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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승윤 “늘 감사할 줄 아는 배우 되는 것이 꿈”

2017-01-20 16:23:24

[마채림 기자] 2000년대 초반에 유년기를 보냈라면 모두 알 것이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 속 배우 오승윤을 만났다. 아역 시절의 모습이 무색할 만큼 훌쩍 자란 그가 어느덧 20년의 연기 경력과 함께 20대 후반의 나이를 맞았다.

어린 시절 소심했던 성격을 바꾸기 위해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는 그. 강하게 자리 잡은 아역 출신 이미지에 대해 앞으로 풀어나갈 재미있는 퍼즐이라고 말하는 표정과 눈빛에서 여유로움과 성숙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그는 세 가지 화보 콘셉트를 제 옷처럼 소화해 장내 분위기를 압도했다. 콘셉트에 맞는 표정 연기와 포즈로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보인 그는 요즘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중이라며 미소를 띠었다. 동화 속 피터팬 같은 배우 오승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화보 촬영 소감

화보 촬영이 오랜만이라 긴장됐다. 분위기가 좋았고 재미있었다. 평소 찍고 싶었던 콘셉트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

마지막 콘셉트가 독특했다. 엉뚱해 보이지만 굉장히 차갑고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캐릭터,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로 해석했다. 내가 하고 싶은 연기와 비슷한 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

Q. 어떻게 지냈는지

잘 지내고 있다. ‘저 하늘에 태양이’라는 드라마에서 사투리 쓰는 상 남자 역할을 맡아 출연 중이다. 최근 노래하는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에 나가기도 했다.

Q. 일일극에 대한 부담도 있을 법 한데

작년에 처음으로 ‘오늘부터 사랑해’라는 일일드라마를 했다. 지금 작품이 장소 이동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조금 더 힘들다. 그래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 오히려 긴 호흡으로 연기를 하니까 캐릭터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사투리 연기가 수준급이다. 연습 노하우가 있다면?

태어난 곳이 경남 창원이다. 2~3살 때에 서울로 올라와서 쭉 살았기 때문에 사투리를 쓴 기억은 없다. 사투리를 쓰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다른 작품들을 많이 봤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영화 ‘바람’을 보면서 정우 씨를 벤치마킹했다.

또 지금 같이 일하는 매니저가 경상도 출신이라 매니저에게도 많이 물어봤고 ‘저 하늘에 태양이’ 속 파트너인 한가림 씨, 가림이 누나가 경상도 출신이라서 지금도 사투리를 잘 쓴다. 누나에게 계속 물어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

Q. 아역 이미지를 많이 탈피한 것 같다.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

일단 큰 키를 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 (웃음) 위로 형이 있고 주변에 남자 친구들, 형들이 많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남자 냄새가 많이 나게 된 것 같다. 운동도 좋아해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골격도 생기고 체격도 커졌다. 그래서 확 변했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

더 남자다워지고 싶다는 생각은 늘 마음속에 있었던 것 같다. 영화도 느와르 영화를 많이 좋아한다. 그런 식으로 남자다운 것들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변할 수 있었다.

Q. 평소 성격

평소 성격도 남자다운 편이다. 장난기가 많다. 여자 친구들과도 마치 남자 친구들이랑 노는 것처럼 만드는 재주가 있다.

Q. 어릴 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머니께서 가게를 하셔서 저를 맡겨놓을 곳이 필요했다. 어린이집 종일반은 너무 비싸서 이웃집에 맡기곤 했는데 계속 엄마를 찾으면서 울고 소심하게 있으니까 고민을 하셨나 보다.

