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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사랑하는 천재 디자이너 ‘톰브라운’

2013-06-17 09:31:27

[임수아 기자] 지드래곤을 포함해 ‘옷 좀 입는다’는 남자 스타들이 주목하는 디자이너 톰브라운. 그는 참신한 디자인과 실루엣을 선보이며 핫한 패션대세로 떠올랐다. 최근 언론매체와 잡지 등 전 패션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위트 있으면서도 강렬한 그의 패션쇼는 매해 최고의 이슈를 낳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여성의 전유물 같았던 베어 미드리프와 스커트를 남성 패션에 접목시키면서도 여성스럽지 않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그의 마니아로 알려진 지드래곤의 패션을 통해 스타들의 일상복부터 무대의상을 책임지고 있는 톰브라운의 매력을 살펴보자.

톰브라운 넘치는 장난기, 디자인으로 녹아들다


디자이너 톰브라운은 넘치는 장난기를 주체하지 못한 듯 매 시즌 패션쇼에 위트 있는 의상과 강렬한 콘셉트로 대중을 사로잡는다.

특히 2012 F/W에 등장해 신선한 인상을 남겼던 배꼽이 드러나는 베어 미드리프 탑은 2013 F/W에도 이어지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지드래곤은 뮤직비디오 ‘미치go’에서 헤어피스부터 발끝까지 톰브라운의 런웨이룩을 그대로 소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베어 미드리프 셔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스커트와 과장된 실루엣 등 디자이너 톰브라운은 언제나 새로운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남성패션계의 천재 디자이너로 불리는 톰브라운은 알고보면 경제학을 졸업한 경영학도였다는 사실.

전 클럽모나코의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톰브라운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레드, 화이트, 블루의 삼색로고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작은 체구인 그는 신체를 돋보이기 위해 발목이 드러나는 기장의 슬랙스나 턴업된 팬츠밑단의 의상을 만들며 남성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지드래곤 패션’으로 화제가 되었던 톰브라운 의상


지드래곤의 공항패션, 행사장 속 빠질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은 역시 톰브라운이다. 3월28일 ‘서울패션위크’ 계한희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선글라스부터 옷까지 톰브라운의 신상 아이템을 선택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트위터 속에는 런웨이 혹은 무대의상으로 바라보기만 해야 할 것 같은 톰브라운의 의상을 리얼웨이로 소화하는 그의 대범한 패션 센스를 엿보기 좋다.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톰브라운 2013 S/S의 의상은 모델 컷과 달리 카디건을 매치한 것이 특징.

가장 이슈가 되었던 의상으로는 2012 F/W 런웨이에서 볼 수 있었던 그레이 수트가 있다. 지드래곤은 MBC ‘무한도전’에서 수트와 함께 톰브라운의 백 팩을 들어 진정한 마니아임을 입증했다.

패션을 넘어 아이웨어까지 접수


현재 남성패션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 톰브라운의 아이웨어는 2010 컬렉션에 첫 선을 보였다.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인 디타와 함께 한 협업은 톰브라운의 아이웨어에 높은 완성도를 가져다주었다.

최근 지드래곤의 일상룩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블랙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고. 특히 안경테의 끝부분에는 톰브라운만의 삼색로고가 박혀 있다.

그 외에도 몇 해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 렌즈 선글라스는 동그란 프레임과 금속 소재로 빈티지 하면서 유니크한 느낌을 주기에 제격. 지드래곤은 뮤직비디오 ‘크레용’ 에서 의사가운과 함께 착용해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사진출처: 지드래곤 ‘미치go’, ‘크레용’ 영상 캡처, 트위터,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톰브라운, YG 공식홈페이지, ‘빌보드’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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