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금새록 “단 한 명에게라도 건강한 영향 줄 수 있는 배우 되고 싶어”

2018-05-08 15:11:53

[신연경 기자]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미워할 수 없는 유동근의 막내딸 박현하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배우 금새록을 만났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 “단 한 명에게라도 건강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하던 그. 인터뷰를 이어갈수록 밝고 귀여운 이미지 뒤에 숨겨진 그의 깊은 내공은 참으로 놀라웠다.

대학 졸업 후 어린 나이에 연기에 대한 간절한 마음 하나로 홀로 작품을 찾아다니며 활동을 이어온 그는 사실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걷는 걸음들이 모여 더 좋은 길을 만들 거라는 것을. 잔잔하면서 서서히 스며드는 금새록의 매력이 담긴 인터뷰를 공개한다.

Q. 화보 촬영 소감

최근 1~2년 동안 사진 작업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하게 돼서 너무 즐거웠고 신나게 촬영했던 것 같다.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

마지막 데님 착장이 가장 편하고 마음에 들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추구하는 편이라 여성스러운 의상보다 바지를 좋아하고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나는 힐도 딱 한 개만 가지고 있다.

Q. 이름이 특이하다. 본명인가

본명이다(웃음). 언니 이름은 금강산이고 금모래, 금시원 등 가족들 이름이 다 특이하다. 자연적인 이름이 많다.

Q. 요즘 근황

현재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 중이다. 유동근 선생님의 막내딸 박현하 역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또 영화 ‘독전’에서 조진웅 선배님과의 호흡을 맞춰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로 인사를 드릴 것 같다.

Q. 영화 ‘독전’에서 만난 조진웅은 어떤 사람인가

진웅 선배님과 호흡이 정말 좋았다. 내가 부족한 면이 많은데 항상 감독님과 선배님이 장면 구상도 해주시고 연기 고민도 들어주시고 모든 면에서 잘 이끌어주셨다. 영화 촬영을 하는 동안 선배님만 믿고 따라갔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또 멋있고 호탕한 성격으로 후배들에게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신다(웃음).

Q.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열연 중이다. 드라마 첫 작품 소감은?

그동안 오디션에 수없이 떨어져 봤는데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 작품이라 감사한 마음이 크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하지 않나.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크고 50부작을 마무리할 때까지 박현하로서 박현하답게 잘 녹아들고 싶다.

Q. 캐릭터와 잘 맞는지

촬영하면서 최대한 내 경험을 토대로 하려고 한다. 현하라는 캐릭터는 순간순간 감정에 충실한 친구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을 가졌다. 가족들에 대한 애정으로 오지랖도 넓고 다양한 표현을 하는 친구인데 나 또한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편이라 솔직한 부분에서 닮아 있는 것 같다. 또 알바퀸으로 등장하는 현하처럼 나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어서 촬영에 도움이 됐다.

Q. 어떤 아르바이트를 했었는지

유상무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빙수 가게, 김수로 선배님이 운영하시던 카페, 영화관, 모델하우스, 연기학원 조교, 웨딩박람회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일을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고 스카우트 된 적도 있다. 정말 ‘알바퀸’이었다(웃음).

Q. 실제로 가정에서 어떤 딸인가

친구처럼 지내는 딸이다. 가족 중에서 애정 표현이 가장 많기도 하고.

Q. 촬영 현장 분위기도 궁금하다

가족드라마여서 그런지 가족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극 중 아버지인 유동근 선생님께서 실제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가족 분위기를 조화롭게 만들어 주신다. 첫 드라마고 오랜 기간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경험이 처음이라 걱정을 많았는데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이 먼저 다가와 주시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Q. 드라마 촬영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래도 함께 하는 장면이 많은 박선영 선배님과 한지혜 선배님이 많은 의지가 된다. 셋이 카톡방이 따로 있는데 내가 실수를 하거나 긴장하는 부분이 있으면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고 계셔 감사하다.

Q. 쌍둥이 오빠 역의 여회현 과의 현실 남매 같은 연기가 돋보인다. 실제로 옆에서 봤을 때 어떤가

나보다 동생이지만 의지가 되는 부분이 있다. 회현 씨가 작품 경험이 많고 주인공도 했던 친구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있을 때면 연기를 보고 놀랄 때가 많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친구다. 실제로 회현 씨 같이 생김새가 다른 쌍둥이 오빠가 있으면 재밌을 것 같다. 오빠라고 부르고 싶을 때 오빠라 불러보고 친구처럼 지낼 수도 있고.


