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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vs 김유정 ‘소녀에서 숙녀로’

2014-04-03 10:44:09

[구혜진 기자] 얼굴이면 얼굴 연기면 연기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연기 유망주 김소현과 김유정.

1999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일찍부터 연예계에 데뷔,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며 대한민국의 대표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마냥 귀엽고 상큼한 소녀였던 이들에게서 이제는 제법 숙녀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이유가 뭘까?

매번 깜찍한 스타일의 걸리시룩만 선보였던 이들이 이제는 성숙한 분위기의 페미닌룩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며 감춰진 여성미가 하나씩 들어나는 ‘대세 아역배우’ 김소현, 김유정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 김소현


2008년 KBS ‘전설의 고향’으로 스크린에 데뷔하여 2010년 KBS ‘제빵왕 김탁구’,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를 통해 흥행보증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소현.

디자이너 이도이 쇼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가 선택한 첫 번째 룩은 러블리한 핑크 미니 드레스다. 핑크공주의 위엄을 드러내듯 미니크로스백과 슈즈 또한 핑크 색상으로 통일했다. 성숙한 숙녀의 모습을 더하기 위해 굵은 웨이브를 살짝 가미하여 사랑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두번째로 선보인 룩은 소녀감성의 캐주얼룩이다. 스포티한 느낌의 맨투맨 티셔츠와 데님스커트를 매치하여 나이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본적인 데님 스커트가 아닌 언발란스 느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택하여 경쾌함을 더했다. 포인트는 하늘색 왕리본과 핑크립스틱으로 캐주얼한 무드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층 더했다.

마지막 의상은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해 준 시스루 스타일이다. 바디라인을 강조한 스키니진과 쉬폰 소재의 시스루 블라우스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과감한 모습을 연출했다. 여기에 레드 컬러의 강렬한 펌프스힐을 매치. 페미닌한 무드를 연출하기 위해 작은 부분 하나까지 신경 쓴 모습이다.

■ 김유정


2004년 영화 ‘DMZ 비무장지대’로 데뷔한 김유정은 美언론도 극찬할 정도의 실력파 아역배우다. 올해로 벌써 연기 경력 11년차인 그는 넓고 깊은 내면 연기로 많은 작품에서 존재감 있는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듯한 플라워 패턴의 페미닌 원피스로 성숙미를 한껏 발산한 김유정.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의 성숙미가 물씬 풍긴다. 짙은 컬러의 수묵화 프린팅이 신비롭게 어우러지면서 청순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발산했다. 청순가련 여신 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긴 생머리가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로맨틱룩을 즐겨 입는 김유정이 선택한 두번째 아이템은 네이비컬러의 둥근카라 원피스다. 슈즈와 코트까지 모두 블루톤으로 통일하여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컬러 포인트를 주었다. 플레어 스커트와 블라우스는 여성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김유정은 나이에 어울리는 미니 기장의 플레어 스커트와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 블랙의 숏 아우터로 로맨틱 페미닌룩을 완성했다.

■ 헤베의 옷장에서 제안하는 김소현&김유정 스타일


유니크한 디자인과 패턴의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스커트는 신축성이 좋아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웨스트라인을 밴딩으로 잡아주어 클로징 디테일 없이 간편하게 착용 가능하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스커트 하나만으로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페미닌한 무드의 정점을 찍는 벌룬소매 셔링 블라우스는 입었을 때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다. 뒷지퍼가 있어 클로징이 수월하며 적당한 두께로 비침이 없다. 소매 셔링 장식이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며 단조로운 화이트룩에 포인트가 된다.

펀칭 디테일과 음각 디테일의 조화가 멋스러운 나시 플레어 원피스는 바디라인을 적당히 잡아주어 슬림한 라인을 연출한다. 에이라인으로 떨어지는 쉐입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며 군살을 커버해준다. 암홀 라인부터 허리라인까지 다트를 잡아주어 전체적으로 볼륨감있는 실루엣을 연출한다. 베이직한 톱, 블라우스와 함께 레이어드 하면 좋다.

네크라인 프릴과 소매부분이 돋보이는 체크원피스는 레이어드가 필요 없는 심플한 원피스다. 데이트나 결혼식장에 입고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페미닌함의 정점을 찍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헤베의 옷장,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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