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vs스타

[BEST vs WORST] 5월 마지막주 스타들의 패션 배틀!

2015-06-02 11:22:29


[이유리 기자] ‘패션’이 하나의 ‘경쟁력’인 시대. 스타들의 패션 경쟁이 화제다.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이 하나의 메리트가 되면서 방송인 김나영, 모델 아이린과 같은 패셔니스타들이 ‘핫’해졌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한다한들 언제나 완벽할 수 없는 것이 패션의 모순이다. 그에 대다수의 연예인들이 ‘패셔너블’ 수식어를 얻기 위해 혹은 지키기 위해 끈임 없이 노력한다.

5월 마지막주는 어느 한주보다 깜짝 결혼발표와 다양한 제작발표회가 많았다. 그에 더욱 다채로웠던 스타들의 패션을 bnt뉴스 패션에디터가 사심 빼고 객관적으로 분석해봤다.

BEST ‘명불허전 패셔니스타’ 고준희


임상수 감독의 ‘나의 절친 악당들’로 스크린에 돌아온 고준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의 의상은 왜 그가 ‘패셔니스타’로 불리는지 한 눈에 보여준다.

그는 매력적인 다리라인이 훤히 들여 보이는 블랙 레이스 시스루 스커트에 나풀거리는 소매가 포인트를 잊지 않은 흰 블라우스를 매치했다. 화려한 치마 아래에는 심플한 블랙 스틸레토로 힘을 뺐고 상대적으로 단정한 블라우스 위에는 금발의 헤어 컬러와 잘 어울리는 화려한 빅 사이즈 골드컬러 이어링으로 엣지를 더했다.

이처럼 패션의 ‘플러스마이너스’를 잊지 않은 그의 스타일링은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도록 도운 일등공신이다.

BEST ‘하객룩의 정석’ 김유미


안재욱과 최현주의 결혼식 하객으로 등장한 김유미. 그의 패션은 ‘하객룩’으로 고민하는 모든 여성들의 모범답안으로 손색이 없다.

신부의 색인 ‘화이트’를 피해 ‘블랙’컬러의 원피스를 선택한 그는 화이트 계열의 클러치백과 슈즈를 매치했다. 단정한 블랙이지만 적당히 파인 네크라인이 여린 목을 강조했고 플리츠 디테일의 스커트는 자락은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검정 원피스는 위와 아래가 다른 소재로 이뤄져 투피스를 입은 것 같은 착시효과를 줬다.

단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 그의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다가오는 결혼식 하객 패션으로 고민 중이라면 주저 없이 그의 패션을 모방할 것을 추천한다.

WORST ‘난해한 유혹’ 이엘


영화 ‘은밀한 유혹’ VIP 시사회장에 등장한 이엘. 다양한 광고 속 인상 깊은 주인공이자 트렌스젠더와 같은 독특한 배역도 완벽 소화하는 그이지만 이날 패션은 소화하지 못한 듯하다.

그는 위아래 크기가 다른 깅엄체크 무늬에 포켓 디테일이 인상 깊은 원피스를 선택했다. 에이치라인의 스커트 라인은 그나마 합격점이지만 환상 바디를 가리는 상의는 단연코 불합격. 발목아래를 가려 다리를 짧아보이게 한 샌들도 미스 매치다.

WORST ‘은밀하지 못했던’ 윤진이


역시 같은 날 ‘은밀한 유혹’ 시사회장에 등장한 윤진이. 평소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많은 남심을 훔친 그이지만 이날 패션에는 상큼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루즈한 화이트 셔츠에 컬러 패치가 시선을 끄는 데님 소재 스커트를 매치했다. ‘흰셔츠’와 ‘데님’을 더한 것 까지는 좋았지만 작은 몸집을 더욱 작게 보이게 하는 어정쩡한 셔츠 사이즈와 의상과 매치되지 않는 글래디에이터 샌들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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