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여름이었다… 여돌 조합으로 보는 막바지 서머 룩

이진주 기자
2021-08-13 11:37:41

[이진주 기자]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협업은 왕왕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근래 여성 뮤지션들의 유닛 프로젝트가 눈에 띄게 늘면서 막강한 조합들이 탄생했다. 이른바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로 구성된 이들은 기대 이상의 환상 케미로 양측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바로 Mnet ‘걸스플래닛999’의 극강 라인업의 티파니 영과 선미, 댄스팝 ‘Second’로 만난 이색 콜라보의 효연과 비비, 신곡 ‘둘 중에 골라’로 간만에 뭉친 전 씨스타 멤버 다솜과 효린이다. 이번 역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도 둘만의 찰떡 호흡으로 특급 시너지를 선사했다.
또한 자매나 쌍둥이처럼 서로 닮은 듯 다른 매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 절로 ‘이 멤버 리멤버’를 외치게 되는데. 그렇다면 여름이 머지않은 지금, 본업뿐 아니라 패션 센스도 자비 없는 이들의 시원한 서머 룩을 보며 막바지 더위를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
티파니 영X선미

한중일 걸그룹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에서 케이팝마스터로 만난 티파니 영과 선미. 이들은 2세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로 활동하며 가요계 최정상을 찍었기에 이번 경연의 멘토로서 더할 나위 없는 캐스팅이다. 지난 8월 6일 첫 방송에서 아이돌의 자질과 심사 기준에 대해 티파니 영은 실력을, 선미는 매력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티파니 영은 스윔웨어와 실크 팬츠로 온통 푸른빛의 모노그램 스타일링을 연출하는가 하면 루즈한 농구 유니폼에 미들삭스와 컬러 배색의 운동화로 개성 넘치는 스포티 룩을 완성했다. 이어 선미는 체크 패턴의 크로쉐 베스트와 흑청 데님에 화려한 주얼리로 포인트를 줬으며 민트 니트와 플로럴 팬츠에 화이트 플랫폼 부츠로 청량한 코디를 선보였다.
효연X비비

올여름 솔로가수 대열에 소녀시대 효연이 ‘Second’로 합류했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출격하는 만큼 싱어송라이터 비비의 피처링을 더하며 유니크한 매력을 한껏 배가시켰다. 또한 뮤직비디오에 효연의 수준급 팝핀댄스와 비비의 파워풀한 래핑을 담아내며 퀄리티를 높였다. 나아가 이들은 음악방송에도 함께 출연하며 힙한 시너지를 십분 발휘했다.
효연은 탱크톱, 팬츠, 비니, 선글라스, 부츠 등 올 블랙의 스트리트웨어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하는가 하면 페미닌 뷔스티에와 코튼 팬츠로 패피의 면모를 드러냈다. 비비는 비비드한 색감의 원피스에 블루 틴트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센스를 보였으며 프린팅 슬리브리스에 네트 스타킹과 볼드한 주얼리로 걸크러쉬 모먼트를 뿜어냈다.
다솜X효린

원조 서머퀸이라 불리는 씨스타의 다솜과 효린이 댄스곡 ‘둘 중에 골라’로 4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들은 여전한 미모와 녹슬지 않은 보컬, 색깔 짙은 음색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단숨에 차트에 진입했다. 한편 이번 음원 수입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라며 따뜻한 인성까지 닮아 화제를 모았다.
다솜은 체스 디자인의 원피스와 플라워 이어링, 옐로 아이웨어로 상큼발랄한 무드를 자아냈으며 세련된 블랙 시크 의상으로 모델 뺨치는 넘사벽 비율을 자랑했다. 또한 효린은 스카프 나시와 핫팬츠, 가죽 하네스도 탄탄한 명품 몸매로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새틴 홀터넥 탑과 디스트로이드 진으로 범접 불가의 센언니 포스를 방불케 했다. (사진출처: Mnet, 티파니, 선미, 효연, 비비, 다솜, 효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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