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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 김나영으로 보는 꾸안꾸 데일리룩

임재호 기자
2020-03-09 11:28:35
[임재호 기자] 추위가 점점 물러나고 바야흐로 봄이 오고 있다.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두꺼운 코트와 패딩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옷장으로 들어가야 할 시기다. 봄이 오면 겨울보다 좀 더 다양한 아이템들을 매치해 겨울보다 더 예쁘게 옷을 입을 수 있다. 다가오는 봄의 데일리룩은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

주변 친구들을 보면 정말 스타일이 좋은 친구가 한 명쯤은 꼭 있다. 여러 가지 아이템을 많이 걸친 것은 아닌데 뭔가 멋이 나고 별로 꾸민 것 같지 않은데 꾸민 느낌이 난다. 이런 주변 친구들처럼 예쁘게 옷을 입고 싶은데 대놓고 따라 하기는 그렇고 내 스타일대로 열심히 입자니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주변 친구를 따라 하기엔 너무 티가 나고 자존심도 상한다. 그렇다고 당장 패션 감각을 엄청나게 기르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주변의 친구들을 따라 하기보다는 옷 잘 입는 셀럽의 스타일을 조금씩 따라 해보며 본인만의 스타일로 발전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김나영

최근 핫한 패션계의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김나영. 2005년 MBC게임 채널에서 GJ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케이블 방송 등에서 리포터 활동을 했다. 그 이후로 영역을 넓히며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시트콤 등에 출연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그는 지금 두 아이의 엄마다. 방송인부터 패션계 인플루언서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하고 패션 정보도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노필터 TV’를 운영하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영의 꾸안꾸 데일리룩을 지금부터 파헤쳐보자.

센스 있는 레이어드룩


터틀넥 니트에 가죽 라이더 재킷을 입고 그 위에 트렌치코트를 매치한 그. 특별히 튀지 않는 색깔의 조합이지만 잘 어울린다. 여기에 화이트 부츠를 신어 심플함에 세련됨을 더했다. 여기까지는 그냥 무난한 레이어드룩이다. 하지만 오렌지 컬러의 살짝은 쨍하고 튀는 가방을 들어 느낌 있는 룩을 연출했다. 가방으로 포인트를 준 꾸안꾸 데일리룩이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트렌치코트나 라이더 재킷 중에 하나를 벗어서 매치하면 조금 더 가볍고 답답하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귀엽고 어려 보이는 편안한 데일리룩


무난하지만 어려 보이고 귀여운 데일리룩으로 한껏 매력을 뽐낸 김나영. 그린 컬러가 포인트가 되는 티셔츠에 귀여운 야구 점퍼를 걸쳤다. 하의는 와이드 핏의 무난한 블랙 컬러의 데님을 매치했고 신발 역시 화이트 스니커즈로 깔끔함을 더했다.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 없이 이렇게 무난하게만 입었다면 김나영이 아니다. 패셔니스타답게 외투와 색깔을 맞춘 귀여운 모자는 물론 도트 무늬로 시선을 끌면서 전체적인 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에코백으로 꾸안꾸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날씨가 조금은 선선할 때쯤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러 나가거나 카페에 갈 때 활용하면 친구들에게 오늘 입은 옷 너무 귀엽다는 칭찬을 듣기에 충분한 데일리룩이다.

코지(Cosy)하고 따뜻해 보이는 데일리룩


작년 가을부터 선풍적으로 유행했던 플리스 스타일의 아우터에 화이트 컷팅 데님을 매치한 스타일이다. 플리스 스타일 아우터는 아직 많은 사람이 입고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입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너무 두껍지 않은 플리스 아우터는 봄과 가을 같은 계절에도 딱 좋기 때문에 오는 봄에 활용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여기에 코지한 느낌을 더하는 모자도 착용했다. 운동화는 무난하지 않은 다소 튀는 컬러로 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전체적으로 코지한 느낌을 크게 깨뜨리지는 않지만 신발에서 경쾌한 느낌을 준다. 가방은 상의 플리스 아우터와 비슷한 톤이지만 조금 더 딥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크로스로 메 편안한 룩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방송인이자 패셔니스타, 패션계의 떠오르는 인플루언서, 핫한 유튜버로 주목 받는 김나영의 데일리룩을 살펴보았다. 결혼 후 출산 이후에 더 열심히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그에게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온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데일리룩만 봐도 그가 왜 이렇게 요즘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만하다. 놀라운 센스와 아이템을 매칭하는 탁월한 안목, 너무 따라 하고 싶은 워너비 스타로 발돋움한 김나영.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떤 옷을 구입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혹은 두꺼운 아우터에 숨겨왔던 나의 패션 센스에 자신이 없다면 김나영의 인스타그램 속 다양한 데일리룩을 참고해보자. 다가오는 봄 ‘개강 여신’이라는 칭찬과 패션 센스가 좋아졌다는 주변 친구들의 칭찬은 모두 당신의 몫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김나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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