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vs스타

여름남 지드래곤 vs 겨울남 유노윤호

2012-05-02 23:31:10

[김희옥 기자] 여름 남자와 겨울 남자? 계절을 대표하는 아이돌 가수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른바 요즘 가장 핫한 패셔니스타인 빅뱅 지드래곤과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퍼스널 컬러다.

패셔니스타들의 비밀은 자기 타입을 정확히 파악해 옷과 소품의 색상뿐 아니라 디자인, 질감까지 다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을 적용함으로써 고유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 요즘은 퍼스널 컬러 이론이 대중화돼서 방송이나 인터넷에서도 쉽게 ‘쿨 톤 타입, ‘웜톤 타입’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국인의 얼굴색에 따라 좀 더 세분화해서 6가지 계절 타입으로 퍼스널 컬러를 나눈 뒤 연예인에게 매치한 ‘슈퍼 캐주얼’의 저자 이선배 작가는 “자기와 비슷한 연예인을 찾으면 누구나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며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자신의 피부 톤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가 더 어렵지만 연예인들의 퍼스널 컬러를 활용해 자신이 어떤 타입에 속하는지를 알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슈퍼 캐주얼’에서 분류한 퍼스널 컬러에 따르면 크게 웜톤 타입은 봄, 가을 타입으로 쿨톤 타입은 여름, 겨울로 나뉘는데 여름과 겨울 타입은 좀 더 세분화해서 여름1과 여름2, 겨울1과 겨울2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웜톤인 봄 타입의 연예인으로는 다정한 옆집 오빠 같은 이미지가 풍기는 조인성, 이선균, 비, 슈퍼주니어 이특, 이국적이고 섹시한 어른 남자 이미지가 풍기는 가을 타입은 원빈, 소지섭, 현빈, 동방신기 최강창민, 샤이니 종현 등이다.

그 중 쿨톤을 세분화해서 좀 더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자.


쿨톤 여름1 타입 - 화사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져서 파스텔톤 위주로 입으면 스타일 더욱 귀티나는 스타일로 연예인으로 분류하자면 송중기, 정일우, 빅뱅 지드래곤, JYJ 믹키유천으로 들 수 있다.


쿨톤 여름2 타입 - 여름1만큼 피부가 눈부시게 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노랗지도 않은 여름2 타입은 건강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의 피부톤이 특징이며 하정우, 세븐, 엠블랙 승호, 이민기 등이 대표적이다.


쿨톤의 겨울1 타입 - 의외로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타입으로 유일하게 블랙 앤 화이트가 잘 어울리는데 대표적인 연예인은 동방신기 유노윤호, 이준기, 고수 등이 해당된다.


쿨톤의 겨울2 타입 - 역시 흔치 않은 타입으로 겨울1 타입 보다 좀 더 회색빛을 띄고 신비로우며 은근한 카리스마를 풍기는데 강동원, 빅뱅 탑, 2PM 택연이 해당된다.

분석에 따르면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유노윤호와 지드래곤은 서로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들의 스타일링 비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쿨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과 메이크업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쿨톤의 특징인 시원하고 맑은 느낌 피부라는 기본 조건은 같지만 지드래곤은 여름1 타입, 유노윤호는 겨울1 타입으로 구체적인 스타일링 비법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


지드래곤이 여름 타입이라 흰색을 바탕으로 은색, 레몬색, 핑크, 시원한 빨강, 밝은 파랑, 밝은 보라 등 여름 컬러 위주로 스타일링한다면 유노윤호는 겨울 타입으로 블랙 앤 화이트, 백금색, 피처럼 진한 붉은색, 진한 남색, 시원하고 어두운 녹색 등의 색상으로 스타일링한다.

두 사람의 멋진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데에는 그 누구보다 자신의 색을 잘 알고 응용한 결과다. 그러니 옷 잘 입는 연예인처럼 자신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자신의 퍼스널 컬러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6가지 계절 타입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깨닫는 순간부터 건강하고 세련돼 보이며 귀티까지 나는 얼굴로 변신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최송현 “이렇게 청순했나?”
▶이효리 ‘형광펜룩’ 시선집중!
▶신화 공항패션 화제 "패션감각도 여전하네~!"
▶‘유앤아이’ 효리-재형 남매의 놀라운 패션센스
▶논란 속 황정음 드레스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