속된 말로 어떻게 하면 애를 발랑 까지게 만들까, 대외적인 성격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시다가 신문에서 우연히 연기 학원 광고를 보셨다고 한다. 여기 가면 끼 많고 에너지 넘치는 애들이 많겠다 싶어서 유치원 보내듯이 학원에 보내셨다. 가서 애들이랑 어울리면서 성격 좀 밝아지라는 뜻이었는데 우연치 않게 오디션을 보게 됐고, 합격하는 바람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Q.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니 활동을 꾸준히 했다. 특히 사극을 참 많이 했는데 사극 드라마 감독과 작가가 승윤 씨를 찾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 더빙을 많이 했다. 더빙을 하면서 발음, 발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사극에서는 발성과 대사 전달력이 너무나 중요하다. 나이에 비해 딕션(diction)에 대한 훈련이 돼있는 편이라 감독님께서 대사 전달력이 좋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촬영하면서 발성과 발음이 좋다는 이야기는 꾸준히 들었던 것 같다.

Q. 드라마 연기와 성우로서의 목소리 연기의 차이가 있다면?

확실히 많이 다르다. 애니메이션 더빙 같은 경우는 화면으로 보이는 표정 연기가 없기 때문에 드라마 연기 보다 50~70% 정도 더 많이 표현해야 된다. 감정을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한 과한 연기가 필요하다. 반면에 요즘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편하게, 실제 말하듯이 연기하는 추세라 목소리 연기와 차이가 더욱 큰 것 같다.


Q. 어렸을 때 더빙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애니메이션 더빙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힘들었다. 엄마가 시켜서 했다. (웃음)

Q. 주연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매직 키드 마수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캐스팅 단계나 첫 촬영 당시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나

그때 12살, 13살 정도였다. 첫 촬영은 솔직히 오래돼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캐스팅 단계는 기억이 난다. 감독님이 ‘여인천하’를 보고 불러주셔서 참여하게 됐다. 어려서 그런지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에 즐거움이 앞섰지, ‘이 드라마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까’라는 생각은 못 했던 것 같다. (웃음)

Q. ‘매직 키드 마수리’ 원고를 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꼈는지 궁금하다.

마수리의 전 작품인 ‘요정 컴미’라는 드라마가 잘 됐었다. 그 분위기를 이어서 했던 작품이라 어린 나이에도 영광스러웠다. 좋은 기회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영화 ‘해리 포터’ 속 해리 역할 더빙을 했었다. 한참 해리 포터 열풍이 분 데다 해리 역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워낙 연기를 잘 하고 나이도 비슷해서 자칫하면 따라 한다는 얘길 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 해리 포터를 따라 하는 게 아닌,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나만의 것으로 연기하려는 욕심이 생기더라.

Q. 당시 ‘매직 키드 마수리’ 인기가 대단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촬영을 워낙 오래 했고 또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애들이랑 놀면서 촬영했고 어리다 보니 싸우기도 했다. 한 번은 바다에 떠 있는 배 안의 수영장에서 촬영했었다. 내가 수영을 못 하는데 수영장이 깊어서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적이 있다. 물을 먹고 잠시 기절했었다.

또 마수리가 빗자루를 탈 줄 아는 마법사 캐릭터였기 때문에 극 중에서 놀이기구를 누구보다 잘 타야 했다. 그런데 내가 실제로는 놀이기구를 못 탄다. 감독님이 계속 타라고 하시는 걸 도저히 못 타겠다고 말씀드렸다. 결국 놀이기구가 시시해서 안 탄다며 콧방귀를 뀌는 장면으로 대본이 수정됐다. (웃음)

Q. ‘마수리’라는 수식어로 인한 득과 실

득과 실이 모두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득이 더 많은 것 같다. 나 말고도 미달이나 빵꾸똥꾸 등 아역 때 인기를 얻은 친구들을 보면 본의 아니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렇지만 내가 마수리를 안 했었더라면, 복성군을 안 했었다면 ‘마수리 오승윤’이라는 지금의 기억조차 없을 것이다. 배우는 대중의 관심을 먹고사는 직업인데 그 관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조금 건방지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한 관심이고 대중 분들의 추억이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한 것도 아니었고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한 것이지 않나. 그분들은 그 추억이 남아 계신 거고 그래서 나를 보면서 다시 그 추억을 상기시키는 건데 그것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기억하지 말아달라, 오승윤으로 불러달라는 건 핀잔을 받아 마땅하다.

