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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청룡영화상] 김혜수-손예진-천우희 3人3色 드레스룩

2014-12-17 20:20:09

[서주연 기자/ 사진 권희정 기자] 12월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제’가 열렸다. 시상식이 시작하기 전 레드카펫에는 올 한해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배우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기 바빴다.

특히 어느 시상식에서나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들의 드레스룩이 이번에도 역시 화제였다. 여배우들의 선택을 받은 이번 시상식의 드레스들은 화려한 컬러보다 베이지나 네이비, 블랙 등 기본 컬러가 대부분이었다.

다양한 실루엣과 디테일, 디자인의 드레스 중 자신에게 꼭 맞는 스타일링으로 완벽한 드레스 패션을 선보인 이들을 살펴보았다.

김혜수 – 노출 없이도 독보적인 섹시미 뽐내


김혜수는 노출이 없는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얇은 벨벳 소재로 되어있는 이 드레스는 무늬 사이사이에 베이지 빛의 원단이 살짝 드러나 마치 시스루룩 같은 섹시함이 느껴졌다.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로 밑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몸에 밀착되었으며, 여기에 허리를 와이드 벨트로 조여 글래머러스하고 여성스러운 그의 몸매를 더욱 강조했다.

목까지 올라오는 칼라와 노출이 하나 없는 드레스의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당당한 에티튜드로 시상식의 그 누구보다도 빛나는 드레스룩이 완성됐다.

손예진 – 유니크한 드레스로 이목 끌어


손예진은 보라색 리본 모양의 탑과 블랙의 롱 플레어 라인의 스커트 디자인으로 마치 투피스처럼 보이는 드레스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블랙과 퍼플의 조화와 기존의 시상식 드레스와는 다른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독특하고 세련됨을 뽐낸 이번 시상식 덕에 더욱 스타일리시해보여 다시 한 번 패셔니타로 자리매김했다.

어깨 라인과 팔, 허리 라인을 시원하게 노출해 기존의 청순하고 가녀리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글래머러스한 베이글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천우희 – 여우주연상에 걸맞은 완벽한 드레스룩


천우희는 베이지 빛이 감도는 시스루 롱 드레스로 여성미를 뽐냈다. 은은하고 따뜻한 웜톤 컬러로 한파에도 전혀 추워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트렌디 해보였다.

상체는 시스루 소재로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롱 드레스의 특징을 보완했으며 얇은 원단에 스팽글을 달아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시상식 스타일로 글래머러스한 그의 몸매를 돋보이게 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밑단만 약간 퍼져 몸의 실루엣을 강조하는 머메이드 라인과 드레스 안의 곡선으로 된 절개선이 넣은 드레스의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그의 몸매를 한층 돋보이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