 화려한 프린트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