Q. 강렬한 캐릭터 때문에 시청자에게 인기를 얻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강한 캐릭터 때문에 힘들어하는 배우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당연히 업고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감사하게 업고 가야 할 일이지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때 잘 했고 그게 맞았으니까 기억해 주시는 거 아니겠나. 그런데 그걸 이기지 못하고 연기자로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자신의 역량이 거기까지라고 말하는 셈이다.

나 또한 아직까지 아역 시절 캐릭터들을 모두 벗지 못했다. 아직까지는 배우로서의 훌륭한 자질을 보여드리지 못한 거라고 생각한다. 오승윤으로서 더 보여드리지 못한 건 앞으로 안고 가야 할 숙제, 풀어나가야 할 재미있는 퍼즐이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Q. 윤지유(윤영아) 씨, 김희정 씨, 한보배 씨 등이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했었다. 지금도 종종 만남을 갖는 걸로 아는데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바쁘다 보니 맞추기가 힘들다. 몸에서 멀어지니 연락하는 횟수도 줄어들더라. 그래도 영아 누나랑 희정이는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보려고 노력한다. 보배도 봐야 되는데, 보배랑 스케줄이 계속 엇갈려서 못 만난 지 꽤 됐다. 항상 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만나면 하는 이야기는 근황. 아직 어리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말하는 주제가 달라지는 게 신기하다.

예전 같았으면 일이나 촬영, 친구들 이야기를 했을 텐데 지금은 행복에 대해 얘기한다.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까 방송 얘기는 잘 안 하게 되고, 인간이 사는 것에 대한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더라. 그런 얘길 하면서 서로 많이 배운다. 가끔 희정이가 섹시한 이미지로 주목을 받으면 어색하고 웃음이 난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봐 와서.

Q. 성인 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작품

드라마 ‘근초고왕’이다. 스물한 살 때 했던 건데 나 자신의 스펙트럼을 시험해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삼각관계 로맨스도 있었는데 상대 여배우 두 분이 실제로 나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 분들이었다. 10대 후반, 20대 초반 연기였다가 시대가 흐르고 수염을 붙이고 30대까지 연기했던 작품이다.

일주일에 하루도 못 쉬고 찍었다. 말을 열 시간 넘게 탔었다. 고등학교 때 입시 준비를 하느라 잠깐 쉬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복귀 신호탄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감사한 작품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지만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Q. 해보고 싶은 장르나 탐나는 배역

영화 ‘해바라기’의 김래원 씨 역할과 ‘부당거래’ 황정민 선배님 역할이다. 그 역할이 다른 듯 비슷하고 비슷한 듯 다른데, 남자 냄새가 짙은 역할이라 좋다. 모든 사람들은 악한 면도 있고 선한 면도 있는데 두 역할이 완전히 선한 역할이 아니어서 마음에 든다.

선과 악을 모두 갖고 있지만 극 중에서 착한 캐릭터인지 악한 캐릭터인지 헷갈리는 배역. 단순한 악역이나 착한 역할보다는 더 알고 싶은 매력이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관객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고차원적인 연기를 펼치고 싶다.


Q. 로맨스 장르에는 관심 없는지

시켜주면 당연히 감사한 마음으로 할 텐데 고른다면 느와르 같은 짙은 장르를 해보고 싶다.

Q.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

송강호 선배님과 황정민 선배님.

Q. 극 중에서 어떤 관계였으면 좋겠나?

황정민 선배님이랑은 대립됐으면 좋겠고, 송강호 선배님과는 같은 팀이었으면 좋겠다. 영화 이미지 때문에 그런 게 많이 생긴 것 같다. 황정민 선배님이 출연하신 작품들을 보면서 극 중에서 선배님과 부딪혀본다면 어떨까 궁금했다. 반대로 송강호 선배님과는 최근 영화 ‘밀정’ 속 공유 씨나 ‘변호인’에서 임시완 씨처럼 같이 가는 관계라면 재미있을 것 같다.

