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vs스타

[스타일 Yes or No] 장윤주 vs 한혜진

2015-11-25 21:49:14

[양완선 기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자랑스러운 일. ‘피겨요정 김연아’ 역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물론 그의 예쁜 외모도 한몫 했지만 말이다.

이러한 일들은 비단 스포츠 계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지드래곤, 김나영과 같은 패셔니스타들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2000년대에 들어 급증한 한류스타들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그 영역을 넓혀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열거한 스타들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전세계를 평정한 스타들이 있다. 바로 패션 모델 장윤주와 한혜진. 이들은 각각 한국인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 비비안 웨스트우드 쇼를 빛내기도 했으며 샤넬, 구찌, 루이비통, 버버리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컬렉션을 장식하며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렸다.

현재 이들은 모델로서는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정점을 찍은 후, MC, 연기,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중이다. 대중의 입장에서는 세계 톱 모델의 패션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인 것. 이에 감히 ‘패션’의 영역에서 장윤주와 한혜진의 스타일링을 되짚어본다.

장윤주 ‘복고’라기에는 2% 부족한 ‘청-청’ 패션 vs 한혜진 시크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청-청’ 패션


COMMENT 몸에 핏하게 맞고 버튼과 포켓 디테일이 조금은 촌스러운 데님 원피스의 장윤주는 BAD. 트렌드를 반영한 와이드 핏 팬츠와 흘러내리는 듯한 블라우스, 그라데이션 워싱이 빛나는 한혜진은 BEST.

영화 ‘베테랑’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장윤주는 영화의 흥행을 예고했는지 매우 즐거워 보이는 표정. 하지만 몸에 핏하게 맞는 그의 데님 원피스는 소재의 특성 때문에 답답해 보였으며 스티치, 버튼, 포켓 디테일은 촌스러움을 더해줘 아쉬움을 남겼다.

펜디 서울 시카부 오프닝 프로젝트 포토월에 선 한혜진은 우아하고 시크한 ‘모델포스’를 그대로 보여줬다. 그는 데님 워싱이 빛나는 블라우스와 팬츠를 흘러내리는듯한 핏으로 연출해 여성성과 시크함을 강조해줬으며 강렬한 립 포인트까지 더해 완벽한 패션&뷰티의 정석을 보여줬다

장윤주 시크한 요조숙녀 같은 이미지 변신의 성공 vs 수지 큰 키의 피겨 선수를 보는 듯한 패션


COMMENT 시크한 러블리룩의 장윤주는 BEST. 몸에 핏 되고 화려한 시스루 블랙 드레스는 장신의 피겨 요정을 만들어 BAD.

스티브J&요니P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월에 선 장윤주는 그야말로 ‘소녀’다운 모습이었다. 블랙 롱 코트 속 시스루 프릴 스커트, 발목까지 올라오는 블랙 부츠는 소녀 같은 러블리룩을 만들어줬으며 헤어 컬러부터 부츠까지 ‘올블랙’으로 맞춘 컬러는 시크함을 더해주기도 했다.

반면 보그 패션 나인아웃에 참석한 한혜진은 마치 피겨선수 같은 파티룩을 보여줬다. 몸에 핏되는 시스루 원피스는 골드 컬러 포인트로 더욱 화려함을 보여줬으며 스트랩 포인트의 하이힐까지 177cm의 한혜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의상이었다.

장윤주 블랙 베스트로 만든 캐주얼 시크룩 vs 한혜진 한층 어려보이는 데님 큐트룩


COMMENT 장윤주의 블랙 베스트, 스키니 팬츠와 화이트 티셔츠 조합은 심플하고 깔끔해 GOOD. 한층 어려보이는 데님 셔츠와 더욱 짙은 톤의 데님 스커트로 만든 한혜진의 큐트한 ‘청-청’룩도 GOOD.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스타들의 ‘사복패션’. 화려한 의상과 하이패션을 소화하는 런웨이와는 달리 일상 생활 속 장윤주는 ‘심플함’ 그 자체였다. 우월하고 완벽한 보디라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멋이 날 수 있음을 보여준 블랙&화이트룩은 장윤주이기에 더욱 패셔너블해 보인다.

시크한 이미지의 한혜진이 큐트해졌다. 인스타그램 속 한혜진은 반소매의 데님 셔츠 단추를 목 끝까지 채우고 더욱 진한 컬러의 데님 스커트를 함께 매치해 20대초반 대학생 같은 패션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장윤주 장윤주의 감성이 묻어나는 보헤미안룩 vs 한혜진 큐트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어필하다


COMMENT 자신의 감성이 담긴 보헤미안룩으로 겨울 코디를 만든 장윤주, 한마디로 BEST. 루즈핏 니트와 스니커즈로 큐트함과 섹시함을 함께 어필한 한혜진도 BEST.

패션 매거진 나일론과의 화보 촬영을 진행한 장윤주. 그는 보헤미안 감성이 가득 담긴 블랙 컬러 패턴 원피스 위에 카키 컬러 야상을 걸쳐 러프한 매력을 더했다. 이렇게 그는 평소 보여주지 않던 스타일링으로 특별한 겨울 화보를 완성했다.

한혜진 역시 마찬가지. 그는 한중 매거진 ONE과의 화보촬영을 통해 평소 보여주지 않던 큐트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루즈한 니트로 ‘하의실종룩’을 만든 후, 스니커즈와 화이트 삭스를 매치해, 큐트하면서도 섹시한 믹스매치룩을 연출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ONE매거진, 나일론, 장윤주, 한혜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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