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vs스타

[BEST vs WORST] 6월 2주 스타들의 패션 배틀!

2015-06-16 11:25:23



[이유리 기자] 어제의 베스트드레서가 오늘의 워스트드레서가 될 수 있기에 패션에 대한 관심의 끈을 절대 놓아선 안 된다.

특히 대중의 눈에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되는 스타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패션이라는 것이 스타가 갖춰야 할 ‘필수요건’으로 변모하면서 스타들은 언제 어디서나 ‘패셔너블’하기 위해 노력한다.

계속되는 메르스 공포로 인해 크고 작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연기되고 있다. 그에 스타들의 패션도 화려하기 보단 조금 어두워보였다. 6월 둘째 주의 스타들의 패션 배틀은 메르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보인 아이돌 위주로 구성했다.

‘올 블랙 패션’ BEST 엑소 시우민


소녀 팬들은 물론 누나들까지 홀린 마성의 아이돌 엑소의 시우민. 한국과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공항패션을 선보일 일이 유난히 많은 아이돌 중 한 명이다.

대만 콘서트 참가를 위해 출국하는 현장에서 포착된 그는 메르스를 의식한 듯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이 날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선보였다.

그는 화이트 레터링이 멋스러운 오버사이즈의 맨투맨에 편안한 블랙 반바지와 나이키 운동화를 매치해 공항패션다운 실용성을 살렸다. 여기에 검정 스냅백을 뒤로 써 그만의 깜찍함을 살린 완벽한 패션을 보여줬다.

‘러블리 데님 패션’ BEST 소녀시대 태연


역시 온 남성들의 마음을 훔친 소녀시대의 태연. 소녀시대는 그 어느 아이돌보다 수준 높은 공항패션으로 여성 팬들의 관심을 받는 아이돌이기도 하다. 특히 태연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와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국하는 현장에서 포착된 그는 유난히 화사하고 밝은 표정이다. 밝은 블론드 헤어의 그와 데님 점프수트가 어우러져 하얀 피부가 더욱 돋보인다.

롤업된 점프수트의 윗단추를 풀어 자연스러운 섹시함을 뽐냈으며 데님소재의 점프수트에 프린팅 된 캐릭터와 데님이 포인트가 되는 클러치백의 디즈니 캐릭터가 매치돼 귀여움을 배가시켰다. 또한 실버 컬러의 브레이슬릿과 블링한 실버 로퍼를 착용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포대자루 힙합 패션’ WORST 은지원


젝스키스 출신의 올드 아이돌이자 힙합전사 은지원. 그가 한 외국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화려한 컬러 프린팅의 박시한 반팔 티셔츠에 펑퍼짐한 블랙 힙합 바지를 입고 등장한 그는 마치 90년대로 회기한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오는 너무 긴 티셔츠가 키를 더욱 작아보이게 했고 통이 큰 블랙 팬츠는 부해 보인다. 여기에 실버 시계와 깔끔한 블랙 선글라스가 미스매치를 더했다. 좀 더 펑키한 선글라스를 매치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목욕탕 체크 패션’ WORST 빅뱅 태양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빅뱅으로 팬들의 기다림을 불식시킴은 물론 민효린과의 연애로 사랑까지 쟁취한 빅뱅의 태양. 글로벌 아이돌답게 여러 나라를 오가느라 바쁜 그가 입국장에서 색다른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그 역시 메르스를 의식한 듯 블랙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특히 그는 블랙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매 누군지 알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뿜어 나오는 빅뱅의 아우라를 감출 수 없는 법. 그는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수놓아진 독특한 모자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밝은 그린과 옐로우가 조합된 타탄체크 남방에 연한 데님 팬츠를 입고 블랙 삭스와 같은 컬러의 로퍼를 매치했다. 그런데 자꾸만 화려한 색상의 셔츠에 목욕탕 타월이 연상되는 것은 왜일까. 남방의 채도가 조금 낮았다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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