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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vs 걸스데이 ‘썸씽(something)’, 어떻게 다를까?

2014-01-06 09:27:36

[임수아 기자] 새해의 첫 시작을 알린 두 그룹이 있다.

동방신기와 걸스데이가 같은 이름의 노래 ‘썸씽(something)’으로 컴백한 것. 그들은 1월3일 KBS ‘뮤직뱅크’와 쇼케이스에서 동명 곡을 정반대의 무대로 선보여 단번에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스윙재즈와 댄스곡으로 장르부터 다른 ‘썸씽’을 통해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뮤직비디오부터 일상생활까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봤다.

동방신기


“하루만 네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를 외치던 수줍은 소년 동방신기가 어느 덧 놀 줄(?) 아는 두 청년으로 성장했다. ‘긴장(tense)’을 전면으로 내세운 이번 정규 7집에서 그들은 스윙재즈라는 새로운 음악 장르부터 패션까지 다방면으로 변신을 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간 동방신기는 180cm 이상의 좋은 몸매 비율에 힘입어 한 결 같이 베이직한 수트패션을 뽐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그들은 패턴, 컬러에 변화를 둔 수트로 새로운 트윈룩을 완성했다.

재킷을 두 겹 겹쳐 입은 듯이 보이는 독특한 쓰리피스의 수트부터 재킷, 셔츠, 팬츠까지 한 가지의 패턴으로 물들어 있는 과감한 수트까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 특히 손등과 목 부분에는 타투를 패션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이는 “수많은 여자들이 모두 내가 좋대”라는 그들의 노랫말과 어우러져 자신만만한 그들의 모습을 부각시켰다. 이외에도 여성의 전유물인 짧은 기장의 크롭톱 니트를 수트 팬츠와 믹스매치해 성별을 뛰어넘는 젠더리스(genderless)룩을 연출했다.

걸스데이


파격의 파격을 거듭하는 가수 걸스데이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치 기저귀를 연상시키는 짧은 속바지 패션으로 화두에 올랐던 ‘반짝반짝’을 시작으로 제목부터 남다른 ‘여자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쩍벌춤으로 돌아온 것.

‘썸씽(something)’에서는 이전의 서스펜더를 활용한 멜빵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강력한 섹시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쩍벌춤을 더욱 과감하게 만들어 준 것은 다름 아닌 무대의상.

걸스데이는 차마의 옆 라인을 따라 깊은 트임이 가미된 롱스커트로 성숙하면서도 요염한 여인의 자태를 뽐냈다. 또한 복부를 가르는 X모양의 얇은 끈은 더욱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애낼 수 있었다. 그밖에도 뮤직비디오에는 바람난 남자친구를 둔 여인의 모습을 농도짙게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걸스데이 vs 동방신기 평소 모습은?


화려한 무대 밖 편안한 일상생활에서 그들은 어떤 모습일까. 걸스데이와 동방신기의 근황을 살펴봤다.

걸스데이의 경우 리더 소진을 제외하고는 평균 나이 22세로 아직은 어린 소녀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12월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 공항에 나타난 그들은 추운 한파에도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산타를 연상시키는 망토패션을 선보여 발랄한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반면 동방신기의 경우 평소에도 노장 아이돌 그룹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시크룩을 즐겨입는 편이다. 특히 블랙 컬러와 선글라스는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여기에 한쪽 손을 주머니에 넣는 연출이 마치 뮤직비디오 속 자신만만한 모습을 닮아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동방신기, 걸스데이 ‘something’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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