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서인영의 패션 경제학] ③그녀가 하면 대세!

2009-07-20 20:18:02

패션만큼이나 서인영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 아이템도 있다.

로레알코리아(대표 클라우스 파스벤더)가 선보인 메이블린뉴욕의 서인영 립글로스 ‘워터샤인 에센스 물광스틱’은 연이은 대박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이미 ‘서인영 립글로스, 서인영 물광스틱’이라는 애칭으로 익숙하게 불리고 있는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 이후 1분에 1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패셔니스타로 탄탄하게 입지를 굳힌 서인영은 패션 브랜드의 패션쇼나 프로모션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구호에서도 서인영을 종종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패션쇼에 초대된 핫 연예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 데 이어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도네이션 프로젝트 ‘HEART FOR EYE’에도 참여했다.

또한 H&T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지난 가을 시즌에 선보인 ‘서인영 티셔츠’는 인기를 끌었다. 5000장을 출시해 95%대 판매율을 기록했다.

메이블린뉴욕 ‘물광스틱’, 1분에 1개

서인영 효과가 폭발적인 이유는 패션에 대한 그녀의 솔직함과 당당함에 소비자들이 매료되기 때문이다. 솔직함에서 엿보이는 패션에 대한 발랄한 그녀만의 철학이 대한민국 여심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그는 스타일리스트가 무색할 정도로 자신만의 스타일에 대한 고집이나 주관이 뚜렷하다. 또 명품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꿰고 있을 정도로 패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서인영은 “어릴 적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유행을 만들기 위해서 입는다기보다 매 시즌 입고 싶은 아이템을 찾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H&T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은미 대리는 “서인영의 솔직한 모습에는 패션에 대한 특별한 열정이 있다. 덕분에 요즘과 같은 리얼 트렌드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서인영에게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대리는 “H&T 광고마케팅 촬영장에 자신들의 아가(슈즈)들을 모두 데려와서 직접 옷에 슈즈를 코디하는 것을 보고 놀랬다”면서 “H&T에서도 패셔니스타의 대명사로 충분히 어필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손대는 것마다 히트 아이템으로 만들어 놓는 패션아이콘 서인영은 자신만의 스타일과 감성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패션과 깊은 스캔들(?)을 만들었다. 미국 패셔니스타 키모라 리 시몬스가 디자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캐주얼 베이비팻의 한국 대표 아이콘으로 주얼리 멤버인 박정아와 함께 활동하게 된 것.

특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오픈한 베이비팻 1호점의 사장직을 도맡아 하는 등 깊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녀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윤소영 기자)

✓ Interview with Seo In Young

Q. 패션 트렌드를 공부하는가.
특별히 패션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아니다. 패션 전문용어는 너무 어렵지만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니 자연스럽게 익히게 됐다.

어머니의 영향도 크다. 어머니가 예쁘게 꾸며 주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나름대로 고집도 강했다. 특히 어릴 적부터 신발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한동안 똑같은 신발을 신고 다녀야만 해서 새 것을 사고 싶은 마음에 샌들 끈을 어머니 몰래 자른 적도 있다.

Q. 패셔니스타라는 부담감은 없는가.
내 스타일에 대한 평가는 각각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에 부담은 없다. 내가 입고 싶은 것을 입는 것이 즐거울 뿐이다.

Q. 패션아이템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시즌 때마다 느낌이 오는 상품이 있다. 점프수트도 그랬고 킬힐도 그렇다. 지난해 여름에는 한창 점프수트를 많이 입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잘 입지 않는다. 아무리 좋아도 남들이 다 함께 입기 시작하면 그 아이템에 대해 싫증이 난다. 요즘에는 꽃무늬에 관심이 있다. 입고 싶은 옷에 대한 감이 오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바로 스타일리스트에게 알려 준다. 스타일리스트는 그에 맞는 컬렉션들을 찾아오면서 서로 협의하게 된다.

Q. 올해 여름의 베스트 상품은.
꼭 사고 싶은 상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레깅스는 시즌과 상관없이 항상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한동안 빅사이즈 티셔츠에 레깅스를 입고, 또 가죽 라이더재킷을 매치해서 입고 다녔다.

Q. 키모라 리 시몬스를 만났을 때 어땠는가.
키모라 리 시몬스를 만나기 전까지는 솔직히 부담이 됐다. 하지만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한후 가까워 질 수 있었다. 자신감 있고 당당한 것이 그녀와 나의 매력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 4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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