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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현민, 두 번째 연극은 이미 시작됐다

2017-02-07 15:06:34

[박승현 기자] ‘나 혼자 산다’ 속 윤현민의 ‘혼삶’은 호감을 불러 일으켰다.

2010년 작은 뮤지컬 무대 위에서 데뷔를 마친 이 배우가 보여준 브라운관 속 짧은 삶의 단면은 그가 보여주던 연기를 넘어 그의 삶 전체를 궁금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어 돌아왔다.

야구선수에서 배우, 두 번째 삶을 누구보다 완전하게 살아가고 있는 배우 윤현민을 만났다.

Q. 화보 촬영 소감 들어볼까요.

올해 첫 화보기도 하고 지난 번 작업을 했을 때도 참 좋았어요. 이번엔 처음 해보는 콘셉트도 해봐서 더 재미있고 색달랐던 것 같아요.

Q.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셨나요?

드라마 촬영도 시작했고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하고 있어요. 드라마 촬영 틈틈이 찍을 예정이에요. 다행히 저희 강아지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죠.

Q. 우선 현재 준비 중인 OCN 드라마 ‘터널’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 볼께요.

가장 큰 틀은 타임슬립 수사물이라고 보시면 되요. 기존의 타임슬립 장르의 드라마들이 있었잖아요. 잘 된 작품들도 많았고요.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성이 있다면 조금 더 사람 냄새가 나는 드라마라는 점일 것 같아요. 추리만 하는 그런 형사물이 아니라 중간 중간 사람들의 진실된 모습도 많이 나오고 인간 관계에 있어 성장을 하는 모습도 그려질 것 같아서 인간적인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작가님과 만남에서도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서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있어요.

Q. ‘터널’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현재의 형사인 김선재 역할을 맡았어요. 과거에서 넘어온 형사인 박광호 역은 진혁이가 맡았고요. 둘이 한 팀으로 활동을 하는데 성향이 너무 달라요. 제가 맡은 김선재라는 역할은 정말 무뚝뚝하고 냉철하고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에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강해질 수 밖에 없었던 인물인데 진혁이가 맡은 인물인 박광호와의 만남을 통해 조금 더 마음을 열게 되죠. 타인에게 한번도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본 적 없는 인물인데 광호를 통해 나의 이야기를 하게 되요. 극의 초반에는 너무나 극과 극인 성격 때문에 계속해서 부딪히지만 점점 합이 맞아가면서 엄청난 브로맨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해요.

Q. 근래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타임슬립 수사물 드라마 ‘시그널’과도 비교가 많이 될 것 같아요. ‘터널’과 ‘시그널’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터널’의 가장 큰 줄거리는 30년 전에 살던 인물이 터널 안에서의 한 사건을 계기로 현재로 타임 슬립을 했다는 거에요. 시그널처럼 과거와 현재가 소통을 하며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인물이 현실로 온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을 것 같아요(웃음).

Q. 감초 조연들의 출연으로도 화제가 많이 되었어요. 배우들 스스로도 기대가 많이 될 것 같고요.

저와 작업을 같이 하셨던 선배님들이 많이 참여를 하셨는데 연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그런 대단하신 선배님들이 참여를 해주셔서 든든해요. 또 그 힘을 받아서 저희 젊은 배우들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이번엔 형사, 이전에는 의사 역할도 자주 맡았죠. 작품 속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힘들 것 같아요.

‘연애의 발견’ 같은 경우는 그 인물의 직업에 대해서는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뷰티풀 마인드’는 전통적인 메디컬 드라마였기 때문에 힘들었죠. 처음에 작품 준비하면서 병원도 많이 다녔어요. 의사 선생님들 몇 주 동안 따라 다니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수술실에서는 어떻게 하시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물어보고 배우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익숙한 일이 아니다 보니까 정말 힘들더라고요. 특히 수술 장면 같은 경우는 더 많이 신경 썼어요. 의사 분들이 제 연기를 보시면서 그 어설픔을 알게 되는 게 끔찍하더라고요. 의학 용어 같은 경우는 저 스스로 대사가 틀렸다는 걸 아는데 스태프 분들은 모르시는 경우도 있어요(웃음). 그래도 제가 이실직고 해요. 혀가 마비될 정도로 연습하고 그러기도 했어요.

