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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中배우 이의효 “목표? 빈틈없는 연기로 많은 사랑받는 배우 되고파”

2019-06-20 11:27:47

[나연주 기자]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여배우 포스를 풍기며 스튜디오로 들어선 중국 배우 이의효.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스태프들과의 촬영에서도 밝은 미소와 프로페셔녈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카메라 앞에서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뒤로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낯선 나라에서 낯선 언어를 사용하는 스태프들에게 수줍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촬영 당일까지 걱정에 앞섰다던 그는 “스태프분들이 잘해주셔서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의 목표는 빈틈없이 맡은 역을 연기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방송인이 되는 거란다. 가족과 동료들에게도 기쁨을 주고 싶다던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촬영장은 어느새 훈훈한 분위기로 무르익어 갔다. 한국에서도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그가 다시 한국을 찾을 날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Q. 화보 촬영 소감

“컨디션이 최고가 아니라 콘셉트를 완벽히 표현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촬영 때 굉장히 긴장했는데 메이크업부터 촬영 끝날 때까지 세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스태프분들이 잘해주셔서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두 가지 콘셉트 다 매력이 달라서 마음에 들었다. 하나는 귀엽고 청순한 느낌이라면 하나는 또 다른 우아한 느낌이라서”

Q. 평소 한국의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

“그렇다. 한국 여행에서 예쁜 친구를 알게 됐는데 그 친구가 패션 및 뷰티를 잘 아는 편이다. 자주 소통하면서 추천받아 나에게 어울리는 한국 브랜드 상품을 구입하게 됐다”

Q. 근황

“요즘 휴가를 즐기고 있다. 매년 이 시즌 중국 각 도시에서 촬영했지만 올해는 잘 쉬고 컨디션을 조절해 이어서 더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여유가 생길 때는 여행 가거나 헬스 다니기도 하고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Q. 내한하게 된 계기

“아마 많은 분들과 같은 이유로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관심 갖게 됐다”

Q. 한국에 자주 오가는 편인가

“이번이 두 번째로 놀러 온 거다. 시간이 되면 또 올 거다”

Q. 한국 활동 계획이 있나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


Q.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있다면?

“한국 배우 하정우와 전지현을 좋아한다”

Q. 한국 드라마나 영화 중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면?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황해’. 그리고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좋아한다”

Q. 배우를 하게 된 계기

“배우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고 9살 때부터 중국 경극을 공부하기 시작해 10년간 공부했다”

Q.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

“‘초한지’의 우희, ‘봉신영웅’의 달기, ‘신소십일랑’의 풍사랑, 그리고 최근 방영하고 있는 ‘녹비홍수’의 주만랑. 사실 모든 작품 다 열심히 출연한 거라 내 자식처럼 좋고 애착이 간다”

Q.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

“지금은 코미디 장르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여태까지 같이 일해 온 감독님들이 다 ‘코미디 세포’가 있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도 코미디를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꼭 도전하고 싶다”

Q. 평소 성격은?

“웃음이 많은 사람이다. 털털해서 친구들이 다 남자 성격 같다고 하더라”

Q. 외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외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눈이다”

Q. 목표

“조금도 빈틈없이 맡은 역을 연기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방송인이 되고 싶다. 또 가족과 동료들이 나 덕분에 기뻤으면 좋겠다”

Q.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팬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중국으로 놀러 오길 바란다. 작품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 그때까지 파이팅”

에디터: 나연주
포토그래퍼: 윤호준
의상: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헤어: 코코미카 미란 부원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심경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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