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vs스타

‘아이돌 vs 배우’ 같은 공항패션, 다른 스타일

2014-07-28 09:05:34

[유정 기자] 언제 어디서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들은 공항에서도 그 빛을 발한다. 그들의 실제 모습이 궁금한 일반인들은 이러한 공항 패션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스케줄로 바쁜 연예인들이지만 최근 공항패션이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패션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장시간 비행을 예고하고 있는 경우 불편할 법도 하지만 공항 패션도 하나의 이미지메이킹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스타들의 공항 패션을 잘 살펴보면 배우와 아이돌의 격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선글라스를 보면 그들이 추구하는 패션의 포인트를 짚어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선글라스 스타일링을 통해 이미지메이킹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배우 [모노톤 스타일링]


배우는 화면 속에서 더욱 극적인 표현을 하고 감정을 끌어내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뚜렷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옷을 입어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기에 스타 마케팅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공항패션부터 시작해서 VIP시사회같은 각종 행사까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배우들은 투머치 스타일링에 매달리지 않는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깔끔한 스타일로도 자신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다.

이들의 공항패션을 자세히 뜯어보면 선글라스 스타일링에 있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모노톤 선글라스의 착용이다. 블랙 선글라스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그만큼 무난한 스타일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배우 유연석은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를 맞춰 입으면서 여기에 블랙 선글라스까지 착용해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넓은 어깨가 돋보이는 유연석은 굳이 다른 액세서리를 매칭하지 않고서도 자신만의 유니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소지섭은 마치 바캉스 패션을 구사하듯 라피아 소재의 햇과 깔끔한 화이트 셔츠를 매치했다. 그도 어김없이 블랙 선글라스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스냅백을 거꾸로 쓴 배우 정일우도 올블랙 패션을 보여주며 자신의 하얀 피부와 대조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작정하고 멋을 내지 않았지만 편안하면서 돋보이는 패션을 보여준 예다.

◆ 아이돌 [유니크 스타일링]


공항패션이 스타의 취향과 패션센스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장소라는 점에서 아이돌의 취향은 컬러풀하고 좀 더 유니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세대의 패션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아이돌의 스타일링은 약간 과하다 싶기도 하지만 그들만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어 어색하지 않다. 20대 대학생들의 취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패션 센스가 돋보인다.

이중에서도 돋보이는 건 역시 대세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선글라스다. 최신 트렌드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아이돌 엑소는 선글라스 스타일링도 유니크하다. 특히 타오와 레이는 미러 선글라스를 매칭하면서 감각적인 패션을 구사하고 있다.

미러 선글라스는 2014년 여름시즌 가장 주목받는 선글라스 스타일이다. 프레임보다 렌즈에 컬러감이 추가돼 더욱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유행은 여지없이 공항패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공항패션이 가리키는 선글라스의 ‘정답’


01 오뚜르 AS-2538D 02 폴휴먼 PHS-924A 03 레노마 rs-9737D 04 폴휴먼 PHS-1018A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bnt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