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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댄스 유튜버 웨이브야 “국내서 접하지 못했던 음악 선보일 예정, 웨이브야만의 색 변치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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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안 기자] 유튜브 구독자 수 350만을 보유한 친자매 댄서팀 웨이브야(waveya)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아티스트의 안무를 재해석한 춤 영상을 업로드하며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수년간 꾸준히 업로드한 댄스 영상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과 미주, 유럽까지 세계적으로 관심 받으며 참신한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중.

특히 2012년 업로드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커버 댄스 영상은 1억 7천 뷰를 달성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춤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도 없는 이들은 어릴 적부터 TV에 나오는 가수들의 안무를 따라 하며 놀이 삼아 댄스 영상을 제작했다고 했다. 인기와 수익 창출을 위한 목적이 아닌 단순히 웨이브야가 하고 싶은 것들을 꺼내 보이는 이들은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음악 선곡부터 의상, 촬영 장소, 편집 등 세세한 것까지 스스로 해결하며 초심을 지키고 있다.

국내 유명 대형 기획사에서도 웨이브야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들의 생각은 확고했다. 웨이브야의 색을 잃지 않고 한때 춤을 췄던 과거의 사람이 아닌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팬들 곁에서 춤추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사랑받고 있는 만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웨이브야의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 오래도록 자신들을 표현하는데 소극적이지 않고 처음 마음 그대로 웨이브야의 색을 칠하기로.   

Q. 화보 촬영 소감이 어땠나요?

미유: 항상 춤추면서 섹시한 무드의 촬영을 해왔는데 오늘은 멋있고 우아한 콘셉트에 도전하게 돼서 재밌었어요.

아리: 어릴 때 꿈이 모델이었어요. 키가 작으니 꿈만 꿔왔는데 오늘 촬영에서는 꿈을 이뤄본 듯한 느낌이에요. 긴장을 많이 해서 잘했는지 모르겠네요(웃음).

Q. 웨이브야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요?  

아리: 제가 4~5살 때부터 춤을 췄어요.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동생인 미유에게 알려주고 같이 합을 맞춰서 춰 보기도 했어요. 그러다 저희 자매가 춤추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하게 됐어요. 어릴 때부터 춤은 저희 자매에게는 놀이였거든요.

Q. 그렇다면 춤을 배워본 적은 없는 건가요?
 
아리: 한 번도 없어요. 영상보고 따라 하는 걸 시작으로 지금까지 왔죠.
미유: 언니가 뭐든지 다 빠르거든요. 춤을 보면 정말 빠르게 외워요. 안무 동작이 빠르게 지나가면 금방 지나쳐서 캐치하기가 어려운데 언니는 디테일한 안무까지 잘 파악해요. 이런 부분은 타고난 것 같아요. 저는 선을 살리는 춤을 잘 춘다면 언니는 그루브 강한 안무를 잘 춰서 놓칠 수 있는 리듬감을 잘 파악하고 표현하는 것 같아요. 

Q. 곡 선정 기준이 있나요?

미유: 최근 들어서 팬분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 있어요.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저희가 원곡 뮤직비디오를 보고선 할지 말지 의견 조율을 하죠. 앞으로도 팬분들과 꾸준히 소통할 예정이에요.

Q. 현재 350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웨이브야’, 구독자 수가 늘어난 때는 언제였나요?

미유: 현재 구독자 수가 많아지긴 했지만 애초에 인기를 얻기 위한 채널보다는 저희의 춤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채널로 기대 없이 올렸었어요. 처음에는 조회 수도 높지 않았고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그만큼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거죠.

아리: 미유 말처럼 저희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개 이상씩은 꼭 업로드하고 있어요. 그러다 조회 수가 많아지게 된 영상은 ‘강남스타일’을 기점으로 관심 가져주시는 분이 많아졌어요. 1억 뷰를 달성하고 해외 분들이 웨이브야를 궁금해하고 봐주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Q. 웨이브야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미유: 언니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쑥스러움도 많은 편인데 언니가 리드를 잘해주고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거든요. K팝을 커버하더라도 단순히 귀여운 동작이 아닌 강한 여성미가 느껴져서 해외 분들이 느끼기에 웨이브야가 추면 같은 춤이라도 조금 색다르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 언니 덕이 아닌가 싶어요.

아리: 저희 채널은 댄스 학원이나 댄스 전문 기획사 등에서 만든 채널이 아니잖아요. 의상 선택부터 안무, 촬영, 연습, 편집까지 저희가 직접 모두 해왔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가 하고 싶은 색깔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거든요. 가내수공업처럼 저희가 직접 모든 걸 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는 팬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걸 하니까 온전히 하고 싶은 게 그대로 담아지거든요. 그래서 저희만의 색이 짙은 것 같아서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요.

