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요즘 드라마, 정말 트렌디하다.
스토리 중심의 기존 드라마들과 달리 근 몇 해간 방영된 드라마를 살펴보면 라이프스타일, 주인공들의 패션, 사고방식 등이 젊은 층의 유행을 선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막중한 영향력을 끼쳤다.
공중파와 지상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두 편의 드라마 속 여배우들의 패션에서 겨울 아우터 트렌드를 읽어냈다.
‘왕가네’ 오현경, 마음은 춥지만 몸만큼은 따뜻하게!
KBS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속 오현경이 맡은 왕수박 분의 역할이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 정답 없는 인생을 살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 왕수박은 이혼으로 눈물 겨운 인생 2막을 맞이했다.
관록 있는 연기 호흡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 국밥집 서빙을 하게 된 그는 화려한 겉치레가 아닌 수수한 패션을 선뵈고 있다. 170센티미터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오현경은 역할이 수수했다지만 롱 패딩을 소화한 핏과 자태는 감출 수 없었다.
‘우사수’ 김유미, 24시간이 화려해!
JTBC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가 20년 지기 친구 유진(윤정완 역)과 김유미(김선미 역)가 한 남자 엄태웅(오경수 역)을 향한 삼각관계 줄타기를 시작하면서 우정을 위협하는 로맨스 전개와 맞물리며 시청률이 3%를 돌파했다.
드라마를 통해 김유미는 명품 멜로 연기를 선사한다. 파격 베드신을 통해 시스루 란제리룩을 선보이는 한편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분한 만큼 평소 패션 또한 감각적이다.
1월21일 방송된 6회에서 김유미가 선보인 플라워 재킷에 여성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겨울이 어느 덧 중반을 지나 온 만큼 무겁고 단조로운 겨울옷들이 슬슬 지겨워 질 법 한 시기이기 때문. 재킷 위에 싱그럽게 피어난 플라워 패턴 아우터 역시 제시뉴욕의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바탕 위에 드러워진 붉고 푸른 패턴의 조화가 지나치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
(사진출처: KBS ‘왕가네 식구들’,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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