Q. 영화 욕심이 있어 보인다.

그렇다. 드라마를 많이 해오다 보니 영화에 더 욕심이 많다. 항상 사람은 부족한 것에 대한 갈증이 있지 않나. 영화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서 좋다. 오래 준비해서 한 작품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감사하게도 얼마 전 영화 ‘그랜드파더’ 감독님께서 불러주셔서 한 작품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 두 신을 열 시간 넘게 찍었는데 아쉬움 없이 계속 쏟아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 하루 다녀왔지만 힘든 것보다는 재미있었고 속 시원하다는 생각이 컸다.

Q. 요즘 하는 고민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인터뷰 초반에 말씀드린 것처럼 행복하게 사는 것. 진짜 행복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을수록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생겨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다.

Q. 하고 싶은 것

뮤지컬. 올해 말쯤에 오디션을 보겠다는 확고한 생각이 있다. 회사에서 안 시키더라도 스스로 도전해보고 싶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

Q. 이상형

이상형이 자주 바뀌어서. (웃음) 요즘 이상형은 레드벨벳의 아이린 씨, 블랙핑크 지수 씨다.

Q.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얼굴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렇다. 청순한데 섹시한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 (웃음) 배울 점이 많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한 번 여자친구를 사귀면 길게 만나는 편이다. 친구나 가족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여자친구에게 얘기하곤 한다. 인생에서 누구보다 내 편이 돼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관계를 원한다.

Q. 쉬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는지

맛집을 찾아다닌다.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맛있는 음식 먹는 걸 좋아한다. 이 음식에 맞는 술은 무엇일까. (웃음) 음식과 술의 최고의 궁합을 찾으러 다니는 것 같다. 요즘에는 선술집에 빠져서 안주로 회를 자주 먹는다.

Q. 인스타그램을 보니 혼술을 자주 하는 것 같다. 주량은?

그때그때 다르다. 소주 한 병 반,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마신다.

Q. 연기 이외의 특기

글쎄. 진득하게 뭘 하는 성격이 아니다. 골프, 승마, 농구 등 뭐든 빨리 배우는 편이고 어느 정도 잘 한다. 노래 연습하는 것도 좋아하고 관심사가 다양하다. 여름에는 웨이크 보드, 겨울에는 스노보드를 탄다. 능숙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재즈를 4개월, 발레는 6개월 배워봤다. 현대무용도 3개월 배우다가 스케줄 때문에 그만뒀다. 사실 하다가 조금 재미없거나 싫증을 느껴서 그만둔 경우도 많다. (웃음)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맛집도 웬만하면 두 번 이상 안 간다. 또 갈 시간에 새로운 곳을 찾고 싶은 마음이랄까.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항상 받는 질문인데 늘 답이 바뀌는 것 같다. 지금은 늘 감사할 줄 아는 배우가 되고 싶다. 오늘도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환경에도 감사하고 오승윤이라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 주셔서 촬영하고 인터뷰하는 것도 감사하다. 감사하다 보니 모든 게 좋아지더라. 관객들과 현장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팬들과 bnt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금도 마수리, ‘여인천하’ 복성군으로 기억해주시는 분들. 최근에는 현재 ‘막돼먹은 영애씨’나 강한수라는 캐릭터를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반갑게 봐주시고 오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기획 진행: 마채림, 조원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의상: 블랙 by STCO, 트렁크, 지니프
슈즈: 로맨틱무브
시계: 잉거솔, 앤드류앤코
선글라스: 캘빈클라인
모자: 썸띵어쿠스틱
헤어: 작은차이 김성학 원장
메이크업: 작은차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민
장소: AR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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