이번 드라마도 준비하면서 역시 비슷했어요. 경찰이라는 단어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터프하고 남자답고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모습이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그 이미지를 뒤집어서 캐릭터를 만들었거든요. 깔끔한 수트를 입는다거나 좀 더 전문적이고 지금 시대에 맞는 그런 모습을 맡았어요. 취조 신도 많으니까 사람 심리에 대한 책도 많이 봤고 실제 경찰서에 찾아가서 형사 분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그랬어요.

Q. ‘나 혼자 산다’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죠.

맞아요. 방송에 모두 나가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웠어요. 또 틈틈이 연락 드리면서 현장에 나갈 때 소품이 뭐가 필요한지, 뭘 들고 가시는지부터 여쭤보고 그에 맞춰 소품 팀에 부탁하기도 하곤 해요.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노력이라 생각해요.

연기라는 부분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어서 다른 부분에서도 제가 더욱 채워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남들보다 독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Q. 함께 작품을 했던 여배우들도 참 많잖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를 꼽자면

오늘 촬영을 하면서도 줄곧 연락을 한 ‘순정에 반하다’ 팀이 오래 인연을 이어가는 것 같아요. 경호형이나 시언이형, 소연이 누나, 수지 다들 자주 연락 주고 받거든요. 특히 ‘순정에 반하다’ 촬영을 하면서 소연이 누나에게 정말 놀랐어요. ‘어떻게 여배우가 저렇게 하지?’ 싶었거든요. 내숭도 없고 따뜻하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다들 꾸준히 연락하고 가끔 여행도 가고 그런 것 같아요. 유독 그 팀과 오래 만나는 것 같아요. 만나서 각자 현장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그런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Q. 브로맨스가 꾸준히 인기를 끄는데 호흡을 맞추고 싶은 남자 배우는?

다시 경호형이랑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둘이 호흡을 맞추는 그런 작품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친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제가 ‘무정도시’를 통해 경호형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정말 연기를 시작한지 초창기여서 작품을 두, 세 개 정도 했을 때였고 처음으로 임무를 받은 캐릭터이기도 해서 경호 형한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물론 지금도 형에게 제가 더 많이 도움을 받겠지만 조금이나마 형에게 도움도 주고 싶고 더 케미가 잘 맞을 것 같기도 하고요.

‘터널’의 진혁이 같은 경우는 드라마를 하면서 동갑인 배우를 만난 게 처음이다 보니 더 많이 친해졌어요. 물론 아직 본격적으로 촬영이 많이 진행된 상태는 아니지만 기대가 많이 돼요.

Q. ‘나 혼자 산다’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는데(웃음). 윤현민에게 집이란 무엇일까요?

제게 있어 집이란 곳은 일을 나가기 위해 충전하는 곳 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청소도 부지런하게 하는 편이고 시트를 자주 갈고 그러는 것도 제 컨디션을 위해 그렇게 하는 거에요. 그래야 저도 상쾌하게 촬영을 나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아줌마처럼 집안일을 좀 많이 하는 타입이긴 해요.

얼마 전에 시언이 형 집을 청소했다가 죽을 뻔 했어요. 방 구조도 바꿔주고 정말 고생을 하고 집에 가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콧물이 난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매니저가 보더니 코피가 난다고 하는 거에요. 보니까 쌍코피가 나고 있더라고요. 하하. 하루 종일 청소를 했더니 너무 힘들어서 코피가 난 거죠.


Q. 혼자 살아서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있다면

우선 좋은 점은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저는 연기자다 보니까 대본을 보고 소리 내서 리허설을 해 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어머니가 계시면 좀 쑥스러워요. 말로 연습하는 거랑 속으로 하는 것은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자유로운 점이 편하죠.

단점은 뭘 안 해먹게 되니까 건강에 정말 나쁜 것 같아요. 집에서는 매일 시리얼만 먹거든요. 해 먹기가 귀찮아서. 어머니가 반찬을 해주시지만 그마저도 잘 안 먹죠.

