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모델센터 도신우 대표, 인도네시아 테러로 부상 당해

송영원 기자
2009-07-17 17:58:26

도신우(50, 본명 조인상)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대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길에 폭탄테러로 부상을 당했다.

도 대표는 7월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 참석차 현지를 방문했다. 이후 숙소인 리츠칼튼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폭탄테러에 의한 갑작스런 폭발로 유리파편이 튀어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경제 밀집지역내 최고급 호텔 시설을 이용중인 외국인을 주타깃으로 한 폭탄테러로 잠정 결론짓고,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와의 개연성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의 공식 피해상황 발표가 없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로 뉴질랜드 출신의 티모시 데이비드 맥케이 홀참인도네시아 사장을 포함한 9명의 사망자와 한국인 도 대표를 포함한 50명의 부상자 중상자들이 다수 포함돼 사망자 수는 계속 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도 대표는 국내 남성 모델 1호로 지난 1984년 모델센터를 세워 김래원, 김석훈, 이종원, 박둘선, 현영 등 지금은 톱스타 반열에 올라있는 모델들을 키워낸 바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