Q. 그동안 영화 출연을 많이 했는데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자면

회사 없이 활동한 기간이 길었다. 그래서 그동안 찍은 영화 작품들은 정말 간절한 순간들이어서 한 작품도 빠짐없이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작품인 것 같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 특히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란 작품은 영화 ‘독전’의 이해영 감독님과 처음 만났던 데뷔작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인데 이 영화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출연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다. 결국에는 정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지만(웃음). 카메라 속에 내가 있고 촬영 현장에 감독,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러웠다. 박보영 선배님과 소담 언니의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또 영화에서 열한 명의 소녀들이 나오는데 그 친구들 모두 나처럼 회사가 없던 친구들이었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3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그동안 무슨 아이돌 몰려다니는 것처럼 다 같이 관광버스를 타고 촬영장을 다니면서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Q. 어느 기간 정도 회사 없이 활동했었는지

23살에 학교를 졸업하고 작년에 지금의 회사를 만나기 전까지 3~4년 정도 혼자서 활동을 해왔다. 회사를 만난다는 게 함께 할 가족을 만나는 거지 않나. 그래서 더 신중했고 차근차근히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나를 알아봐 주고 이끌어줄 회사를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소통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회사는 그런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항상 옆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챙겨주시고 섬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신다. 항상 혼자였던 내가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Q. 자신의 연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직 많이 부족해서 부끄럽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력이라기보다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꾸밈없는 모습일 때는 옆집 친구같이 못생기고 편안한 느낌이라면 예쁘게 꾸밀 때는 색다른 이미지를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만나면 다양한 색으로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희망도 있고 기대도 있고. 이미지 부분도 그렇지만 앞으로 좀 더 깊이 말하고 연기해 연기와 이미지가 시너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연기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우선 영화를 많이 보려고 한다. 국내외로 좋은 연기자들의 대사와 행동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연기라는 게 공부는 필요하지만 이론적으로만 연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삶에서 내가 느끼는 말과 행동을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내 모습은 물론 다른 사람이 순간 느끼는 감정과 표현을 잘 관찰하려고 한다.

그리고 사진이나 그림 같은 전시를 많이 본다. 배우는 하나만 잘 해선 안 되고 여러 방면에서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시를 많이 찾아다니고 있다. 전시를 한 번 다녀오면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온 기분이더라. 작품의 스토리를 들으면 작가의 일생이 녹아있지 않나. 시대나 상황별로 느꼈던 작가의 감정을 느끼면서 감각적인 부분을 보충하고 나의 감정도 깨우고 오게 돼서 좋다.

Q. 인생 영화가 있나

한국 영화 중 허진호 감독님의 작품인 ‘8월의 크리스마스’를 정말 좋아한다. 담백하고, 소소하고, 잔잔한 이야기와 표현된 이미지들이 인상 깊었다. 나도 나중에 그런 잔잔한 느낌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

Q.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

다양한 역할을 많이 한 배우가 되고 싶고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스토리의 작품이라면 크고 작고를 떠나 다양한 작업을 하고 싶다. 지금은 어떤 캐릭터가 꼭 하고 싶다는 것보다 선배님들과의 작업이 더 중요하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몸 쓰는 걸 좋아해 액션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Q. KBS2 예능 ‘해피투게더 3’ 출연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예능 출연 소감

‘같이 살래요’가 방영되지 전이라 공중파에 처음으로 출연한 프로그램이다. 내가 마치 TV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더라(웃음). 혹시나 통편집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즐겁게 잘 마쳤던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화면에 내 모습이 오래 잡힌 적이 처음이라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축하도 많이 해줬다. 영화와 달리 즉각적인 반응들이 생소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고.

Q. 댓글을 찾아보는 편인지

좋은 반응도 있고 그렇지 않은 반응도 있기 마련이다. 초반에는 반응을 봐야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안다고 생각했는데 악플을 보다 보면 내가 준비한 역할이 흔들릴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기더라. 그래서 더욱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댓글을 많이 안 보려고 한다.

Q. 과거 JYP에 편지를 쓴 사연은 어떻게 된 건가

어린 시절 연기자를 꿈꿨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꿈을 포기한 적이 있다. 포기한 뒤로 내 외모가 출중한 편이 아니기도 하고 연예이란 꿈을 가지는 게 창피하더라. 그렇게 무용을 하면서 지내던 고등학교 시절 원더걸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원더걸스의 복고풍 노래와 춤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장에라도 원더걸스와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고 싶더라. 막연하게 원더걸스가 돼야겠다고 생각해 JYP에 편지를 쓰게 된 것이다(웃음). 어렸을 때는 무대에 올라 주목받고 사랑받는 순간이 좋았던 것 같다.

