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모델센터 도신우 회장, "약간의 상처만.."

기영주 기자
2009-07-17 18:03:38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리츠 칼튼 호텔 폭발사고에서 7월17일 오전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도신우 회장이 경상을 입은것으로 밝혀졌다.

도회장은 총 기획을 맡은 ‘프레타 포르테 부산’에 참여할 해외 디자이너 미팅과 ‘아시아 슈퍼모델 콘테스트’를 위한 모델 섭외 업무로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신우 회장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종아리와 발꿈치 등 약간의 상처만 입었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다"라며 "예정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이후 잡혀있던 스케줄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발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40분과 50분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시 한국인은 메리어트 호텔에 20여명, 리츠칼튼 호텔에 19명가량이 있었지만 특별한 변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한국 모델협회 前회장인 도신우는 남성 모델 1호로 1984년에 모델센터를 세운 뒤 무수히 많은 모델을 길러낸 최고의 ‘조련사’로 꼽힌다. 인기스타로 이름 꼽히는 김래원, 김성수, 김석훈, 이종원, 박둘선, 현영 등이 모델센터 출신이다. 몇 년 전부터 아시아의 톱 모델을 선발하는 콘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영주 기자 lov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