Q. 혼자 사는 삶, 익숙한가요?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쭉 혼자 살았기 때문에 오히려 혼자 지내는 게 익숙해요. 지방 팀에서 야구를 하는 바람에 혼자 생활했고 또 서울로 와서도 혼자 살았고요. 프로는 합숙이 없으니까 구단에서 마련해준 집에서 혼자 생활했어요. 중, 고등학교 때부터 6년 내내 숙소 생활을 하기도 했고요.

Q. 칠봉이, 꼬봉이 두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강아지를 기르게 된 계기도 궁금한데요.

칠봉이 같은 경우는 이제 2살이고 꼬봉이 같은 경우는 세 달 정도 되었어요. 칠봉이 혼자 있었을 때는 애견 카페를 자주 데려갔는데 다른 강아지들이랑 잘 못 섞이더라고요. 오로지 제 품만 좋아해요. 그래서 칠봉이한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꼬봉이를 입양한 건데 아직은 둘이 많이 친하진 않아요(웃음). 자주 싸우기도 하고요. 근데 칠봉이가 너무 착해서 꼬봉이가 이 갈이 하느라고 귀를 물어 뜯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요.

둘에게 제가 얻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혼자 외롭고 쓸쓸할 때도 많은데 밖에서 누가 벨을 누르면 아이들이 막 짖는 거에요. 그럴 때면 제가 보호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하하. 뿌듯한 마음도 들죠. 집에 들어가면 반겨주고 또 제가 아플 때는 핥아주고 그래서 신기해요.

방송을 보신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강아지들이 너무 외롭겠다고 하시는데 저 같은 직업은 일반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과는 또 다르게 2,3달 일 많이 하고 또 6달 정도 쉬고 그런 식으로 같이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훨씬 더 많거든요. 또 매일 촬영하고 매일 밤새는 게 아니니까.

Q. 남자 혼자 집안일과 강아지 케어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은지

집안일은 야구선수 하는 동안 숙소 생활을 오래 해서 몸에 베어 있던 게 있어요(웃음).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까.

Q. 다이어트도 굉장히 열심이시라고 들었어요.

‘내 딸 금사월’ 끝나고 6,7 kg 빠진 것 같아요. 특별한 방법 보다는 무조건 굶는 편이에요. 운동만 많이 하고요. 예민하고 힘든데 드라마를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더라고요(웃음).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드라마를 안 하는 시즌에는 살이 좀 쪄요. 잘 찌는 스타일이라서 촬영 앞두고 바짝 다이어트를 하죠. 야구 선수 때는 90kg까지 나갔거든요.

Q. ‘나 혼자 산다’에서 이종범, 정민철과 만남을 보여주기도 하셨는데 평소 자주 만나는 편이신가요?

날 따뜻할 때는 서로 운동하면서도 자주 만나고 그랬어요. 드라마 준비 하면서 만나는 횟수는 조금 줄었죠. 그래도 틈틈이 꾸준히 보는 편이에요. 종범 선배님도 가끔 새벽에 전화 주셔서 갑자기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사랑한다고 하시고 끊으시기도 하시고요(웃음). 만나면 당구도 치고 골프도 하고 그렇게 평범하게 보내요.

Q. 현역 야구 선수에서 연기자로의 전향을 통해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아요.

동료들도 처음에는 의아해 했었는데 지금은 다들 응원해주고 대단하다고 해주죠. 지금 대한민국 주축 선수들이 제 또래들이고 동기들이기도 하거든요. 선수 생활을 같이 했던 분들이니까 연락하면 여전히 신기해 하기도 해요. 그 친구들도 다들 대단한 선수들이고 그래서 저도 그 분들에게 박수 쳐 줄 수 있는 입장이 되어서 더 좋아요.


Q. 여전히 야구가 좋으신 거죠?

야구를 정말 좋아해요. 지금도 이렇게 사랑하는데 야구 선수로 성공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웃음). 그런데 그렇지 못했고, 실패를 맛봤기 때문에 다른 인생을 찾으려고 배우를 시작했어요. 다행스럽게도 잘 되어서 정말 천운이 따른 것 같은데, 여전히 야구가 그리우니까 촬영 없으면 늘 야구 프로그램도 보고 그래요.