Q.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콘텐츠는 어떤 것이었나요?

아리: 러시아 아이돌 ‘세레브로(Serebro)’의 ‘Mi Mi Mi’라는 노래를 커버한 적이 있어요. 실제  가수의 뮤직비디오보다 조회 수가 많이 나와서 세레브로 소속사 측에서 연락이 왔어요. 함께 촬영하자는 제의를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함께 촬영할 순 없었지만 신기한 경험이었죠.   

Q. 타 유튜버 다른 웨이브야 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아리: 저희를 잘 모르는 분들은 단순히 섹시한 춤을 추는 사람으로 알아요. 하지만 해외 팝, 보이그룹, 창작, 코믹적인 요소가 있는 안무도 많고 다양하거든요. 오랫동안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이런 점을 다 알고 저희를 응원해주세요.

Q. 친자매인 만큼 누구보다 가까이서 서로를 지켜보고 있는데 칭찬 하나씩 해볼까요?

아리: 미유는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항상 맞춰주려고 하고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혼자 속상해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저는 오히려 그 부분이 염려돼요. 미유는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춤에서는 어릴 때는 제가 언니니까 많이 알려주는 입장이었고 그저 제 동생이었는데 지금은 미유라는 댄서로 자극제가 될 정도로 춤이 늘었고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저희가 많이 추고 있는 트월킹도 우월하게 잘해서 부럽고 댄서로 잘 성장한 것 같아요.

미유: 저희가 싸우는 일이 딱 하나에요. 제가 제 할 말도 못 하고 타인한테 맞춰주면 언니는 그게 속상한 거죠. 제가 상처받는 모습이 보기 싫으니까요. 그래서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 해요. 아무래도 언니는 동안이라 같이 다니면 언니를 동생으로 보는 분들이 많아요. 또 민낯이 정말 예쁘거든요. 메이크업을 지우면 반전매력이 있어요. 동양미가 있어서 해외 팬분들이 언니의 눈빛을 굉장히 좋아해요. 또 뭐든지 빨리 잘해서 저희 영상 편집도 언니가 하고요. 언니가 제가 걱정된다고는 하지만 사실 저보다 더 여리답니다.  

Q. 가장 어려웠던 콘텐츠를 꼽자면요?

아리: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춤은 최근에 했던 ‘레벨업’ 곡이요. 추고 나니까 1.5kg이 빠지더라고요. 댓글을 보니까 어떤 분은 6kg이 빠졌데요(웃음). 전신을 사용하다 보니 정말 힘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비욘세 안무는 하이힐을 신고 모든 곡을 소화하는데 웨이브는 물론이고 전신을 사용해서 힘들고 어렵죠. 

미유: K팝 안무는 손동작 디테일, 칼군무 등이 주라면 팝송이나 언니가 만든 안무의 경우는  웨이브가 강해서 숨이 차면서 전신 운동이 되거든요. 아무래도 해외 댄서나 해외 가수들의 영상을 보면 쉽게 쉽게 움직여도 상대적으로 저희가 몸이 왜소하다 보니 동작이 격해지고 더 힘들어요. 보는 것과 같지 않거든요(웃음).

Q. 하나의 영상에 촬영 시간은 얼마나 소요되나요?

아리: 30분~1시간 안에 촬영하고 있어요. 연습 시간은 훨씬 길지만 촬영 때는 집중적으로 몇 번 추고 끝내요. 요즘에는 발목 부상 때문에 연습도 길게 못 하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Q. 발목은 왜요?

아리: 처음엔 춤추다가 다쳤는데 몇 개월 동안 병원을 못 갔어요. 병을 키운 셈이죠. 그러다 두 번째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다가 계단을 잘못 디뎌 다쳤던 곳을 한 번 더 다치게 된 거예요. 두 번째 다쳤을 때는 더 이상 춤을 못 추겠구나 싶더라고요. 춤출 때는 오히려 다친 적이 거의 없는데 아무래도 성격이 급하고 덜렁대서 앞으로 한 번 더 부상이 생기면 정말 춤을 못 출 것 같아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어요.



Q. 해외 팬들에게 인기가 어마어마하던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을 꼽자면요? 

아리: 프랑스에 살고 있는 레이카라는 팬이요. 저희를 보기 위해 한국에 직접 와주신 팬이라 기억에 남아요. 보통 SNS로 소통을 하는데 스위스에 있는 팬 한분은 팬레터를 보내주셔서 그것도 기억에 남고요.