Q. 그럼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꿈이라는 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계속 바뀌지 않나. 배우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오긴 했다. 무용을 하면서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 연기라는 걸 깨달았고 어머니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뒤 연기 학원을 등록했다. 그동안 나는 끈기 있게 열심히 하는 성향은 나에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는 정말 즐겁게 열심히 했다. 혼나서 눈물이 나와도 행복하고 즐겁더라. 그리고 이제는 돋보이는 것도 좋겠지만 좋은 작품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업이 가장 소중한 것 같다.

Q. 무용을 관두면서 아까웠을 텐데

아깝다는 생각은 없었다. 왜냐면 무용은 연기 입시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무용이라는 특기가 있어 유리했고 합격률이 나름 좋았다. 지금도 시간이 되면 무용을 꾸준히 해서 장점을 살리고 싶은 마음이다.

Q. 취미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 찍히는 것도 찍는 것도 좋아한다. 인생의 목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나만의 사진전을 여는 것이다. 사진을 보면 시기에 따라 감정과 그 당시 내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매력적이다.

Q. 가장 좋았던 여행지

제주도. 23살 겨울에 일주일 동안 혼자 제주도를 여행했는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1분 1초가 무섭고 심심할 것 같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얻었고 생각이나 가치관이 많이 변했던 계기가 됐다.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내가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었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걸 깨달았다(웃음). 온전히 나를 바볼 수 있는 시간과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Q. 평소 성격

처음 만난 사람의 경우에는 밝고 해맑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더라. 사람이 모두 한 카테고리만 있는 게 아니듯이 나 또한 평범하게 밝은 땐 밝고 진지하고 어두운 면도 있다.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면이 있어 극과 극인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친구들이 나에게 긍정적이지만 부정적이라고 말하더라(웃음). 또 솔직한 편이지만 하고 싶은 말을 다하거나 하진 않는다. 서로의 관계가 좋아진다면 용기를 내거나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Q. 몸매관리 비법

운동을 좋아해 필라테스, 요가, 헬스를 꾸준히 하는 편이다. 또 얼굴에 살이 많이 찌는 편이라 식단 조절도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촬영이 있을 때는 잘 먹지 않지만 촬영이 없는 날에는 폭식하기도 해서 늘 긴장하고 있다.

Q. 연애하고 있나

지금은 ‘같이 살래요’와 연애 중이다(웃음). 모든 시간을 드라마 촬영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성과 연애를 할 시간이 없고 지금은 작품에 더 집중하고 싶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생기면 하지 않을까.

Q. 연애스타일은?

솔직하다. 감정 표현에 솔직해서 내가 먼저 고백을 하는 경우도 있다.

Q. 이상형

외적인 면을 많이 안 봐서 딱히 정해진 이상형은 없다. 이 사람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오면 좋아하게 되더라. 대화가 잘 통한다거나 상대방이 했던 말이 좋았다거나 내가 좋아하게 되는 모습이 하나라도 있으면 빠진다(웃음). 그동안 남자다운 모습이 강한 사람을 만났던 것 같은데 이제는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Q. 롤모델

아직 내가 신인으로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신인 시절을 겪은 선배님들이 대단해 보인다. 어떻게 이런 고민을 다 이겨내고 시기를 버텼는지 존경스럽다.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놀랍고 신기할 때가 많은데 최근 박선영 선배님의 감정연기가 너무 멋있었다. 극에서 아버지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당시 촬영장이 정말 어수선했지만 끝까지 감정을 놓지 않고 연기를 이어가는 모습이 놀라웠다. 나였으면 대사도 까먹었을 상황이었는데 많이 배웠다.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건강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 아주 작은 느낌이라도 좋으니 단 한 명이라도 내 연기를 통해 좋은 느낌을 받고 멋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또 어떤 연기에서도 금새록의 색이 드러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2018년 목표

9월까지는 ‘같이 살래요’와 함께 하게 될 것 같다. 50부작 무사히 잘 마무리 지어서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고 앞으로 계속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게 올해의 목표다.

에디터: 신연경
포토: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정인석, 강수정
의상: 오앨, 더애쉴린, FRJ Jeans
슈즈: 섀도우무브(SHADOWMOVE)
시계: 미사키
선글라스: 프론트(Front)
주얼리: 트라비체
백: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막시마(MAXIMA)
헤어: 아우라뷰티 정선이 부원장
메이크업: 아우라뷰티 정보영 팀장
장소: 어그로빌리지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