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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프리지아의 인형놀이

이진주 기자
2021-12-31 10:54:00

[이진주 기자] 모두가 한 번쯤 들어봤을 연애 문장.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사랑을 두고 죄를 이야기할 만큼 많은 이들이 기꺼이 마음 노동을 반복하며 진실한 영혼의 짝을 만나고 싶어 한다. 그런 운명적인 만남을 위해 외딴 지옥에 모인 솔로 남녀 9명.
넷플릭스 ‘솔로지옥’은 청춘 남녀가 커플이 되어야만 탈출할 수 있는 한국형 러브 리얼리티 쇼다. 8박 9일간의 데이트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참가자들. 어쩌면 뻔할 수 있는 방송 포맷이지만 바비인형 비주얼과 쿨한 성격의 프리지아(송지아)의 등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MZ세대의 셀럽인 그는 현재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free지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신선하고 다양한 메이크 오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평범함을 거부하는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화보 같은 일상을 공유하며 뭇 여성들의 워너비로 우뚝 섰다. 그렇다면 인형놀이처럼 꾸미는 맛이 가득한 프리지아의 옷장을 살펴보자.
지아’s 핑크 컬렉션

바비의 시그니처 컬러, 핑크. 프리지아의 찰떡 컬러 또한 핑크다. 그는 포근한 부클 니트웨어와 독특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셋업으로 다채로운 컬러뿐 아니라 소재와 패턴까지 신경 쓰는 디테일적 센스를 발휘했다. 이어 나염 디자인의 롱 원피스와 화이트 스퀘어 선글라스로 바캉스 룩을 연출하는가 하면 체크 패턴의 크롭 탑과 미니스커트에 퍼 미니 백을 들어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아’s 블랙 컬렉션

얼음장 같은 무표정의 송지아가 블랙을 입는 순간 게임은 끝났다. 그는 베스트와 스트라이프 슬랙스의 시크한 오피스 룩부터 슬리브리스 원피스와 하이 부츠의 레더 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핏한 카디건과 플로럴 패턴의 부츠컷 팬츠로 넘사벽 프로포션을 자랑했다. 이어 가죽 재킷과 스트레이트 데님에 청키한 운동화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 스트릿한 무드를 완성했다.
지아’s 실버 컬렉션

인간 다이아몬드라고 할 만큼 매 순간 반짝거리는 프리지아. 그는 큐빅 벨트의 화이트 태슬 드레스로 눈부신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블루 튜브 톱과 실버 언밸런스 니트로 강렬한 컬러 매칭을 연출했다. 또한 원오프숄더의 글램 룩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펼쳐 보였으며 와일드한 애니멀 프린팅의 투피스마저 멋스럽게 소화하는 패션 리더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아’s 골드 컬렉션

매일이 파티일 것 같은 핫걸 송지아. 그는 라인 디자인이 가미된 벨벳 원피스와 티아라로 범접 불가의 여왕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영문 프린팅의 보디수트와 블랙 레더 팬츠로 그만의 큐티섹시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 프렌치 나시 탑과 로고플레이 조거팬츠로 힙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파워 숄더 웨이스트 드레스에 은은한 체인 백으로 고급미를 풍겼다. (사진출처: 프리지아 인스타그램, 유뷰트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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