미유: 미국에 살고 있는 자이모라는 흑인 소녀팬이 있어요. 인스타그램에 저희 사진을 몇 년간 매일 업로드 해주시는데 미국에 가게 되면 만나 뵙고 싶을 정도로 감사해요. 오랜 시간 팬으로 남아주시는 분들은 늘 기억에 남고 감사하죠.

Q. 팬들과 직접 만날 계획은 없나요? 
 
아리&미유: 함께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국내 팬분들이 과연 많이 모일까 라는 생각도 있고 아무래도 춤출 때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실제로 만나면 어떨까 겁도 나고요. 낯가림도 심한 편이거든요. 그래도 연말이나 내년에는 팬들에게 전해드릴 희소식이 있답니다.

Q. 어떤 소식인가요?

미유: 음원 발매 예정에 있어요. 팬분들에게 선물이 될지 모르겠지만 노래도 직접하고 뮤직비디오도 촬영해 내년 즈음에는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아리: 다음 영상에서는 브라질 가수 아니타의 곡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예전에 아니타 곡을 업로드햇을 때 직접 SNS에 공유해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해 볼 예정입니다.

Q. 실력파 댄스 유튜버잖아요. 기획사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는 없었나요?

아리: 대형 기획사에서 제의가 몇 번 들어왔어요. 아무래도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면 하고 싶지 않아야 하는 것도 해야 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제약이 생기겠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죠. 트로트를 해보자고 하던 곳도 있어요. 저희는 웨이브야의 유일한 존재감을 지키고 싶고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싶어서 저희 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커요. 한때 춤췄던 그룹이 아닌 4~50대가 되도 꾸준히 춤출 수 있는 웨이브야가 되고 싶어요. 저희를 보고 꿈을 꾸고 춤을 추고 싶을 때 이런 길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Q. 1인 방송의 어려움과 힘든 점은 어떤 게 있나요?

아리: 악플이 엄청나게 많아요. 영상에서는 티 나지 않지만 사실 저희가 보기보다 여리거든요. 특히 한국 분들이 남겨주시는 댓글은 너무 마음이 아파요. 예전엔 안 읽었는데 요즘은 다 읽고 있어요. 남들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해도 저희도 여자인지라 외모 지적이나 그런 부분은 심적으로 힘들어요. 

미유: 섹시한 옷을 입고 섹시한 춤을 추는 것이 누군가를 유혹하기 위한 도구는 아니에요. 저희가 표출하고 싶고 그게 저희의 색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개인 채널이다 보니 수위가 높고 더 많은 악플이 달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도 저희는 변치 않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할 거예요.

Q. 악플러도 악플러지만 웨이브야를 사랑하고 꾸준히 지켜봐 주시는 팬들도 많잖아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아리: 유튜브는 8년 정도 됐지만 춤을 춘 지는 10년 정도 됐네요. 여러 가지 콘셉트를 시도할 때마다 거부감 없이 저희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점점 더 느끼고 있어요.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 가져 주시는데 어떤 부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런 부분이 놀랍고 신기해요. 아마 팬분들 때문에 지금까지 저희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고요. 활동하다가 은퇴해 버리는 사람이 아닌 팬들 곁에 계속 있는 웨이브야가 되고 싶어요. 실망하게 하지 않고 꾸준히 계속 보여드리겠습니다!

Q. 구독자 수가 많은 만큼 수익도 많을 거라고 예상하는데요. 수입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가요?

아리: 유튜브는 음원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수익 창출은 어려워요. 그래서 저희도 몇 년간은 어려웠는데 요즘에서야 광고 촬영 등의 섭외가 들어오고 있어서 예전보다는 훨씬 낫죠.

Q. 각자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미유: 제가 입이 커서 그런지 웃는 모습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아리: 사실 저는 자학하는 스타일이라 제 매력을 잘 모르겠지만 차가운 눈빛이 그나마 제 매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Q. 앞으로의 웨이브야 채널의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미유: 요즘에는 K팝 커버뿐 아니라 외국 커버 곡들을 많이 하려고 해요. 한국분들이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음악들을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꾸준히 섹시한 걸 시도해보기도 하며 웨이브야의 색을 잃지 않을 예정입니다.

에디터: 우지안
포토그래퍼: 차케이
백: 토툼(TOTUM)
헤어: 살롱드뮤사이 찬미 수석디자이너
메이크업: 살롱드뮤사이 신단비 아티스트

bnt뉴스 기사 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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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황금돼지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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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돼지저팔계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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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 (Hankyung)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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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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