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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드 앙드레 김, 그리웠던 ‘판타스틱’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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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안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고(故)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을 추모하는 ‘리마인드 앙드레 김(Remind Andre Kim)’ 패션쇼가 5월30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펼쳐졌다.

이번 패션쇼는 SBS 슈퍼모델 대회 입상자들의 모임인 아름회가 주최하고 전시기획사 마하나임라이브와 상상공간 뮤지엄이 주관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후원했다. 특히 모델이 디자이너를 추모하며 쇼 전반적인 것들을 직접 기획하고 함께하는 스태프 모두 재능기부로 무대에 오르는 등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같은 마음으로 꾸린 패션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무대에 오른 모델은 앙드레 김 생전 함께했던 톱모델 박영선을 비롯해 정재경 율라 장효선 박순희 이정아 김태연 정다은 김효진 송은지 정경진 양은영 김재범 이건화 홍준기 등 당대 최고의 모델들과 슈퍼모델들이 고인의 아름다운 의상을 다시 입었다. 고인의 생전 쇼에 함께하며무대를 빛냈던 배우 오지호 허정민 정은우 장지우와 핸드볼 선수 출신 최현호도 나섰다. 사회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맡고 가수 더원은 잔잔한 발라드로 분위기를 돋웠다. 무대 연출은 앙드레 김의 첫 패션쇼에서 마지막 패션쇼까지 연출한 모델센터 도신우 회장이 맡았고 헤어 메이크업 팀을 비롯해 각 부문의 스태프 그대로 패션쇼를 재연했다.


8년 만에 재연된 패션쇼는 생전 패션쇼처럼 판타스틱 했다. 국내 유일무이한 패션쇼 답게 앙드레 김 고유의 화려함과 유려한 라인이 돋보이는 쇼피스가 한가득이었다.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했던 디자인인 금박 문양이 더해진 원피스를 비롯해 명화가 프린트 된 의상에 한국적인 디자인으 돋보였던 드레스까지 생전 패션쇼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7겹의 드레스를 입은 모델 박영선이 드레스를 한 겹 한 겹 떨구는 퍼포먼스를 하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고 배우 오지호와 모델 김효진은 고인의 패션쇼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트레이드 마크 이마 키스를 재연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총 40여 분간 진행된 패션쇼는 고인의 아들이자 앙드레김 아뜰리에를 이끌고 있는 김중도 대표과 모델들의 인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1935년생인 고 앙드레 김은 1962년 ‘살롱 앙드레’를 열어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했다. 남성 패션디자이너에 대한 편견 속에서도 고인은 패션과 대중문화의 접목을 통해 패션한류, 대중문화 한류를 개척한 한류 아티스트였다.

그 동안 몇 차례 논의만 됐던 앙드레 김 패션쇼가 재연 됐던 이 날 고인을 그리워하는 국내 대표 남성 디자이너 이상봉, 장광효, 황재근 등을 비롯해 송재희-지소연 부부, 모델 이선진, 고예슬, 최유솔, 노재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송상현 회장, 친선대사 장사익 등 관계자, 대한민국 1호 여류비행사 김경오 항공회 총재, 재즈가수 윤희정 등이 참석해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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