Q. 야구 선수 역할의 배역이 들어온다면 꼭 하시겠네요.

선수 역할로 제의가 들어온다면 흔쾌히 할 수 있죠. 하하.

Q. 많은 시간 동안 배우 윤현민을 지탱해준 힘과 연기를 지속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연기를 처음 했을 때에는 무시도 참 많이 당했어요. 연기 전공자도 아니었고 운동선수에 대한 선입견도 정말 많았죠. ‘운동선수가 무슨 연기를 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때 이 악 물고 버텼어요. 안 좋은 말을 들으면서도 그런 과정을 버틸 수 있었던 건 그 전 인생에서 실패를 맛 봤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야구선수 윤현민으로선 실패를 한 거지만 제 인생 전체가 실패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잘 해보자 하고 계속 다짐하고 버텼던 것 같아요.

제가 야구선수로서 실패한 것에 대한 교훈이 있었거든요. 결국엔 제 의지대로 된다라는 걸 깨달았었어요. 제 의지가 약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느꼈고 배우 생활을 하면서는 그 의지를 다잡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또 이것마저 실패한다면 제 인생이 무너질 것 같았고 그래서 더 버티려고 했고요.

Q. 선수 생활을 다년간 해오면서 뭔가에 몰입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을 것 같아요.

제가 선수를 했을 적에는 맞기도 하고 욕도 듣고 그랬거든요(웃음). 그러다 보니 다른 사회 생활을 했을 때 오히려 별거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었던 것 같아요.

Q. 예전엔 야구선수였던 것을 밝히고 싶지 않았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때는 야구선수라는 게 알려지는 게 싫었었어요. 주목보다는 선입견이 생기는 것이 싫었거든요. 지지를 해주시거나 박수를 쳐주시면 정말 감사한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잖아요. 그런 시선이 싫어서 말을 안 했던 것 같아요. 또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생기는 선입견을 만드는 것도 싫었고요. 지금은 오히려 제가 이야기 하고 다니죠(웃음). 야구 했었냐고 놀라는 경우도 많아요(웃음).

Q. 연극 ‘김종욱 찾기’로 데뷔하셨잖아요. 연극 욕심은 없어요?

작년에도 공연 제의가 몇 번 들어왔었는데 스케줄 조율이 안돼서 못했어요. 물론 제가 억지로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공연 팀과 다른 분들께 또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까 섣불리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올해는 정말 공연에 서고 싶거든요. 특히 ‘김종욱 찾기’를 꼭 다시 해보고 싶어요. 뜻 깊게 다시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어떤 공연이라도 좋지만(웃음).

Q. 올해는 좀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해도 될까요?

네. 쉴 틈 없이 일해도 그저 좋아요. 올해는 활동을 많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고사하고 그랬는데 올해부터는 조금 맘이 바뀌어서 많은 매체를 통해 뵙고 싶어요.

Q. 배우로서

제가 지금 이렇게 연기하고 있는 것은 운이 남들보다 좋아서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배우로서의 제 삶은 인생에 있어 로또나 다름없다 라고 여겨지고요.

요행은 이미 예전에 포기했어요(웃음). 예전에는 조금 기대했지만 지금은 묵묵히, 꾸준히 제 길을 가다가 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을 때 비로소 크게 보여질 수 있는 그 기회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요.

제 역량 안에서 노력하면서 쭉 연기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가장 감사하죠. 어떤 배역이든 거부감 없이 다가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획 진행: 박승현, 마채림
포토: 이관형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의상: 살롱 드 서울, FRJ Jeans, 더 스튜디오 K, 스컬홍, STCO, 지니프, 암위
슈즈: 닥터마틴, 하티스
시계: 포체밀라노
아이웨어: 림락
헤어: 보이드바이박철 이한 부원장
메이크업: 보이드바이박철 수진 아티스트
장소: Sotano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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